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사도행전 09:19-31 사울에게 시작된 고난의 여정


사울이 다메섹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자 유대인들은 당혹해하고 급기야 그를 죽이려 합니다. 이에 제자들이 사울을 피신시켜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들  기피하니 바나바가 변호합니다. 결국 사울은 제자들과 함께 복음을 전하지만 그를 죽이려는 자들이 있어 다소로 보내집니다.


19-22절 사울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합니다.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며칠 있은 후에 즉시로 회당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고 전파합니다. 이에 이전에 사울이 핍박자로 활동했던 것을 아는 유대인들은 놀라며 의심하고 당혹해 합니다.

아나니아의 안수로 말미암아 회복되고 성령이 충만해진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만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고 확신하게 되었으며, 또한 자신이 이 일에 증인으로 부름 받았음을 알고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15절)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는 그릇으로서의 사명에 충성하여 즉시로 회당에서 유대인들을 향하여 복음을 전파하고 증언합니다. 사람들이 핍박자였던 그를 알아보고 의심하며 수근거려도 사울은 더욱 힘을 얻어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합니다. 이러한 사울의 모습은 이후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축소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의심 그리고 자신을 향한 핍박 유대인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수의 그리스도 되심의 복음,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로마서의 주제)을 전하는 일을 확신 가운데 전파하고 증언하는 일을 다짐하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하시는 중요한 역할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하고, 이어서 그리스도 주님의 뜻을 따라 거룩한 백성으로 깨닫게 된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갈 능력을 주시는 분입니다. 지금 성령이 충만한 바울은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과 이 진리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회당에서 담대하게 증언하면서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고, 담대히 감당할 능력을 얻어 행하므로 성령충만한 이의 삶을 고스란히 있습니다.

지금도 우리 주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과 주님의 뜻을 따라 온전하게 살아갈 지혜와 능력은 오직 성령님의 강권하심과 역사하심을 통해서만 온전하게 덧입고 누리며 증거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전파하고 순종하고 누려야 할 복음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메시아, 왕)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이고 또한 우리가 증거하고 전파해야 할 소식입니다. 우리 주 예수님은 나의 구주 나의 왕이시며 나의 삶의 이유요 나의 전부이시고 나의 모든 삶을 통해 순종하고 증거하며 살아야 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심을 믿습니다.


23-25절 사울은 철저하게 낮아짐을 경험합니다.

사울이 회당에서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전파하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던 유대인들이 이제는 사울까지 죽이기를 공모한다는 소식을 듣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고 있자 제자들은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어 살게 합니다.  

자신들이 공회와 로마까 동원해서 십자가에 못박았던 그 예수님이 이제 다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사울이 전파하자 당혹해 합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자신들은 메시아를 죽인  배은망덕한 백성이 되기에, 그들은 이 사실을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오히려 사울 죽이기를 공모합니다. 또한 자신을 죽이려고 밤낮으로 군사까지 동원되니 제자들은 바울을 피신하기 위해서 광주리를 이용합니다. 당대 문화에서 성인 남성이 광주리에 담겨 도망가는 것은 참으로 수치스러운 일이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로서 바울은 자신의 증언으로 시작된 핍박의 현실 속에서 철저하게 낮아짐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하나님에 대해 무지했음에도 잘못된 열정으로 용감한 모습이 교만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만용으로 드러나서 자신과 다른 이들을 피박하며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하여 철저하게 하나님을 위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예수 믿는 자를 잡으려고 의기양양했던 사울이 이제 성령의 은사를 통해 이 모든 교만에서 돌이켜 회개하고 이제는 자신이 핍박하던 그 예수를 전파하는 자로 살아가는데 아직은 한없이 더 낮아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전에 쫓는 자에서 이제는 쫓기는 자로 낮아지게 됩니다. 제자들이 그를 광주리에 담아 달아 내리는 모습은 당시 문화로서는 치욕적인 일로 칩니다. 그렇게 자신을 살려 주시는 뜻을 새기면서 바울은 주님 앞에서 한없이 낮아지고 낮아지는 것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서 이전에 자신이 쫓던 자들의 처지를 충분히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이후의 사역 가운데서 늘 겸손하게 역지사지하면서 사역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지금 이해할 수 없는 고난들은 나를 연단하면서 내게 있는 교만과 부정한 것들을 정결케하는 주님의 손길이요 주께서 나를 빚으시는 시간임을 믿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위협들이 있다 하더라도 주님이 부르셨으니, 주님이 보내셨으니, 주님의 주권 하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주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26-27절 사울은 바나바를 통해 증인의 사명을 배웁니다.

다메섹에서 예루살렘으로 온 사울은 제자들과도 교제하려 하지만 모두 두려워하여 그를 의심합니다. 이에 바나바가 사도들에게 데리고 가서 사울을 변호하면서 그가 변화된 경위와 그간의 언행들을 말해 줍니다.

제자들은 당대 주님을 따르고 믿는 이들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이전에 자신들을 잡아가고 핍박하며 쫓던 사울이 어느날 가자기 태도가 돌변하여 자신들이 믿는 주를 믿을 뿐 아니라 증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보고 의아해 합니다. 그렇게 사울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를 경계하는 이들의 오해를 풀기 위해서 바나바는 사도들에게 바울을 데리고 가서 왜 사울이 이렇게 되었는지를 설명한 것입니다. 그에 대해 증언한 것입니다(원문에는 바나바는 데리고 가고 바울이 얘기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 후에 바울은 이 일이 자신이 받은 복음이 사람에게서가 아니라 주님께 직접 받은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두 주간 .예루살렘에 머물렀다고 말합니다. 누가는 여기서 사울이 사도들과 관계를 맺기 위함임을 강조합니다. - 서로의 강조점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바나바의 모습을 통해서 바울은 또 증인의 삶을 배웁니다. 모두가 부인하고 의심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믿어 주면서 오해를 풀고 변호하려고 했던 바나바의 모습을 통해서 이후에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 증인으로서의 삶에 있어서 어떤 자세로 사역해 갈지 몸소 체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사역자로 빚어지는 과정에는 이와 같이 많은 도움의 사람들의 섬김을 통해서 온전하게 되어감을 봅니다. 받은 만큼, 본 만큼, 경험한 만큼, 아는 만큼, 가진 만큼, 누린 만큼 우리는 다른 이들을 향하여서도 동일하게 나누고 베풀고 섬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붙여준 바나바 같은 이들에게도 고마워할 줄 알고,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섬기는 자로 쓰임받는 주님의 도구이길 원합니다.


28-31절 사울은 형제들의 도움을 통해 증인으로 살 수 있음을 경험합니다.

사울은 예루살렘에서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면서, 헬라파 유대인들과도 변론하는데 또 그들이 사울을 주이려 하니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 항구로 데려가서 사울의 고향 다소로 보냅니다.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는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날로 그 수가 많아집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서 담대히 말한 것은 자신이 받은 복음이 주께로부터 직접 받은 것이며, 자신이 그토록 핍박했던 그 예수님이 오래도록 이스라엘이 기다렸던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헬라파 유대인들에게는 불편한 이야기입니다. 자신들이 피박하고 십자가에 매달았던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하는 사울의 이야기를 달게 들을 수 없는 것입니다. 급기야 그런 사울을 죽이려고 힘쓰게 되니 형제들이 알고 급히 사울을 또 피신시키는 것입니다. 모세가 40세이 처음 이스라엘을 위해 봉기했을 때 그들이 준비되지 않았던 것처럼 지금 사울이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해도 여전히 유대인들은 아직 때를 분별하지 못하고, 메시아를 알아보지도 못하며 오히려 그런 복음을 전하는 이의 입을 막고 죽이면서 자신들의 무지와 한계를 가리려고 합니다. 형제들은 이제 사울을 아껴 그를 피신시킵니다. 아마도 주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며 사울에게 주어진 사명을 이해하고 있었다고 믿습니다. 이러한 사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교회는 더욱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성도들은 더욱 주를 경외하며. 성령님은 그런 교회들을 위로하므로 말미암아 점점 더 신자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누가는 다시 언급하고 있습니다.

때에 맞춰서 곳곳에 도움의 사람들을 예비하면서 피할 길도 주시고 때를 따라 일하게 하시는 역사들을 보게됩니다. 들어갈 때와 나갈 때, 말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 싸울 때와 피할 때를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 사람이면 어렵습니다. 그러나 함께 한 이들이 동역해 가 ㄹ때 서로의 한계들을 보완하고 극복해 갈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공동체의 협력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며 뜻입니다. 그러므로 함께 한 이들의 부족함이나 충만함 모두 공동체에 필요한 것임을 믿으며 부족한 이에게는 채움으로 섬기고, 충만한 이들은 나눔으로 섬기면서 그렇게 함께 지어져가고 세워져 가는 것이 우리에게 공동체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바울은 철저하게 이와 같은 동역을 배운 것입니다.


* 기도

우리를 빚으사 복음의 일꾼 삼아주신 주님

우리 주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과 그리스도 되심을

온전히 믿고 순종할 뿐 아니라 증인으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께서 주시는 힘과 지혜와 능력이 가능하게 되는 줄 믿습니다.

또한 우리에게 도움의 사람들과 피할 길을 주셔서

악인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시고

시험에 들지 않도록 인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더욱 겸손히 낮아져서 패망의 선봉에 선 교만을 멀리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사귐은 오직 주를 높이며 주의 뜻 이루기 위함임을

늘 잊지 않고 살게 하옵소서.

주의 증인으로서 마땅히 변론할 지혜와

담대하게 선포할 용기있는 믿음도 주옵소서.

때를 잘 분별하는 지혜를 허락해 주옵시며

날마다 주를 경외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민감하게 깨닫고

주님의 몸된 교회가 잘 성장해 가는 기쁨을

함께 맛볼 수 있게 하옵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7 로마서 02:01-16 하나님의 진노1_심판 웃는사람 2018.09.16 462
176 로마서 01:18-32 하나님의 진노1_유기 웃는사람 2018.09.16 471
175 로마서 01:01-17 복음, 하나님의 능력 웃는사람 2018.09.16 494
174 신명기 23:19-24:09 약자를 돌보는 법 웃는사람 2018.06.10 502
173 예레미야애가 03:19-39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웃는사람 2018.03.18 477
172 예레미야애가 01:11-22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웃는사람 2018.03.16 456
171 예레미야애가 01:12-22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웃는사람 2018.03.14 496
170 예레미야애가 01:01-11 슬픔 중의 간구 웃는사람 2018.03.13 484
169 사도행전 23:31-24:09 바울의 죄목 속에 드러난 진실 웃는사람 2018.03.02 473
168 사도행전 23:12-30 하나님의 섭리에 살다 웃는사람 2018.03.01 483
» 사도행전 09:19-31 사울에게 시작된 고난의 여정 웃는사람 2018.01.24 505
166 사도행전 09:10-19a 나의 이름을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웃는사람 2018.01.24 599
165 에베소서 06:10-24 전신갑주와 기도로 무장하고 싸우라 웃는사람 2017.11.16 488
164 에베소서 05:22-33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 1 웃는사람 2017.11.13 572
163 에베소서 05:15-21 지혜 있는 자 같이 행하라 웃는사람 2017.11.12 445
162 에베소서 05:08-14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웃는사람 2017.11.12 501
161 요한복음 21:15-25 사랑과 사명 웃는사람 2017.04.21 533
160 요한복음 19:17-27 십자가에서 그는 내이름 바꾸셨네 웃는사람 2017.04.13 729
159 요한복음 18:39-19:16 고난 받는 왕, 예수 웃는사람 2017.04.12 531
158 민수기 15:01-16 광야학교의 진학설계 웃는사람 2017.03.29 400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2 Next
/ 3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