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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1:01-36 거룩한 성읍 예루살렘의 재정착 : 자원하는 헌신과 행정적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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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1장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느 6:15) 및 언약 갱신(느 8-10장) 이후, 성읍 내 거주 인구가 희소했던 문제(느 7:4)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된 예루살렘 재정착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은 모범적으로 예루살렘에 거주했고, 남은 백성 중 십분의 일은 제비뽑기를 통해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정착하게 했으며, 자원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이어서 본문은 예루살렘에 정착한 유다와 베냐민 자손의 명단(11:4-9), 그리고 제사장, 레위인, 성전 문지기, 노래하는 자 등 성전 봉사자들의 명단(11:10-24)을 기록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머지 백성들이 정착한 유다의 주변 성읍들과 그 행정적 감독 체계에 대해 언급합니다 (11: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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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문화적 배경 : 예루살렘 성벽은 완성되었으나, 성읍은 크고 넓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주민은 희소하고 집이 제대로 지어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예루살렘은 당시 유다 도(道)의 중심이었지만, 거주 환경이 열악하여 사람들이 살기를 꺼렸습니다. 따라서 느헤미야는 공동체의 지속적인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인구를 재배치하는 행정적 계획을 세웠습니다.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것은 국방과 성전 제의 유지를 위한 의무이자 희생을 요구하는 일이었습니다.

  • 신학적 배경 : 이 재정착 과정은 단순히 인구 조사를 넘어선 신학적 의미를 갖습니다. 느헤미야가 이 일을 한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비전을 성취한 후 그 비전이 안정되게 정착되어 계속 유지되도록 하기 위한 후속 조치였습니다. 특히 예루살렘은 '거룩한 성'으로서, 그 안에 거주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행위였습니다. 제비뽑기를 통한 인구 배치는 이 과정이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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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절 거룩한 성읍으로의 자발적 헌신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도성을 재건하실 때, 지도자의 모범적인 헌신과 백성들의 자원하는 마음 그리고 주권적인 제비뽑기를 통해 그분의 뜻을 이루시는 섭리의 주관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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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의 지도자들(두목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백성들은 제비뽑기를 실시하여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거하게 하고, 나머지 십분의 구는 자기 성읍에 거하게 했습니다. 특별히 스스로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단락에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고, 백성 스스로 새로운 계약적 책임 아래 살기로 작정하며 예루살렘 재정립을 기꺼이 받아들인 것처럼 묘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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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헤미야 11장은 느헤미야가 성벽 중건을 완성한 후 비전이 지속되기 위한 후속 조치로 행정적으로 재조직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은 비록 "거룩한 성"이었지만, 거주 인구가 적고 환경이 열악했기 때문에, 이곳에 거주하는 것은 희생과 헌신을 요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인구 재배치 결정에 사용된 제비뽑기는 단순한 운수에 맡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거주할 자를 결정하는 주권적 선택의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이 모든 과정을 하나님 앞에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계약적인 책임 아래 살기로 작정한 다짐을 강조합니다. 동시에, 제비뽑기를 통해 선발되지 않았음에도 자원하여 거룩한 일에 참여하려는 이들이 있었고, 공동체는 그들에게 축복을 빌어줌으로써 자발적인 헌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진정한 회복은 제도적 순종뿐 아니라 자발적인 헌신을 통해 완성됩니다. 

신약 시대 그리스도인에게도 '자원함'의 정신은 중요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복음 사역에 대해 권리를 포기하고 자발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헌신의 모범을 보였는데, 이는 썩지 않을 승리자의 관을 얻기 위한 절제 훈련을 수반했습니다. 우리도 영광이 드러나지 않는 힘들고 어려운 일일지라도, 주님의 부르심이 있을 때 기꺼이 자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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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제비뽑기'를 통해 두신 자리(직장, 가정, 사역지)가 있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하고 충실해야 합니다. 구태의연하게 '더 좋고 쉬운 자리'를 찾아 헤매기보다, 예루살렘의 열악한 환경에도 기꺼이 정착했듯이, 현실의 어려움 속에서 자원하여 희생하고 섬길 때, 영적인 축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교회는 '제비뽑기'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동시에 자원하는 마음을 가진 이들을 귀하게 여기고 적극적으로 세워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우며 영광이 드러나지 않는 일에 자원하는 자를 축복하는 문화는 교회의 영적 활력을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사회적으로는, 공동체의 문제 해결을 위해 희생과 책임을 먼저 감당하는 지도자들(백성의 두목들)의 모범이 필요하며, 공익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자원 봉사, 윤리적 행동)를 독려하는 것이 건강한 사회 시스템의 기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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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4절 예배 유지를 위한 중심부 재정비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도성에서 예배와 제사가 중단되지 않도록 세밀한 행정 조직을 통해 제사장, 레위인, 노래하는 자 등 모든 성전 봉사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직무를 할당하시는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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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정착한 지도자들 외에, 명단은 유다와 베냐민 자손의 일반 백성들(11:4-9), 그리고 특히 제사장들(11:10-14), 레위인들(11:15-18), 성전 문지기들(11:19), 노래하는 자들(11:22-24)의 상세한 명단을 기록합니다. 이들 성전 봉사자들은 거룩한 성에 자리를 잡았으며, 레위 사람들은 하나님의 성전 바깥 일 (행정 업무)을 맡았고, 노래하는 자들은 감사의 찬송과 기도를 인도하는 지휘자였습니다. 노래하는 사람들에게는 왕명이 내려져 날마다 해야 할 일이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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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긴 명단은 느헤미야가 단지 성벽을 재건하는 물리적인 과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예루살렘의 영적 핵심성전 예배를 재조직하는 일에 깊이 관여했음을 보여줍니다. 성전 봉사자들의 존재는 예루살렘이 하나님을 섬기는 신정 공동체의 중심지로서 기능하도록 보장하는 핵심 요소였습니다. 

인물과 직무 : 레위인들이 성전 바깥 일을 맡고, 노래하는 자들이 찬송을 인도하며 다윗의 규례를 따른 것은, 하나님을 향한 예배와 경건이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직무임을 강조합니다. 레위인들은 다양한 기능과 직무를 수행했으며, 이는 모두 하나님을 잘 섬기게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이 모든 인력의 조직화는 느헤미야의 치밀한 조직력과 지도력의 결과였습니다. 특히 노래하는 자들에게 왕명이 내려져 날마다 해야 할 일이 규정된 것은, 예배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과 행정적 뒷받침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신약 시대 교회는 다양한 지체로 구성된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그리스도는 하나이지만 지체는 많고 성령도 하나이지만 그 역사는 다양하다는 원리를 가르쳤습니다. 문지기, 바깥 일을 맡은 자, 찬양 인도자 등 모든 직무는 귀천 없이 하나님 나라를 섬기는 데 필수적이며, 각자가 자신의 사역을 맡아 책임지고 수행할 충성된 일군들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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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교회 공동체 내에서 맡겨진 역할이 '성전 바깥 일'처럼 눈에 띄지 않거나 반복적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성전을 버려두지 않겠다는 우리의 언약적 다짐의 일부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구태의연하게 '겉으로 드러나는' 역할만을 추구하는 이기심을 버리고, 자신의 은사를 따라 하나님의 질서를 위해 맡겨진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해야 합니다. 

교회는 느헤미야가 제사장과 레위인들을 조직했듯이, 각 부서와 사역 팀이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하도록 혁신하고 행정적으로 재조직해야 합니다. 특히, 레위 사람들이 몫을 받지 못해 밭으로 흩어지는 사태가 발생했듯이, 교회는 목회자나 선교사 등 전임 사역자들이 생계의 위협을 받지 않고 사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과 돌봄의 의무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예배 공동체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필수적인 윤리적 실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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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36절 약속의 땅 전역에 뿌리내리기

하나님은 거룩한 중심지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까지 당신의 백성들을 정착시켜 약속의 땅 전역을 회복하시며, 비록 현재의 모습이 제한적일지라도 영광스러운 미래의 소망을 바라보게 하시는 궁극적인 통치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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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 거주하게 된 사람들 외에 나머지 이스라엘 백성, 제사장, 레위 사람들은 제각기 자기 유산으로 받은 땅이 있는 유다 여러 성읍에 흩어져 살았습니다. 이 단락은 베냐민 자손과 유다 자손이 정착한 구체적인 지역들을 나열하는데, 브엘세바, 몰라다, 시글락, 오노 등 유다의 여러 도시와 마을들이 언급됩니다. 이 지역들은 느헤미야 당대 유다 도(道)의 크기를 보여주며, 일부 지역은 유다 국경을 벗어난 곳도 있었습니다. 이 지역들에도 레위인들의 반열이 정착했고, 유다의 왕을 대변하여 백성과 관련된 일을 맡아보던 지도자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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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적 확장과 신앙 : 이 명단은 단순한 행정 기록이 아니라, 포로 후기 유다 공동체가 예루살렘이라는 중심부를 회복했을 뿐만 아니라 유다 전역에 다시 뿌리를 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앙고백적 증거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 곧 이스라엘 백성을 그들의 땅에 다시 정착시키겠다는 약속이 성취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미래의 소망 : 이 본문은 포로 후기 유다가 제한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이 결코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는 신앙을 보여줍니다. 비록 현실은 열악하고 재건의 모습은 초라할지라도, 믿음의 초기 조상들이 영광의 미래를 내다보며 즐거워했듯이, 이 백성들 역시 미래의 영광을 소망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레위인들이 유다 성읍에 정착했다는 것은, 예루살렘 성전 중심의 예배뿐만 아니라, 전 지역에서 율법 교육과 성전 제의를 위한 행정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직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외적인 틀을 마련한 후, 내적인 삶의 안정을 위한 재조직화를 추진했습니다. 이는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이 분리된 이분법이 아니라 단일한 실체의 양면이라는 성경 저자의 관점을 반영합니다. 진정한 진보는 사소해 보이는 매일의 준비와 정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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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예루살렘 성밖의 성읍들'처럼 세상의 변두리나 평범한 일상 속에 흩어져 살고 있을지라도, 우리의 삶의 터전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으며, 그곳에서의 성실한 삶이 하나님 나라 회복의 일부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구태의연하게 '큰 도시'나 '유명한 사역지'만 바라보는 시각을 버리고, 지금 내가 속한 가정, 직장, 지역 사회에서 거룩함의 열매를 맺는 '정착'을 이루어야 합니다. 

교회는 중앙 집중적인 사역(예루살렘)과 동시에 지역사회로 흩어지는 사역(주변 성읍)의 균형을 추구해야 합니다. 교회의 영적 개혁은 예배당 안에서만 머물지 않고, 모든 성도가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 말씀을 실천하며 공의와 인애를 구현할 때 완성됩니다. 사회적으로, 비록 현재의 환경(정치, 경제)이 제한적이고 열악할지라도, 우리가 받은 사명은 이 상태가 궁극적인 것이 아님을 믿고,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며 좌절하지 않는 끈질긴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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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위대하시며 질서의 하나님, 

당신의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을 재건하시고, 

그곳을 백성들로 채우시는 주님의 섭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에게 제비뽑기를 통해 맡겨진 사명이든, 

혹은 저희의 자원하는 헌신으로 택한 길이든, 

모든 것이 주님의 선하신 뜻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맡은 직무가 눈에 띄지 않는 성전의 바깥 일이든, 

예배를 인도하는 영광스러운 일이든,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모든 역할이 존귀함을 기억하며 충성되게 행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물질적인 안정을 위해 섬기는 레위인들을 버려두지 않고, 

공동체 전체가 헌신의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여 

하나님의 전이 버려지지 않도록 재정적 질서와 영적 질서를 견고히 세우게 하옵소서.

비록 저희가 사는 이 세상이 광야 같고, 

현재의 삶이 제한적일지라도

저희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굳게 붙들고 정직하게 걸어갈 때, 

주님께서 저희의 모든 길을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저희에게 주신 영광의 미래를 소망하며, 

오늘이라는 척박한 땅 위에 말씀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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