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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02:01-12 경배와 소동


<40자 메시지>

나의 걸음을 말씀으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 되신 우리 주님을 따라

날마다 거룩한 이 길 따르렵니다

(마태복음 2:1~12)


성탄절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동방박사의 이야기

오늘 말씀은 그 동방박사들의 이야기가

마태를 통해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초기에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기원과 사명과 정체성을 증언하는 부분에

동방박사의 이야기가 있다는데 주목해야 합니다.


이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헤롯왕에게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소식을 전하자

헤롯은 놀라고 곧 측근들을 불러

이 사실을 알아보게 합니다.


다행히 동방박사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

예수님은 유대 베들레헴(유다지파에 분배된 땅)에서

태어 나셨습니다.

‘빵 집'이라는 의미의 베들레헴은

이미 미가서 5:2, 2:6에서 메시아가 태어날 장소로

예언된 장소입니다.

여기서 베들레헴 에브라다는

풍성한 빵집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은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대로 오셨으며

특별히 주린 영혼들을 살리는

생명의 떡(빵)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베들레헴 탄생을 통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다시 보여줍니다.


*

‘동방’은 이스라엘의 동쪽 지역이니

바벨론이나 페르시아 메대 아라비아 등일 것입니다.

(일부 이단에서는 한국에서 재림주가 나야 하는데

그 근거로 동방을 한국으로 해석합니다.

이스라엘의 동쪽 끝이 지도상 한국이라고도 하고

더 웃긴 것은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었다고

동방이 한국이라고도 한다고…

문화적 지리적 배경을 무시한 무식하고 근거 없는

잘못된 해석입니다.
이런 식으로 성경을 말하는 데는

이단 여부를 분별할 수 있길..)


동방에서 온 박사들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해석이 있는데

별자리 관측 등을 통해서 미래 일을 예언하여

왕에게 상담을 해주는 사람들로 봅니다.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통하여서도

하나님을 알만한 것을 심으신

일반 계시적 측면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겠고

오늘도 그런 별이 있을 것으로

하늘을 둘러보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것을 근거로 별자리 운세나

여타 12지신을 기반으로 하는 띠 운세

기타 여러가지 점성술이나 점을 치는 일을

성경은 엄격하게 금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니 오늘날 재미 삼아서라도

신문에 난 오늘의 운세나

운이나 재수가 좋다거나,

무슨 띠니, 말의 해이니 하는 말들은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는 은혜의 해(年)를 살고

하나님의 시간(카이로스)을 사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들의 등장을 통해서

마태는 예수님이 누구이신지 다시

재증언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이방 여인들이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 있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열방의 구주라는 사실을 강조했는데

동방에서 온 이들을 통해서

다시한번 예수님은 유대인 만의 왕이나 구주가 아니라

모든 열방의 구주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정작 성경을 알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유대인들은 배척하고 모르는데

이방인들이 오히려 예수님을 더 먼저 경배하는 일은

오늘 우리 명목상으로만 그리스도인인 경우에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참고로

동방박사는 세사람이라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 수가 얼마인지 없기 때문에

세 사람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

동방박사들의 말에 헤롯과 온 예루살렘이 소동합니다.

헤롯은 이두메 사람으로서

사실 왕의 계보에 있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예루살렘 성전을 지어서 유대인의 환심을 사려고도 했고

로마가 세워준 분봉왕으로서 늘

유대인들이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불편한 맘을 가지고 있던 자입니다.

한마디로 유대인의 왕으로 있지만

하나님 편에서 보면 가짜 왕입니다.

더군다나 로마의 황제도 왕이지만

헤롯이 소동한 것은

자신이 가짜 왕이기에 진짜 왕이 태어나는 것에 대해서

심히도 불편하기에 소동하는 것입니다.


거기다가 온 예루살렘이 소동했다고 말합니다.

왕의 소동을 과장한 것인지

아니면 동방박사들이 많이 와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예루살렘의 소동에는

자신들이 몰랐다는 것에 대한 자책일 수도 있고

기다리던 메시야가 오셨다는 사실에 대해서

기대감에 놀랐을 수도 있습니다.

이 예루살렘의 놀람은

주로 종교지도자들이나

기득권자들의 소동일 것으로 봅니다.

일단 헤롯은 부정적인 소동이지만

예루살렘의 소동은 기득권자들일 경우에

자신들의 부정이 드러날 것에 대한 두려움일 수 있고

서민들은 진짜 메시야의 등장에

소동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요는 진짜 왕이 오시면 소동이 일어납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에도

이와 같은 소동이 일어나야 정상입니다.

내가 주인 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이제 참된 왕이시며 주인이신 주님을

영접하고 따르는 일에

이러한 소동이 없다면

제대로 영접하지 않은 것이든

아직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든

다시한번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앙은 왕이 바뀌는 것입니다.

나와 우상과 세상이 나의 왕이 아니라

예수님이 나의 구주가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소동이 없는 것이 비정상이고

소동한다면 우리 삶이 재편되는 것입니다.

*

헤롯은 뒷조사를 시키지만

동방박사들은 별의 인도를 따라

무사히 아기 예수님을 만나서

경배하며 자신들이 준비한 예물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일반계시의 수단으로 사용한 별의 인도에

충실히 따른 동방박사들의 모습은

오늘 우리가 매일 묵상을 통해서

말씀으로 인도를 받는 여정이

어떠한지를 맛보게 하는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매일 우리 삶을 세밀하게 인도하십니다.

그 인도를 따라 매 순간 매 시간 또 하루 하루를

그렇게 거룩하게 살아가는 것이

오늘 우리가 살아가야 할 모습입니다.


동방박사가 드린 예물들은

열왕기상 10장에서 스바 여왕이

솔로몬에게 바친 예물과 비슷하고

이사야 60:1~6에서는

낙타를 타고 온 이들이 이런 예물을 드릴 것이라고

이미 예언되어 있습니다.

이 예물 또한 예수님이 왕이라는 사실과

죄인들을 구원하시는 분이라는 의미들이

담긴 예물들입니다.


그래서 이 예물을 통해서도

예수님이 왕되신 구주시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동방박사들은 꿈을 통해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고 지시하심을 받아

다른 길로 고국에 돌아갑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간 다른 길

그 길은 구별된 길입니다.

그러므로 의미를 부여한다면

하나님의 길이며, 사는 길이며,

생명의 길이며, 고국(본향)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로 그 나라(본향,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우리를 인도하시는 그 거룩한 길로

삶의 여정의 방향을 맞춰서

본향을 향하여 가는 순례자들인 것입니다.

마침내 이 모든 여정을 마치는

그 날이 오면 우리는 본향에 당도하는 것입니다.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통치와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으며 사는

거룩한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세밀하게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되시는 주님의 인도

곧 우리를 푸른 풀밭,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주님

지팡이와 막대기로 안위하시는 주님,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와 함께 할 것이니

여호와의 집에 영원토록 거하게 하신 주님을

온전히 따르렵니다.


*

주님은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날마다 주의 인도를 따라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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