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풀밭&쉴만한물가*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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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난처

오늘 두 사람이 찾아 왔습니다.

한 분은 문자로 또 한분은 직접!!

 

한 분은 삶이 지쳐있고 그로기 상태에서 보낸 SOS였고

한 분은 남편의 구타를 피해 올라오신 분이었습니다.

 

신기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가 위로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보다

우리 교회가 피난처가 되었다는 사실보다

더 놀라운 일입니다.

 

지금 나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상태는

잠시 멈춤의 산태이거나 조금은 다운된 상태라고 진단이 됩니다.

그런 나에게

아침에 일어난 사건은 묘한 생동감을 선사합니다.

 

위로를 주기 전에 위로를 받게 되었고

피난처가 되기 전에 교회의 존재가 인신되는 것만으로

어쩌면 무가치하고 불필요했던 삶의 점들이 한곳으로 모아지는 듯한

묘한 생기를 얻게 했다는 사실입니다.

 

위로의 말한마디 문자로 보내고

따뜻한 차 한잔 건넨게 전부이지만

내 마음에는

어느새 그곳을 심방하고

피신 온 그분을 면담하고 있었지만

한걸음도 내딛지 못하고 그분에게 건넨 한마디의 말도 없었답니다.

그런 내가 싫었지만

 

오히려 주님은 그 일을 통해서

나를 어루만지시네요..

 

주님의 섭리와 사랑은 오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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