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풀밭&쉴만한물가*PERS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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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와 태풍

어느해 모진 태풍이 하나 왔었습니다.

때마침 흩어진 가족들이 모두 시골 집에 모여 있었던 때였지요

사람이 많아서인지 다른때보다 덜 두려웠습니다.

불어난 개울 물을 보러 간게 화근이었지요

 

개울가에서 물이 넘실거리는 것을 보면서

한참을 보던게 시간가는줄을 몰랐나 봅니다.

 

집으로 돌아오자 마자 어머니의 불같은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이유인즉은 집주위로 물이 달겨들어 손이 부족한데

제가 없었다는 이유였지요

 

태풍이 올때마다 항상 두렵습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잘났다 해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기력할 수 밖에 없슴을 처절하게 경험하게 되지요

 

몰아치는 비바람과 바람을 보노라면

우리의 모습이 미약하기 그지없습니다.

지나고 난뒤 언제 그랬냐는듯이 교만해지는 모습이 간사하기까지 합니다.

 

며칠전 어머니의 생신에 먼저 전화드리지 못하고

찾아뵙지도 못해 아쉬운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서 얼마나 죄스럽던지

가까운데 있으면서도 자주 찾아뵙지 못한 내가 너무 싫기도 합니다

 

또 태풍하나가 꿈틀거린대니

어머니 혼자 또 얼마나 맘 졸이실까 걱정입니다.

전화만 해봐야 무슨소용있겠나 싶지만

그 안부전화만으로도 어머닌 안도하시나 봅니다.

 

어머니!

아직도 전 멀었나 봅니다.

태풍같은 어머니의 그 사랑앞에

여전히 전 너무도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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