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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3:14-39 광야학교의 성막 관리와 경비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의 계수에 포함하지 않은 레위 자손을 따로 계수하되 이스라엘과 달리 1개월 이상된 남자를 다 계수하도록 한다. 게르손(서쪽, 두 아들), 고핫(남쪽 네 아들), 므라리(북쪽, 두 아들) 순으로 계수하고 성막 이동시 관리분야를 정하고, 다시 한 번 레위 자손의 직무를 강조한다.


성막을 이동시킬 때 크게 세 분야(기물, 기둥, 외형)로 나눠서 이동시키도록 했다. 이 모든 것을 관리, 보호, 이동, 조립등을 맡는 일은 오늘 교회와 가정 공동체에서의 조직과 관리 분야에 대해 점검해 볼 수 있겠고, 개인적인 신앙의 분야들에 대해서도 점검해 볼 수 있겠다.


14-20절 공동체에서 한 생명도 무의미한 것은 없습니다.

레위자손은 일개월 이상된 남자들을 다 계수합니다. 전쟁에 나갈 사람이 아니며,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소유로 계수되어야 했고, 모두다 이스라엘을 대신할 이들이기에 어린 생명으로부터 모두 다 계수하라고 하십니다. 레위의 아들은 세 아들로부터 여덟 명의 종족이 있습니다. 특히 고핫은 다른 두 아들에 비해 아들이 두 배로 더 많습니다. 이들의 임무의 중함을 대변하고 또 맡은 임무를 잘 감당하도록 필요를 채우시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직접적인 싸움을 위해서는 어른들이 필요하지만, 거룩을 지키고 살고 대표하는 일에는 나이의 제한이 없이 모두 다 해당됩니다. 공동체의 구성원 가운데 모든 생명이 다 존재의 이유와 목적과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자에게는 역할과 사명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쓰임새가 없다고 해서, 그냥 짐이 된다고 해서, 볼품없고 무가치해 보인다고 해서 없어도 될 사람은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이 내 맘에 들지 않고 어려 보이고 부족해 보인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도록 하셨다면 내가 돕든지 도움을 받든지, 사랑을 주든지 받든지 해야 할 대상으로 있다는 것을 믿으며, 서로 소중하게 여기며 한 분 한 분 귀하게 섬겨야 할 것입니다.


21-26장 공동체에서는 뒤에서 든든히 감싸는 역할을 해 주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게르손 자손은 립니와 시므이 종족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막 뒤에 진을 치면서 성막의 문과 덮개등의 외형들을 관리하는 임무를 맡겼습니다(지휘관은 엘리아삽).

바람과 먼지등의 유입을 막는 덮개와 장막, 성막을 출입하도록 하는 문들은 모두 게르손 자손이 맡았습니다. 그들이 진을 친 곳도 성막을 기준으로 뒤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문과 덮개 모두 햇빛과 바람을 막고 드나들 때마다 손이 많이 닿는 부분입니다. 잘 덮고 관리하지 않으면 바람이 들고 출입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공교롭게도 성막의 뒤편이지만 장막을 사이에 두고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언약궤 가장 가까이에 있습니다. 덮개와 장막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지성소의 노출로 생명을 잃을 수 있기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무에 소홀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잘못된 것들을 막는 일과 내부의 것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들은 공동체 안에서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햇빛과 바람에 노출된 덮개의 관리에 전문적인 실력이 겸비되어야 하는 것처럼 외부로 부터 들어오는 잘못된 가르침들과 공격을 막는 일에도 전문적 지식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공동체로 출입하는 이들을 잘 분별하는 일도 마찬가지 분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지식과 지혜를 잘 갖춰가는 일들을 잘 감당해 가야 하겠습니다.


27-32절 공동체의 소중한 것을 지키고 관리하는데는 여러 사람이 필요하고 이들을 지휘할 사람도 필요합니다.

고핫 자손은 아므람,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 종족이 있습니다. 이들은 성막의 남쪽에 진을 치면서 성막 안에 있는 증거궤를 비롯한 기물들을 모두 맡았습니다(지휘관 엘리사반). 특별히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레위인의 지휘관의 어른이 되고, 성소를 맡을 자를 통할 하라고 합니다.

고핫 자손의 일은 성막안에서도 가장 조심히 다뤄야 할 증거궤와 등잔대등의 기구들을 맡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이 필요했고, 또 이러한 일을 잘 감당할 지휘관도 필요했으며, 서, 남, 북의 지휘관들이 질서 있게 관리하고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전체를 통할 할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엄무의 분답이 이뤄지고 또 그것을  전체적으로 총괄해 줄 사람도 필요한 것입니다. 이렇게 지휘하는 이들의 인솔을 따라서 성막의 관리와 이동을 진행해야만 원할하고 질서 있게 행할 수 있고, 혼란과 위기상황을 신속하게 대처해 갈 수 있습니다.

공동체의 중요한 일들은 더욱 한 두 사람에게 집중되지 않고 함께 짐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집행되도록 지휘하는 이들과 또 이들을 총괄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한다면 이중 삼중의 관리로 체계적인 유지가 가능하게 됩니다. 이러한 지휘와 총괄하는 이들의 권위를 존중해 주고, 그러한 권위를 행사하는 이들은 군림하거나 남용하거나 함부로 명령하지 않고 공동체를 잘 세워가도록 인격적으로 지혜롭게 그리고 신실하게 처신하고 지휘 통솔해 가야 할 것입니다. 책임이 무겁고 클 수록 더욱 주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33-37절 공동체에는 기둥과 말뚝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버팀이 되어주는 사람도 필요합니다.

므라리 자손은 말리와 무시 종족이 있고, 이들은 성막 북쪽에 진을 치고, 성막의 널판과 기둥과 받침 등과 말뚝등을 맡았습니다(지휘관 수리엘).

므라리 자손의 일은 성막의 주요 뼈대들과 기초(맏침, 말뚝)에 해당되는 부분을 맡았습니다. 성막에 있어서 이러한 기초와 뼈대가 말뚝과 줄에 연결되어 든든하게 서 있지 않는다면 금새 무너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공동체 신앙의 기둥과 기초와 뼈대는 말씀과 바른 교리와 기도등의 기본적인 부분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공동체 내에서 기둥같은 역할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터 위에 사도들의 믿음의 전통을 이어 여러가지 은사와 부름을 따라서 현재이 교회 공동체로 세워졌습니다. 공동체 내에서의 위치는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소중하되 임무의 경중의 차이는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도와줘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공동체의 기둥같은 일꾼들이 잘 세워지도록, 이들이 바른 말씀의 기초위에 자신들의 정체성과 사명과 직분을 인식하고 잘  행해 나갈 수 있도록 늘 주님의 말씀의 거울에 자신을 비춰봐야 합니다. 믿음의 기초를 다져 가는일에는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그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기초와 빋침과 기둥들을 세워가면서 외형과 내면을 채워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 말씀위에 바로 선 기둥이 되길 기도하고, 또 그런 역할을 감당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지금 없다면 그런 분들이 세워지고 붙여질 수 있도록 주님께 요청해야 할 것입니다.


38-39절 거룩을 지키는 직무의 무게는 목숨의 무게와 같습니다.

성막 동쪽에는 모세와 아론과 아들들이 진을 치고 성소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동시에 외인이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지키라고 합니다. 이어서 레위인의 종독대로 계수한 이들은 22,000명입니다. 세 아들들의 종족별로 인구와 임무를 다 언급한 이후 다시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임무를 상기하면서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이라는 말을 또 반복해서 하고 있습니다.

성막의 문이 있는 동편은 긴장감이 있는 방향입니다. 제사를 위해서 성막에 들어가는 문이 있고, 이곳을 통해서 외인들이 침입할 경우에 바로 성막 안에 진입하게 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또 이곳을 통해서 대제사장은 성막 안으로 들어가서 이스라엘을 위해 대속하고 다시 이곳으로 나와서 죄사함과 하나님의 뜻을 계시 하는 것입니다.

외부의 잘못된 문제들의 유입을 막는 일보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의 점검과 회복도 중요합니다. 공동체 안에서 서로 돌아보며 거룩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며 지도하며 돌보는 일은 이제는 중요한 지도자들 뿐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합니다.


* 기도

우리를 교회로 세워주신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소중한 사명자로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락하신 가정과 교회 공동체의

내부와 외부적으로 지키고 관리하고 세워야 할것들을

지혜롭게 잘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옵고

각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 나갈 때에

협력하고 통할하는 리더를 존중하면서

내가 마땅히 서 있어야 할 자리를 잘 분별할 수 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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