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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전서 2:11-25>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

2:11-4:19까지는 고난의 상황 가운데서 하나님의 백성된 교회(성도)가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아갈 것인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난과 핍박의 상황을 이겨가는 방법으로 이미 1장에서 제시한 나그네로서의 정체성을 먼저 언급합니다. 그리고 이방인 중에서 통치자들을 대하는 자세를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제시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고난과 핍박의 상황에 대한 조치는 철저한 복종을, 허망하고 불합리하다 싶을 정도로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방법, 세상과 다른 거룩한 길입니다.

* 11-12절 선한 행실을 가지라
사랑하는 교회들을 향하여 다시한번 재확인하는 것은 그들을 '거류민과 나그네'라고 표현합니다. 제일 먼저 소극적으로는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체의 정욕을 제어하라고 말합니다.  적극적으로는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이방인들로 선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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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는 본향을 향해 가는 나그네입니다(동일한 의미의 다른 단어를 반복하여 사용하므로 성도의 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영성을 가질 때 이땅의 물질에 대한 집착과 자기애에 대한 집착을 내려 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정욕을 제어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기욕망은 끊임없이 나그네 영성을 거부하고 안주하고 더 많이 소유하고 더 높이 더 많이 더 오래 가지고 쌓고 소유하려 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면 당연히 이웃을 향한 사랑은 커녕 피해를 주게 되면서 세상과 같은 가치관과 삶의 내용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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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는 선한행실을 하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이방인들이 그리스도인들의 선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더 구체적인 사항은 이후로 더 상세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나그네 영성, 자기부인이 시작될 때 누군가를 향하여 선한 행실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13-17절 주를 위해 순종하라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해 순종하되 왕과 총독에게 그리 하라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리석은 사람들(하나님이 없다 하는 자들)의 무지를 막는 것이라 합니다. 이어서 자유한 자 같은 그 자유로 악을 행하는 구실로 쓰지 말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라 합니다. 그래서 뭇사람 공경, 형제 사랑, 하나님경외, 왕을 존대하라고 구체적으로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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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모든 제도 특히 위에 있는 권세에 대하여 주를위하여 순종하라고 살라는 것은 다른 바울의 서신을 종합하여 오늘 우리 시대에 이 부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모든 제도들을 다 무조건적으로 순종하는 것은 잔인하거나 무책임한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지도자는 좀 더 분별력을 가지고 분석해 주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지를 막으시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어리석은 이들의 무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순종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알게 되리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순종의 궁극적 대상이신 하나님의 종으로 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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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자유하지만 그것을 악을 행하는 구실로 쓰지 말라합니다. 여기서의 악은 인간의 제도 특히 위에 있는 권세에 저항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을 뭇사람과 형제와 하나님과 왕을 존대하라고 구체적으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 18-21절 그리스도의 고난의 자취를 따르라
성도들을 향하여 다시한번 '사환(가족, 집하인, 종)'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주인에게 복종하라 합니다. 선량한 주인 뿐 아니라 까다로운 주인에게도 그리 하라 합니다. 그리고 부당하게 고난을 받고,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것이 하나님 앞에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고난의 여정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일입니다. 이어서 교회(성도)의 부르심을 언급하고 있다. 바로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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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저항하는 일은 쉽습니다. 그래서 '위에 있는 권세'들로 주인 또는 대표가 등장합니다. 왕과 더불어 이들에게 철저하게 복종할 것을 권면합니다. 그리고 부당하게 고난을 받고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것이 하나님 앞에 아름다 하고 있습니다. 이 고난의 여정을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 아름답다 하십니다. 

+
이렇게 부름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성도는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방법 가운데서 세상의 제도와 통치자들에게 순종하는 일이 부당한 핍박으로 다가올 때 저항하고 싶고 무력으로 봉기하고도 싶고, 여타 무력을 동원하여 폭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보라고 하지 않고 철저하게 자기를 비워 고난을 참고 하나님께 맡기며 묵묵히 살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본을 끼쳐서 그렇게 살아가셨기 때문입니다. 부당한 고난, 선을 행하면서 당하는 고난이 온다 하더라도, 모두 우리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가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아름답다 하시는 삶입니다.

* 22-25절 본을 보이신 예수님
이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본을 보여 주십니다. 죄, 입의 거짓, 욕하지 아니하시고, 공의의 심판, 우리로 의에 대하여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일을 위해 친히 나무에 달리는 일을 감당하신 주님이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또한 예수님은 우리의 나음을 위해 채찍에 맞으신 분이시다. 전에는 교회가 양과 같이 길을 잃었지만 이제는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온 것이다.
+
우리의 본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바로 알고 깨달아야 합니다. 욕을 당하셔도 욕하지 않았고, 고난을 당하시면서도 위협하지 않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합니다. 그리고 친히 나무에 달려 우리 죄를 담당했고, 죄에 대해서는 죽고, 의에 대해서는 살게 하려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해방되어 나음을 입게 된 것입니다. 

+
우리 예수님은 또한 우리가 이전에 양과 같이 길을 잃고서 갈바를 알지 못하고 살아갔었지만 이제는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실 이에게 돌아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이상 방황하지 아니하고, 고난의 상황과 여러 어려움이 온다 하더라도 목자 되신 주님이 가신 그 길로 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 기도
우리를 택하고 부르시어 백성 삼아 주신 하나님
육체의 정욕을 제거하고 선한 행실에 힘쓰게 하옵소서
세상의 제도들을 정직하게 순종하고 자유함을 악을 가리는 데 쓰겠습니다.
주님의 종으로서 범사에 순종하며 오래참고 인내로 경주케 하옵소서
우리 주님이 오래참고 본을 보이신 대로 그 자취를 따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본을 보이사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셨으니 감사합니다.
길 잃던 양같은 우리를 살려주시고 목자와 감독되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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