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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3:01-14 새 인류의 삶_로마 사회에서 사는 문제 2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인류(새 백성, 새 이스라엘)된 이들이 살아야 공동체적 측면의 지체의 원리와 개별적 측면의 사랑의 원리를 설명한 이후에 이러한 삶의 원리를 따라 당대 로마 사회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다룹니다.

새 백성이 삶에서 드려야 할 예배는 무엇인가? 세상의 권세들은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 세워져 권선징악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질서에 복종하는 것이 합당합니다. 또한 세상에서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율법을 완성하는 길이며, 있는 곳에서 거룩하고 빛된 삶을 추구하는 것이 마땅한 삶의 모습입니다.


# 한 줄 묵상 :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 12:01-15:13의 문맥 흐름 - 실제 :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새 인류의 삶

A. 12:1-2 새 백성의 마땅한 삶 : 영적 예배

B. 12:3-15:13 새 백성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

   1. 12:3-21 원리 제시 : 새 백성의 삶의 원리 제시  - 개별적, 공동체적인면 함께 생각하라

     1) 12:3-8 공동체 측면 : 지체의 원리

     2) 12:9-21 개별적 측면 : 사랑의 원리

   2. 13:1-15:13 새 백성의 삶에 대한 구체적인 권면

     1) 13:1-14 로마 사회에서 사는 문제

     2) 14:1-15:13 로마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문제 : 믿음이 연약한 자를 받으라


# 13:1-15:13의 문맥 구조 – 구체적 삶에 대한 권면

1. 로마 사회에서 사는 문제 (13장) - 세 가지 측면을 다룬다

   1) 로마 권세들 관련 :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하라 13:1-7

   2) 로마 사람 관련 : 남을(이웃을) 사랑하라 13:8-10

   3) 로마 사회 분위기 관련 : 빛의 갑옷을 입자 13:11-14

2. 로마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문제(음식 먹는 문제) 14:1-15:13

   1) 믿음이 연약한 자를 비판 말고 사랑으로 받으라 14:1-23

   2) 우리가 그렇게 사랑으로 해야 하는 이유와 모델(예수) 제시, 권면 15:1-13

 



1-7절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위에 있는 권세가 하나님께서 세우고 정하신 것이기에 복종해야 합니다. 그래서 권세를 거스르는 것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으로 심판을 자취합니다. 선한 일을 하면 권세자가 두렵지 않고 칭찬을 받지만 악을 행하면 두려워 하게되고 결국 보응을 받게 됩니다. 권세자는 선한 일을 장려하고 착한 일을 하는 이들을 제재하는 기능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질서를 유지하는 순기능이 있기에 순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래서 이왕이면 징계때문이 아니라 양심을 따라 복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권세자들은 하나님의 일꾼으로 국가를 잘 운영하도록 힘쓰고 있는 순기능이 있기에 세금도 내고 존경과 두려움을 잘 구분해서 처신해야 합니다.

*

많은 나라의 독재자들에게 오용되었던 본문입니다. 하지만 독재자들의 잘못된 통치에 아무런 저항 없이 무조건 복종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우선 위에 있는 권세는 정치적 국가를 말하는데 이 권세를 따라야 하는 이유는 출처가 하나님이시고, 순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통치 행위를 통해서 국가의 안위를 위한 일을 하면서 질서를 유지해 줍니다.

바울 사도가 이렇게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고 하는 이유는 복음이 당대 로마 제국의 전복을 꾀하는 것이 아님을 잘 전하기 위함입니다. 바울의 복음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 하나님의 아들(그리스도)의 복음입니다. 그런데 당시 하나님의 아들은 로마 황제를 지칭합니다. 그래서 복음이 정치적으로 오해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마치 교회가 다른 나라를 꿈꾸며 기존 로마 제국을 허물고 새로운 나라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오해 될 수 있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로마에 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복음을 오해해서 나라와 아들의 복음이라 하여 로마 제국을 뒤엎는 식으로 나아가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의 통치에 순응하며 살되 그것이 곧 로마의 가치와 여타의 것을 인정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권력에 복종하는 것이 그들의 칼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들의 하는 선한 역할 때문에 복종해야 합니다. 조세를 바치는 것도 양심을 따라 행해야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고 존경할 자를 존경해야 하는 지혜로운 처신이 필요합니다.

*

독재자가, 사람 위에 힘과 폭력으로 군림하는 자가 이 구절 통해 자신이 행위를 정당화 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권세의 출처와 역할을 바르게 알고 진행된다면 당연히 이러한 권면을 잘 새겨들어야 합니다. 권세의 출처가 하나님이라면 통치자도 하나님이 뜻을 따라 정직하게 통치해야 합니다. 그런 세상을 바로 잡아 세워져 갈 수 있도록 권세자들을 하나님의 일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도 하늘 백성으로서 이 땅의 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소속된 국가로부터 여타 세금을 내는 일들까지 하나하나 하나님이 기뻐하신 산 제물을 드리는 영적 예배 곧 세상의 처세와 수단과 기만적 방법이 아니라 정직하게 시민으로서 해야 할 역할과 새 백성으로서의 역할을 지혜롭게 감당해야 합니다.

민주국가에서도 다수결에 의해서 선출된 권세들을 인정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처신의 궁극적인 목표가 뭇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기 위함이니 불필요한 논쟁이나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분은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권세자의 잘못된 전횡은 하나님이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우리는 그런 권세들을 잘 분별하고 또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걸림이 되지 않고 주어진 역할들을 잘 감당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로마가 유지한 이 질서와 길로 하나님은 복음을 전파하는 도구로 쓰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권세자들을 심지어 하나님의 사역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권세를 인정하되 잘 분별하고, 진노가 아니라 양심을 따라 국가의 질서 유지에 필요한 부분에 잘 협력하는 일도 성실하게 임하게 하옵소서. 이러한 모든 행위의 목적이 복음을 전하는 데에 걸림이 되지 않도록...



8-10절 율법을 다 이루는 이웃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십계명 모두 결국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신 말씀에 다 들어 있다고 말합니다. 십계명 모두 결국 사랑이 동기가 되고 내용이 되고 방향을 결정하게 되다면 결국 사랑이 모든 율법의 요구를 다 이루는 것입니다

*

로마 사회에서 단순하게 교회 공동체 안에서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결국 모든 성도들이 이 말씀을 새겨 들어야 할 내용은 피차 사랑의 빛 외에는 아무것도 아무에게도 빚 지지 말라합니다. 그것은 결국 이웃을 사랑하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서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에 대한 대안과 방법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어진 9절이 십계명 중 일부와 9절 중반절에 ‘그 외에 다른 계명’은 십계명 전체를 포함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율법의 요구를 따라 네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면 율법을 다 이루고 완성하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려면 하나님이 사랑을 받아야 하고, 그렇게 이웃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율법의 요구인 사랑으로 행하고 악을 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

사랑의 빛 외에는 아무 빚도 지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을 율법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는 것은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은 ‘어떻게 믿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랑했는가 '입니다. 종교 심판, 곧 최후의 종교 심판은 종교성이 아니라 사랑을 심판하는 것입니다. 그 위대한 날에 있을 종교에 대한 최후 심판의 기준은 종교성이 아닌 사랑입니다 . 내가 한 일도 내가 믿은 것도 내가 성취한 일도 아닌, 살면서 일상적 자비를 어떻게 이행했는가입니다_헨리 드러몬드의 <사랑,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IVP. 중에서

단순하게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세상을 향하여서도 결국 이 사랑의 원리가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뤄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11-14절 빛의 갑옷 곧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고,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육신의 일 곧 방탕과 술취함과 음란과 호색과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이는 정욕을 위하는 길입니다.

*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타락한 로마사회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자칫 긴장하지 않는다면 어둠에 머무르게 되고 점점 침체됩니다. 그러니 빛의 갑옷을 입고 낮에 행하는 것처럼 단정히 행해야 합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는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뜻을 따르고, 십자가를 지신 자기 부인의 길과, 끝까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것과, 마침내 온전한 구원을 이루실 주님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살전 5:1-11; 골 3:1-11; 엡 5:8-20)

*

지금도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선 때를 잘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말하는 시간이 있고, 자연적인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때를 잘 분별하고 기다리고 때를 다라 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빛과 어둠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낮에 활동하는 사람처럼 단정히 행동하고 어둠의 일들(난잡한 유흥, 술취함, 성적 문란함과 퇴폐적 생활, 다툼, 질투 등등)을 벗고 정욕을 따라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곧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가야합니다.



# 기도

모든 권세를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허락하신 권세들에게 복종하는 일들을

정하신 대로 잘 행하게 하옵소서.

그래서 부지중에 주님을 거역하는 어리석음 범하지 않게 하옵시며

행한대로 보응하심을 기억하며

할 수 있는대로 선을 행하게 하옵소서.

권세의 순기능을 인정하고

국가가 바른 질서와 정의를 실현하도록

시민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잘 감당케 하옵소서.

사랑이 율법의 모든 요구를 이루는 것임을 기억하면서

사랑이 결국 율법을 지켜 갈 수 있는 것이기에

사랑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께 받은 사랑만이

우리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음을 알기에

더욱 사랑하기를 힘쓰는 자 되게 하옵소서.

무지한 데에서 깨어 일어나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살아가되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고 살게 하옵소서.

빛의 갑옷(전신갑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낮에 활동하는 것처럼 단정히 행하고,

정욕을 따라 살지 않고

육신이 일을 도모하지 않고

성령이 주시는 주님의 뜻대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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