마태복음 03:13-04:11 새출애굽의 완성과 광야의 승리
<40자 메시지>
날마다 우리를 유혹하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주 말씀 묵상하며 물리치게 하소서
(마태복음 3:11~4:11)
마태복음의 4장까지는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선포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메시아이심에 대한
증거들을 구약의 성취로 증거합니다.
그동안 아브라함언약에서부터
다윗언약 그리고 선지자들의 예언이
어떻게 성취되었는지 얘기해 왔고
특별히 출애굽과 연관지어
모세와 이스라엘의 경험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새출애굽의 완성자로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의 세례받으시는 이야기와
광야의 시험은 이제
지금까지의 증거를 토대로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과 더불어
본격적인 왕으로서의 사역들을
시작하는 공생애 전에
다시한번 분명하게 하나님의 아들
즉 왕으로 등극하시는 사건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세례받으실 때에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임하시며
(마치 왕이 기름부음 받는 것처럼)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왕, 하나님)이요
내 기뻐하는 자(인간, 인자)라는 선포가 이어집니다.
대관식의 한 장면과도 같습니다.
이 때 삼위하나님이 모두 함께
등장하는 것도 공생애 시작이
결국 새창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뒤이어 본격적 사역에 앞서
최종적인 시험을 통과하는일이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서 진행됩니다.
이스라엘에게 광야의 40일 금식은
자연적으로 출애굽과 광야의 경험
특히 모세가 시내산에서
40일 금식하는 사건등을 떠올리는 모티브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에덴에서서 첫사람 아담과
광야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이
실패한 그 시험을
이제 신명기에 광야에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므로 이기십니다.
왕으로서의 자격이 충분하며
이후로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는
메시아로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선포하며
공생애를 시작할 분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때를 사시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역하셨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므로
의를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신성은 메시아로서
우리가 순종하고 경배해야 할 모습이며
예수님의 인성은 사람으로서
우리가 본받고 따라야 할 모습입니다.
마치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모습과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자로서의 모습
이중적인 모습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살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은
지금 우리가 따라야할 모범인 것입니다.
오늘도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므로
주의 뜻을 이루어 의를 이루는 삶이길 기도합니다.
*
광야의 세가지 시험은
에덴과 광야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승리하시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셨습니다.
에덴에서
먹음직 보암직 탐욕으로
시편에서는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이며
요한일서 2:15~16에서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으로
우리를 계속 유혹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러한 시험을
신명기의 말씀
곧 광야에서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그 말씀으로
철저하게 순종하시므로 이기십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고
더불어 인간의 실패를 만회하고
우리와 같은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를 범하지 않으시며
우리를 구원하실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증거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영적 전쟁의 미혹들은
이 세 가지로 대표됩니다.
오늘 나의 눈과 귀와 마음이
오직 주의 말씀을 보고 듣고 품어
우리 주님이 걸으신 그 길을 따라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길 원하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승리의 길 걷길 원합니다.
*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시험을 이기시고 승리의 길로 가는 길을
보여주셨으니
우리도 그 주님을 따라
말씀으로 유혹을 물리치며
복있는 자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