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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0:1-23 묵상카드


[함축문장] 창세기 40:7, 40:23

요셉은 자신이 억울하게 갇힌 감옥 안에서도 타인의 얼굴에 드리운 근심 빛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쓸모가 다하면 가차 없이 잊어버리지만, 신앙이란 내 상처가 피를 흘리는 중에도 이웃의 슬픔에 주파수를 맞추는 일입니다. 세상이 나를 잊어도, 나는 먼저 다가가 안부를 묻는 사람으로 살아가십시오.



[하나님은] 창세기 40:23, 41:1

하나님은 술 맡은 관원장이 요셉을 잊은 그 긴 침묵의 시간에도 결코 눈을 떼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세상은 효용이 다하면 우리를 기억의 저편으로 지워버리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가장 비참하고 잊혀진 바 되었을 때조차 캄캄한 감옥의 바닥까지 찾아오시어 마침내 구원의 아침을 열어젖히시는 분입니다.



[사유문장] 마르틴 부버(Martin Buber), 『나와 너』

부버는 말했습니다. 세상은 사람을 쓸모에 따라 '그것(It)'으로 취급하지만, 진정한 만남은 상대를 인격적인 '너(Thou)'로 대할 때 시작된다고. 요셉은 제국의 감옥 안에서 그 진리를 살아냈습니다. 내가 상처 입은 '그것'으로 내던져진 자리에서, 이웃을 '너'로 바라본 그 다정한 시선이 세상을 구원하는 신앙의 본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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