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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03:13-04:06> 그날이 오면


시온 곧 예루살렘에 대한 심판의 이유 중에서 지도자들의 문제를 고발하고 유다의 헛된 탐욕을 시온의 딸들로 은유하며 절저하게 수치를 당하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그러나 마침내 그날이 오면 여호와께서 남은 자들을 아름답고 영화롭게 회복하실 것을 다시한번 약속합니다. 


# 3:13-15 여호와께서는 정의가 무너진 것에 대해서 분노하시며 심판하십니다. 

이제 여호와의 심판이 코앞에 닥칩니다.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실 때에 그들이 백성들(포도원)을 착취하고 짓밟고 유린한 것에 대해서 분노하십니다. 

*

여호와께서 변론 곧 유다의 죄를 따지시기 위해서 일어나시며 서시는 것은 이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유다가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그들을 가르치고 돕고 지도해야 할 위치에 있는 장로들과 고관들을 심문하십니다. 그런데 이들은 백성을 돌보고 선도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그들을 이용합니다(삼킨다). 스스로 살 수 없는 가난한 이들의 물건을 탈취하고, 그들을 짓밟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의 얼굴은 일그러져 있습니다. 

*

정의는 가난한 자(소외된 자, 연약한 자들은 모두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는 이들을 제유하는 표현입니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이방인도 마찬가지 관용적 표현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나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말하기도 합니다)들에 대한 복지의 여부에 따라 판결됩니다. 이들을 돌봐야 할 지도자들이 오히려 이들을 착취하고 유린했으니 그들의 죄악은 심판 받아 마땅합니다. 

이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에게는 우리의 돌봄과 사랑과 섬김이 필요한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도움이 아니면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이들입니다. 그들을 돕기는 커녕 외면하고, 무관심한 것은 착취하고 유린한 것과 같은 죄입니다. 

더 편안해 질수록, 더 많이 소유할 수록, 더 많은 권리와 힘이 생길수록 그보다 못한 이들을 생각하면서 필요이상 누리고 소유한 것에 대해 재고해야 하며, 그렇게 많은 것을 주신 뜻을 따라 어떻게 나눠야 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더불어 우리에게 맡겨준 어린 자들과 가난한 자들을 향하여 주님이 우리에게 맡겨준 책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공동체의 연약한 이들을 돌아볼 수 있길 빕니다. 


# 3:16-4:1 여호와께서는 교만과 탐욕의 허영에 대해 수치를 당하도록 심판하십니다. 

시온의 딸들은 교만하여 허영과 사치와 음란함과 거만함으로 가득찬 모습입니다. 그런 시온의 딸들을 여호와께서 심판하사 수치를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그토록 화려하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식한 것들을 제하여 버리시고 냄새나는 포로의 복장과 수치스러운 장례식 복장으로 대신하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그들이 그토록 의지하던 남성들은 대부분 전쟁에서 죽게 되자 일곱 여인들이 한 남자에게 자신들의 생계는 상관없이 대를 잇게 해 달라고 청혼하게 되는 비참한 현실을 맞게 될 것이라 합니다. 

*

시온의 딸들은 우선 당대 장로들과 고관들의 아내들이라 할 수 있고, 부유한 계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이스라엘의 죄악 상을 고발하는 것과 연관해서 보면 결국 시온의 딸은 이스라엘을 은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지도층들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결국 이 지도자들의 문제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상호 가르침과 순종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백성의 문제는 지도자의 문제이고, 지도자들의 문제는 곧 백성들의 문제입니다. 

유다의 문제는 결국 교만과 허영과 사치로 옷입고 있습니다. 그것이 온 몸에 가득 달리고 입혀졌다는 것은 그들의 언행심사 모두 삶의 내용 모두가 이러한 교만과 허영과 음란과 사치로 가득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곳 헛된 우상을 섬기는 모습과도 연결되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데는 인색하고 이기적인 탐욕을 채우고 사랑없는 삶의 모습의 총체적인 면이기도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결국 이러한 이들의 사치와 허영과 교만의 장식들을 전쟁을 통해 심판하셔서 이 모든 허영의 옷을 벗기고 마침내 그들에게 포로와 장례의 옷을 입게 합니다. 그들이 소유한 것에 대해서,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이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이 모두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망각하고 본문을 망각하며 가난한 이들을 돌보기는 커녕 착취 유린하는 이들의 썩은 냄새나는 모습은 처절하게 수치를 당하게 할 것입니다. 

4:1의 이야기는 전쟁으로 많은 남자들이 죽게 되자 여인들이 대를 잇기 위해 한 남자를 두고 일곱 여인이 청혼하는 구걸을 하게 됨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생사화복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는데 이 여인들은 하나님 아닌 것을 의뢰하고 의지하고 살았습니다. 우상숭배와 진배없습니다. 

결국 이 여인들의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만한 모습들 사치와 허영과 음란과 거만 그리고 기만적 모습으로 가득찬 이들의 행보를 주님은 수치를 당하도록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

참된 아름다움은 겸손입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함입니다. 선한 행실에 열심인 것입니다. 작은 자들 연약한 자들에 대한 사랑의 실천입니다. 신실함과 정직함입니다. 공의와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들과 상관없이 교만과 허영으로 장식한다면 하나님 앞에는 그저 냄새나는 모습일 뿐입니다. 

또한 한 남자에게 청혼하는 모습들에서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는 교훈을 기억하게 됩니다. 언제 우리가 의지하는 이들이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주거나 떠날지 모릅니다. 불가항력적인 사건들 앞에서 인생은 무력할 뿐입니다. 여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이 행해지는 속에서 그들의 의뢰한 것이 얼마나 허탄한 것들임을 뒤늦게 현실로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수치를 모르고 구걸하고 있습니다. 그 청원이 여호와께 향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만 영광과 평안과 생명과 온전함이 있습니다. 


# 4:2-6 여호와의 심판은 정화의 과정이고, 소멸은 새 창조가 목적입니다. 

2:1-4의 회복에 대한 말씀과 같이 심판 이후에 있을 회복에 대한 영광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황폐해진 땅에서 다시 싹이 나고 소산이 나므로 말미암아 아름답고 영화로움이 회복됩니다. 그리고 남은 자들(시온에 남아 있는 자, 머물러 있는 자, 생존한 자 중에서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의롭다) 칭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주께서 심판과 소멸의 영을 통해 이들을 청결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여호와의 영광이 가득한 장막에 거하게 되면 이들은 낮의 해와 밤의 달이 해치지 못하게 보호받고 평화를 얻게 될 것입니다. 

*

이스라엘이 회복되고, 거룩한 백성이 되고, 평화의 땅, 아름답고 영화로운 땅, 싹이나고 풍성한 소출이 나는 땅에 거하게 되는 것은 그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힘쓰고 애써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와 사랑이 남은 자들을 택하사 청결하게 하시고 재창조하시고 살리셔서 다시 시온에 거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5-6절에 사용된 표현들은 출애굽에서 사용된 표현들입니다. 구름, 연기, 화염의 빛, 덮개와 장막(초막), 낮의 더위와 그늘등은 모두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그리고 마침내 약속의 땅에서 살 수 있도록 구속하시고 인도하시고 완성하신 그림들입니다. 

*

오늘 우리는 이 아름다움과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의인의 길을 걷게하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토록 거하며, 이 험난한 세상 가운데서 주의 영광의 임재를 경험하면서 주께서 구름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피난처 되사 주와 함께 동행하며 살 수 있게 하심도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줄 믿습니다. 그토록 사모하고 기다리던 그 날을 지금 우리는 오늘 여기서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큰 은혜와 사랑에 감사합니다. 


# 거둠의 기도

교만하고 부정한 우리들을

그리스도의 피로 대속하사 정결케 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아름다운 신부로 삼아주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맡겨주신 우리가 사랑으로 섬겨야 할 이웃을

외면하고 무관심하고 이기적으로만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작은 소자에게 한 것이 주께 하는 것을

우리 마음대로 계산하고 판단했던 어리석음도 있었습니다. 

많이 가진 만큼 나누고 섬겨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가난한 이웃들을 향한 긍휼의 맘과 

기꺼이 소유를 나눌 수 있는 맘을 주옵소서. 

교만과 허영과 사치와 거만한 모습은

우리의 맘과 외형에 어디든 옷입지 않게 하시고

오직 겸손으로 옷입게 하옵소서. 

우리의 언행심사는 늘 

온전함과 거룩함으로 옷입게 하옵소서. 

우리를 향하여 오래참으사

마침내 아름다고 영화로운 관으로 씌워주시고

여호와의 집에 영원토록 거하게 하심 감사드립니다. 

매일 주님이 주신 것으로 먹고 마시며

주님의 보호아래 있음을 감사하며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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