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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2:1-10> 신령한 집의 제사장

복음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태어나 형제를 사랑하는 성도(교회)로서 자라가고 세워가고 행해야 할 것에 대하여 말하고 계속해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 대해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 1-3절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세세토록 있을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사랑하는 성도(교회)로 세워져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버려야 할 말은 악독, 기만, 외식, 시기, 비방하는 말입니다. 우리가 사모하며 먹어야 할 것은 온전하고 신령한 젖(말씀)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우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입니다.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기에 더욱 그렇게 순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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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진리를 순종함으로 깨끗하게 되어서 형제를 사랑하는 자로 새롭게 태어난 이들입니다(1:22-23). 그런 우리가 먼저 버려야 할 말이 있습니다. 말은 마음에 품은 것이 표출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므로 악독, 기만, 외식, 시기, 비방은 버리고 비워야 할 것들입니다. 그러나 비움으로 끝나서는 안됩니다. 채움이 필요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명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에 대하여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미 주의 인자 곧 사랑하심을 알았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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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언급되는 죄들은 특히 ‘관계성'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죄들입니다. ‘악독, 기만, 외식'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의 문제입니다. 하나님을 의식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을 때 불의와 악독을 품은 채 스스로를 속이거나(기만) 남을 속이며(외식) 살아가게 됩니다. 또한 시기와 비방으로 관계성과 공동체성을 약화시키고 와해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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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말씀을 ‘젖'으로 비유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중요성' 때문입니다. 어미의 젖이 갓난아이의 생명과 건강과 성장에 결정적 요소인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도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둘째, ‘지속성' 때문입니다.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폭식하거나 굶는 것을 반복하는 것은 건강과 성장에 좋지 않으며 날마다 적당한 양의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해야 합니다.  불안한 현실과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흔 들리지않고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살아내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함이 아니라 장성한 자의 성숙함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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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 날마다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섭취해야 합니다. 영적 건강과 성장을 위한 배설과 섭취가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영적 건강과 성장에 방해가 되는 내 안의 독소를 제거하고, 필요한 영적 영양분(자양분)을 섭취하는 시간이 바로 묵상의 시간입니다.

* 4-8절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라
비록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님께 나아가 우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예수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이 예수님이 믿는 우리에게는 보배이지만 믿지 않는 자에게는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되고,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습니다. 또한 부딪치는 도로가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됩니다. 그렇게 된 것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며 말씀을 순종하며 살기 원하기에 이와 같은 적용이 가능해 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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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하심’이라는 표현이 4, 6, 9절에 나옵니다. 우리의 구원은 하나님의 선택과 예정으로 말미암아 된 것임을 베드로 사도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보배로운 산 돌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같은 돌로 만든 우상은 말도 할 수 없고 들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어 죽은 것과 마찬가지이지만, 예수님은 살아 계셔서 교회의 기초가 되고 근거가 되고 이유가 되며 교회를 세우는 주체가 되십니다. 그래서 ‘산 돌’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령한 집과 제사는 새로운 집 곧 새 성전과 새 제물을 말합니다. 앞선 산 돌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들은 이게 새롭고 산 성전이 되었고, 살아 있으며, 살리는 예배를 드리는 거룩한 제사장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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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롭고 산 돌이신 주님이 가신 그 길을 걸어가고,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하나님이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거룩한 제사장'이 되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을 향하여 십자가를 수용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고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자에게 예수님은 보배이십니다. 부디 주님이 머릿돌이 되고, 걸려 넘어지는 바위가 아니고, 말씀에 합당하게 반응하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참 성전으로서, 신령한 제사 곧 온전한 예배자로 살아가는 길입니다.

* 9-10절 왕 같은 제사장으로 행하라
그리스도인은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이렇게 하신 이유는 우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서 하나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긍휼을 얻은 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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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이스라엘의 정체성도 그렇고, 신약에 기록한 주의 백성된 교회도 동일하게 정체성을 바로 세워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아름다움의 덕을 선포하게 하심이라고 합니다. 이제 다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교회의 긍휼을 얻은 자가 되었습니다. 구약에서는 보배로운 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가 이스라엘 곧 하나님의 백성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이제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인을 향하여 동일하게 택하신 족속, 왕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그의 소유가 된 백성, 긍휼을 얻은 자라고 하는 것은 구약과 동일한 의미이며 완성된 이름입니다. 이 표현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사명과 삶의 방향에 대한 것이 다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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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로운 소유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산 귀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우리를 생각하십니다. 거룩한 백성은 이 땅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베드로 사도도 앞서 먼저 우리가 거룩하게 살아가야 함을 피력했습니다. 제사장 나라라는 것은 중보적 삶을 살아가고, 선교적 삶을 살아가야 하는 사명에 대한 표현입니다. 그것도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표현합니다. 회복된 관계 통해서 우리는 다시금 통치의 권한을 대신하는 지위를 얻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고상하고 귀중한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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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소유 된 백성은 교회(성도)의 정체성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렇게 우리를 불러내어서 하나님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시리라 합니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긍휼을 얻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요 긍휼을 입은 자로서 그렇게 우리를 보배로운 소유로 삼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하시는 그 은혜에도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우리가 감당해야 할 제사장 나라로서의 중보적 삶, 축복의 통로로서의 삶을 올곧게 살아가고 감당하기 원합니다. 그것이 새로운 신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거룩한 새 성전이요, 주님이 원하시는 신령한 제사 곧 온전한 새 예배임을 믿습니다.

*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구원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의 말씀을 상고하며 인도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서 말씀에 순종하며
합당한 집과 예배와 거룩한 제사장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시며
거룩한 백성과 긍휼을 얻은 자 답게, 우리를 부르신 뜻대로

보배로운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서
정체성과 사명과 소망을 바르게 갖고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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