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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6:53-63 회복의 약속과 영원한 언약


불의하고 가증한 일을 소돔과 사마리아보다 더욱 행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 심판은 멸망이 목적이 아니라 죄의 소멸과 회복 그리고 온전케 함이 목적이었습니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소돔과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의 순으로 회복에 대해 약속해 주십니다. 비록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맹세를 멸시하고 언약을 배반했기에 행한대로 보응을 받겠지만 여호와께서는 파기된 언약을 영원한 언약으로 갱신하실 것입니다. 그 선물로 다시 영토를 회복할 것과 죄인된 이스라엘을 용서하시는 은총을 선물로 주시고 수치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게 했습니다. 


# 53-55절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사로 잡힘을 풀어주고 옛 지위를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소돔과 그의 딸들과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 그리고 이스라엘을 사로 잡힘에서 풀어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 때에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저지른 죄로 말미암아 수욕과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소돔과 사마리아는 이스라엘의 이러한 모습이 위로가 될 것입니다.  또한 소돔과 사마리아와 이스라엘은 옛 지위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

앞서 소돔과 사마리아의 죄도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당연히 이스라엘처럼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도 동일하게 포로로 끌려가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사로잡혀 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소돔과 사마리아 그리고 이스라엘이 어떤 변화나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그들의 사로잡힘에서 풀어주고, 옛 지위를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선언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사로 잡힘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로 말미암아 자신들의 교만과 죄악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얼마나 심각한 죄인지에 대해서 자각하게 만들고 돌이키며 정화하도록 하는 목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들을 다시 풀어주고 옛 지위를 회복하게 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포기하지 않고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 서로를 바라보면서 자신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깨닫고 교훈을 삼는 것이 목적입니다. 

*

우리가 구원의 은혜를 경험할 때 우리가 얼마나 죄인인지, 우리가 하나님 앞에 행한 배은망덕함은 무엇인지 깨닫고 우리가 하나님 아닌 것들을 섬기며 매여 있는 사로잡힘에서 풀어주시고 용서해 주셨으며,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서의 지위를 회복하게 하신 하나님을 바로 알고 믿고 따라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서 마냥 비웃고 조롱하면서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고 한심하다고 비판만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역사를 우리가 묵상하면서 우리 자신을 점검하면서 우리의 믿음도 소망도 그리고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서도 더 깊이 그리고 더 바르게 깨닫는 것을 원하시는 것입니다. 

조건 없이 용서하시고 사랑하신 그 은혜를 입은 것은 우리만 살고 구원하고 사랑받기 위함이 아니라 그 은혜를 이제 우리 주변에도 함께 용서하고 놓아주고 겸손히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바람직한 반응과 적용인줄 믿습니다. 이스라엘은 비록 하나님과의 맹세와 언약을 멸시하고 배반해서 행한대로 보응을 받았으나 이는 여호와께서 결국 이스라엘을 회복시키기 위한 큰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니 여호와의 맹세와 언약을 우리도 멸시하고 배반했다면 그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어야 하고 반드시 이에 대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 56-59절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교만하며 맹세와 언약을 멸시하고 배반한 대로 보응하실 것입니다. 

네 악이 드러나기 전 네가 교만하던 때에는 네 동생 소돔이 네 입에 속담거리였지 않느냐? 이제는 네가 아람의 딸들과 그 주변의 모든 자들과 블레셋 딸들의 놀림감이 되었다 사방에서 너를 비웃는 자들. 그리고 네 음란과 네 가증한 일(의 결과)을 너는 담당해야 한다(56-58절에 대한 사역). 나 주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맹세를 멸시하여 언약을 배신하였은즉 내가 네 행한대로 네게 행하리라

*

이스라엘은 교만할 때에 소돔을 죄악과 멸망의 도시로 여겼습니다. 자신들은 그런 나라들보다 하나님을 잘 믿고 있고, 하나님이 특별히 선택한 민족이기에 그렇게 벌도 안받고 더욱 성전이 있는 예루살렘은 결코 망하지 않는다고 착각하면서 주변나라들의 멸망을 조롱하고 비웃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이 이제 그들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아람의 딸들과 그 주변의 모든 자들과 블레셋 딸들을 비롯하여 사방에서 비웃는 자들의 놀림감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소돔과 사마리아의 행음보다 더했습니다. 하나님과의 특별한 계약으로 말미암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한 분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야했을 이스라엘은 그들이 비웃는 소돔과 사마리아보다 더 행음한 것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은 교만하던 때에 소돔을 언급하고 속담거리로 삼으며 죄악의 도시로 멸망함이 마땅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이스라엘의 멸망은 주변국들의 놀림감이 된 것입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린 맹세를 멸시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이 행한대로 보응을 받게 한 것입니다. 

*

우리는 착각속에 살 때가 많습니다. 교회를 다니고 말씀을 좀 안다고 그래서 우리는 믿지 않는 이들보다 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기고 어려움이 생긴 이웃들을 바라보면서 조롱하고 비웃으면서 하나님을 안믿어서 그런다고 생각하면서 그들의 어려움을 당연하다 생각하고, 자신은 그런 일과 상관없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다가 정작 자신에게 문제가 생기면 금새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신앙보다 더 심한 언행심사를 보일 때가 많습니다. 지금 이스라엘이 딱 그렇습니다. 북이스라엘로부터 소돔과 사마리아가 망해가는 것을 보면서 비웃고 조롱하다가 정작 자신들이 나라가 지금 어려운 중에 처하고 보니 오히려 그런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비웃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이 그렇게 된 이유가 그 어떤 나라보다 더 하나님을 잘 믿어야 할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행한 맹세를 멸시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했기 때문에 당하는 것이라 분명하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도 주님만을 섬기겠다고 한 맹세를 잘 지키고 있는건가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자녀로 천국백성으로 잘 살아가겟따고 한 약속을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나요? 우리가 행한대로 반응한대로 살아온대로 우리는 그 결과를 고스란히 안고 가는 것입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기대하고 있나요? 아니면 조롱하고 있는건가요? 비난 받는 교회들을 향한 세상의 소리는 어쩌면 지금 그 안에 함께 있는 우리 모두를 향한 조롱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눈에 보이는 교회의 모습이 곧 우리의 자화상이기 때문입니다. 



# 60-63절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영원한 언약을 세워 용서한 후에 산 교훈을 삼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이제 다시 영원한 언약을 세우시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소돔(작은 자매)과 사마리아(큰 자매)를 대할 때에 자신들의 행위를 기억하고 부끄러워 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이들을 붙여 주십니다. 이 모든 언약의 목적은 여호와가 하나님인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이 행한 모든 일들을 용서하신 후에 이스라엘은 그제서야 여호와를 기억하고 놀라고 부끄러워하면서 다시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하려고 합니다. 

*

소돔과 사마리아와 같은 이들을 주변국으로 붙이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스스로에 대한 회복과 더불어서 이들을 바라보면서 자신들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진단하게 하고, 그러한 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 결국 여호와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절감케 하기 위함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자신들이 얼마나 여호와로부터 몸과 마음이 멀리 떨어져 있는지를 깨달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심지어 하나님 앞에서 행한 맹세를 멸시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반한 것입니다. 

이제 여호와께서는 이전의 언약을 깨고 불순종하고 불의했던 이스라엘을 새 언약 곧 영원한 언약을 세워서 먼저 이스라엘이 한 행위들을 스스로 부끄러워할 기회를 주십니다. 그런 자신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언약을 갱신하셔서 은혜를 베푸신 여호와의 용서를 경험하면서 이전에 행한 악한 일에 대해서 반면교사를 삼길 바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에 의해서 이스라엘이 구속된 것이지 이스라엘이 잘해서 구원을 약속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일찍이 맺으신 언약을 기억한다. 자기 언약에 충실하신 하나님과 끊임없이 자기의 길을 가며 배반하는 이스라엘의 뒷모습이 대비됩니다. 여기서도 이스라엘은 자신의 죄를 잊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잊어 버리시지만… 이스라엘은 자기의 부끄러운 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구원받았다는 것은 야훼의 철저한 은혜에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과 맺은 언약을 기억했기 때문이지 이스라엘이 돌아오거나 회개해서가 아닙니다. 

*

오늘 우리가 느끼는 느낌과는 강도를 다릅니다. 만약 한국교회를 이렇게 묘사한다면. 처음부터 다 썩었다고 말한다면 누가 이 말을 아멘하고 받겠는가? 우리는 예루 살렘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그들의 반응을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그런데 입장을 바꾸어 오늘의 한국 교회를 이런식으로 말하면 어떨까요? 끊임없이 간음하는 소돔과 고모라 보다 못하다고 한다면 우리 마음이 불편할 것입니다. 그리고 애써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다르다고 애써 부인할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전통을 자랑하는 사람들, 선교의 역할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쉽게 못받아 들인다. 우리의 기독교 역사는 100년 조금 넘었는데 이스라엘은 지금 수백년이고, 이스라엘은 전통 없이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는 나라인데 이렇게 음행의 죄를 범한 것입니다. 그런 역사를 지금 인식하고 에스겔과 예레미야를 비롯한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께서 그들의 가증한 죄에 대해서 말했을 때 이스라엘은 수용하기 어렵고 인정하기 어려워서 선지자를 대립하고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이 갖고 있는 기존의 틀, 전통적 신학, 성전 신학, 선민 사상이 너무나 강합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원래의 뜻과 많이 다릅니다. 그 신학을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현재 신학을 적용해야 하는데 과거에 받았던 구속사의 연장에서 현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 전통적인 신학을 깨기 위해 에스겔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우리와 달리 더 심각하게 패역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도 에스겔의 언어나 메시지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지는 교훈을 하나님으로부터 왔다고 하기엔 전통적인 신앙과 신학을 갖는 이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구약의 모세오경을 신봉하고 있는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에스겔의 이런 말을 참된 심판 예언으로받아 들일 수 있겠는가? 그래서 에스겔은 거절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묵인하지 않는 죄에 대한 용서, 그리고 과분한 은혜를 하나님은 지금 이스라엘에게 영원한 언약을 통해 세우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언약을 친히 세우시고,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셔서 언약백성으로 새롭게 살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 언약 안에서 새 백성으로 새 사람으로 언약의 사람으로 살고 있는 것입니다.  



# 거둠의 기도

해방과 회복과 용서와 언약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가증한 죄악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연약함을 체흉하지 아니하시고 

우리로 사로잡힌 모든 것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다시금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지위를 회복시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 주위의 이웃들의 처지를 바라보면서

비웃고 조롱하며 우리는 그들과 다르다는 착각속에서

우리가 교만했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고 

우리에게 역사와 이웃을 통해 깨닫게 하시는 것을

겸손히 배우고 진단하고 돌이키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과의 약속을 귀히 여기며

주의 약속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케 하옵소서. 

영원한 언약으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죄에서 돌이켜 

부끄러운 일을 다시는 행치 않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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