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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34:01-07 “모든”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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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의 ‘모든 군대’와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의’ 모든 성읍’을 칠 것이며, 시드기야의 운명과 평안히 죽을 기회에 대한 ‘모든 말씀’을 시드기야에게 전하고 바벨론의 왕의 군대는 라기스와 아세가를 빼고 유다의 남음 ‘모든 성읍’을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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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절의 말씀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방어에 절대적으로 요긴한 라기스와 아세가를 제외한 유다의 모든 성읍과 영토를 점령했을 때(1절과 7절)를 배경으로 한합니다. 절망적 상황에 처한 유다 왕 시드기야에게 야훼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의해 함락당해 불타고(2절) 왕은 포로로 사로잡혀 바벨론으로 끌려갈 것을 선언하십니다(3절). 예루살렘의 멸망은 돌이킬 수 없기에 시드기야에게 남은 유일한 가능성은 바벨론에 항복하고 목숨을 구하는 것뿐입니다. 이 경우 야훼께서 시드기야에게 평안한 종말을 허락하실 것입니다(4-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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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7절 여호와께서는 끝까지 당신의 말씀에 온전히 응답하길 바라십니다. 

느부갓네살에 의해 다윗의 왕위에 오른 시드기야는 통치 9년(589/88)에 바벨론을 배반하고 등을 돌립니다. 배신한 시드기야와 유다를 징계하기 위해 느부갓네살은 자신의 지배 아래 있는 여러 나라의 군대를 동원하여 원정에 나서 먼저 유다의 성읍들을 점령하고 주전 588년 1월 15일부터는 예루살렘을 포위합니다. 시드기야에게는 예루살렘 방어에 절대적인 두 전략적 요충지 라기스와 아세가만 남고 유다의 모든 성읍이 점령당합니다. 예루살렘 남서쪽으로 37km 떨어진 라기스는 적들이 해안 평지 서쪽에서 예루살렘을 침략할 때 반드시 점령해야 할 성읍입니다. 아세가는 예루살렘 서남서쪽으로 29km, 라기스 북쪽으로 18km에 위치한 성읍입니다. 시드기야는 양자택일의 결정을 미룰 시간적 여유가 없는 긴박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그는 바벨론에 대항하여 끝까지 항전하든지, 또는 항복하여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든지 어느 하나를 긴급하게 선택해야만 합니다. 

오래도록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바벨론이 오기 전에, 이렇게 경각간에 처하기 전에, 평안할 때, 아직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들릴 때만해도 기회는 있습니다. 다만 들린 그 말씀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지금 당장, 경각간에 순종해야 할 말씀이라는 사실을 잘 분별하는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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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절 첫 번째 신탁 : 여호와께서 작정하시고 선포하시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첫 번째 신탁은 멸망을 피할 수 없는 예루살렘의 운명을 선포합니다. 야훼께서 예루살렘을 바벨론의 왕에게 넘겨주셔서, 성이 불길에 파괴될 것입니다. 시드기야도 심판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로잡혀 느부갓네살에게 국문을 당하고 바벨론으로 끌려가 포로로 살게 될 것입니다.

“위기를 넘기고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구실 삼아 불의와 부정을 이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파괴되고 무너져 회개하는 것밖에는 생의 방편이 남아 있지 않은 데까지 낮아지는 게 더 낫다는 것입니다. 우리 역시 죄악에 물든 삶을 정당호해주는 말씀만 취사선택하며 악한 길을 지속하는 것보다, 불편한 말씀에 오래 머무르며 편했던 세상것들을 불편하게 인식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내 맘대로 살면서, 내 악행에 눈감으면서도 은총을 누릴 수는 없습니다.”_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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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절 두 번째 신탁 : 여호와께서는 심판 중에라도 미리 피할 길을 열어 두십니다. 

첫 번째 신탁과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갑작스럽게 ‘그러나’(아크)로 시작하는 두 번째 신탁은 시드기야의 운명에 초점을 맞춥니다. 야훼께서 시드기야에게 칼에 맞아 죽지 않고 평화롭게 죽을 것을 약속하십니다. 사람들이 장례의례에 따라 이전 왕들의 죽음을 애도했던 것처럼 그에게도 격에 맞게 향을 피우고 애곡을 할 것입니다. 고대세계에서 장례식의 정상적 거행은 죽은 자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에 속합니다. 

첫 번째 신탁과 두 번째 신탁 사이에는 긴장이 있고, 또 예레미야서에서 시드기야는 지극히 비참한 운명을 맞기에(39:4-7; 52:7-11//왕하 25:4-7) 4-5절의 신탁은 조건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의 멸망은 하나님의 결정이기에 피할 수 없습니다. 유일한 가능성은 바벨론에게 항복하여 완전한 파멸을 모면하고 미래를 위한 생명을 구하는 길 뿐입니다(cf. 21:8-10). 시드기야가 예루살렘의 멸망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받아들이고 바벨론에 항복하면 그에게는 평화로운 죽음과 유다의 왕에 합당한 장례의식이 허락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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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말씀으로 경고하시되

오래 참으시며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의 말씀의 신실한 성취를 믿습니다. 

철저하게 행하시는 주의 말씀을 들을 때에

신속하게 반응하고 믿음으로 응답하며

온전히 순종케 하옵소서. 

내 잎에는 쓰더라도 배에서는 단 말씀으로

지금 당장 이해하기 어렵지만 후일에도 깨닫지 못하는 

그런 어리석은 자 되지 않게 하옵소서. 

“모든” 삶의 분야에서 

온전히 순종하는 자녀이기 원합니다. 

듣기는 속히하고, 말하기는 더디하고

순종은 온전히 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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