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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16:35-52 이스라엘의 음행에 대한 심판


이스라엘의 종교적 정치적 음행에 연관된 이방 나라들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므로 그들의 가증한  행위대로 보응하여 다시는 음란과 가증한 일을 행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족처럼 지낸 헷과 아모리와 사마리아와 소돔이 행한 가증한 일보다 더 부패한 죄를 범하였기에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이 이 모든 죄악에 대한 수치를 담당하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 35-43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 음행한 이들을 모아 대적하게 하여 심판하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의 행음과 가증한 우상 숭배를 알고 계셨습니다. 그렇게 이스라엘이 정을 통하고 숭배하며 사랑하고 미워하던 모든 자들을 사방에서 모아서 그들로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간음한 여인을 심판하는 것처럼 진노와 질투의 피를  이스라엘에게 돌리고, 정치적으로 행음하며 이스라엘이 쌓은 누각과 대를 부수고, 그들이 쌓은 부로 말미암아 얻은 영광과 화려함들을 모두 다 빼앗겨 수치를 당하게 하여 마침내 음행을 그치게 할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그런 연후에야 여호와의 분노와 질투를 그치실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어릴 때를 기억하지 않고 여호와로 분노하게 하였으니 그들이 행한대로 보응하여 음란과 모든 가증한 일을 다시는 행하지 못하도록 하실 것이라 하신 것입니다. 

*

이스라엘과 정을 통한 나라들 모두의 생사화복에 대한 주권이 여호와께 있었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이스라엘은 이들을 동경하고 즐거워했고 정을 통하고 사랑하였습니다. 여호와의 거룩한 신부로서 여호와께만 가져야 하는 자세들을 이방의 나라들을 향하여 간음하듯 죄를 범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런 나라들을 모으고 모아 이스라엘을 대적하라 할 때 그들 나라 모두 여호와의 통치에 순종하여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방식은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범한 죄로 인해 여호와의 마음을 질투하게 하고 실망시키며 아프게 했던 그대로 경험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소위 여호와를 배신한만큼 이스라엘이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정을 주었던 이들이 오히려 대적이되어 이스라엘의 뒤통수를 치고 수치를 주게 한 것입니다. 그들이 그토록 사랑하고 매달리고 중하게 여겼던 것들이 오히려 그들을 실망시키고 멸망시키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이스라엘은 철저하게 자신들이 범한 행동이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게 한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진 부와 화려함과 명예들을 갖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뜻을 따라 사용하지 않고 교만하게 누각을 짓고 높은 대를 쌓았던 것들을 부수며, 의복과 장식품도 빼앗기고, 벌거벗은 몸이 되게하고, 돌과 칼과 불로 치고 찌르고 살라지게 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고, 집을 짓고, 모으고 세우고 쌓았던 모든 것들이 사상 누각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부지런히 모으고, 열심히 쌓고, 욕심을 내어 챙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허락지 않으면 또 주께서 거두시면 그 모든 것들은 하루아침에 다 잃어버려 자신들이 모으고도 자신 뿐 아니라 자손들도 누리지 못하고 전혀 다른 이들이 누리게 되는 역설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심판의 목적이 진멸이 아니라 회개하고 온전케 하심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심판으로 우선 여호와께서 분노와 질투 그리고 노를 거두시고 마음이 평정을 되찾을 때가지 징벌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이로서 이스라엘이 어릴 때 입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음행한 연고로 여호와를 분노케 한 대로 보응하여 마침내 심판을 당한 연후에는 모든 음란과 가증한 일을 다시는 행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심판하신 후에 새롭게하시고 온전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멸망과 심판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거듭나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

지금 우리가 하나님 아닌 것들에 우리의 몸과 마음과 자원을 쏟아내며 모으고 쌓고 채우고 있는 것이 있다면 오늘 말씀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돌이키고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정을 주고 사랑하는 모든 것들이 여호와께서 허락지 않으신 것들이라면 아무리 많이 쌓고 모은들 우리 자신 뿐 아니라 우리의 자녀손들까지도 그것을 사용하고 누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생명과 안전과 노후를 보장할 것이라고 하는 모든 것들이 어쩌면 우리의 수치가 되고 걸림이 되고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로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수치를 당하고, 심판을 당하고, 아픔을 겪기 전에 깨닫고 돌이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모든 것을 다 잃고 나서야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 주님이 경고하고 있다면 내려놓아야 할 것, 버려야 할 것, 끊어야 할 것과 붙잡아야 할 것, 간직해야 할 것, 기다려야 할 것, 멀리해야 할 것등을 구분하고 우리 안에 음란과 가증한 일들을 호리라도 용납하지 않길 바랍니다. 



# 44-52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 소돔과 사마리아보다 더 범죄했기에 심판하실 것입니다. 

어머니가 그러하면 딸도 그러하다는 속담 곧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는 속담을 인용합니다. 하나님은 우선 이스라엘이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어머니의 딸이요, 남편과 자녀를 싫어한 형의 동생이라고 말합니다. 그 어머니에 그 딸, 그 형의 그 동생입니다. 어머니는 헷 사람, 아버지는 아모리 사람, 형은 사마리아, 아우는 소돔입니다. 이들 나라 곧 헷과 아모리와 사마리아와 소돔이 행한 가증한 일들을 적게 여기고 이들보다 더 부패한 죄악을 이스라엘이 범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소돔의 죄악은 교만함 그리고 풍족함과 태평함 중에서도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도와주지 않았고, 거만하여 가증한 일을 행하였기에 그들을 심판했습니다. 그렇게 멸망한 소돔보다 이스라엘이 더했습니다. 사마리아는 이스라엘이 범한 죄의 절반도 안됩니다. 그들보다 더 가증한 일을 행하여 오히려 사마리아가 더 의롭게 보일 정도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스라엘도 수치를 담당하게 되는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이스라엘은 이전에 북이스라엘이 멸망할 때 자신들보다 더 부패하고 가증한 일을 했기에 그들이 먼저 여호와의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하면서, 자신들은 그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여러차례 하나님은 유다가 이스라엘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본문에서는 북이스라엘 분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기에 아예 생각도 못한 주변 이방 나라들을 들어서 남유다 곧 이스라엘은 그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는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소돔은 죄악의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그런 소돔을 아우라 하며 이스라엘은 소돔보다 더 부패하였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들이 지은 죄는 교만함입니다. 또 풍성한 음식과 태평함을 누리면서도 정작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이는 정의가 무너진 것을 말합니다. 더 나아가 거만하여 가증한 일 곧 하나님 아닌 우상을 섬기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이 일로 결국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남유다가 그토록 경멸했던 사마리아를 얘기하시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죄의 절반도 범하지 않았다고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들이 의롭게 보일 정도입니다. 

이렇게 소돔과 사마리아가 이스라엘보다 못한 불의로 멸망당했다면 더 악한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겠는지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

타인을 향하여서는 엄격하게 잣대를 대고, 그들의 잘못에 대해서는 심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그들보다 더한 나의 범죄는 잘 깨닫지 못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타인의 죄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나의 죄에 대해서는 관대한 모습입니다. 공교롭게도 타인은 거울과도 같습니다. 그들의 잘못된 모습은 곧 내게도 있는 죄악일 경우가 많습니다. 소돔과 사마리아를 향하여 비난하고 그들의 부정과 부패와 불의함들을 보면서 이스라엘은 그들이 불의하기에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들보다 더한 자신들의 범죄에 대해서는 관대하든지 아님 아예 깨닫지 못하든지 그래서 스스로 얼마나 심각한 상태에 처한 것인지 영적 감각이 무디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께서 이렇듯 우리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고, 돌이킥지 않고 변화와 성숙을 더이상 기대할 수 없을 때는 때로 징계의 채찍과 주변인들을 통해서 우리의 무딘 감각에 자극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눈뜨고 귀를 열고 강퍅해진 마음이 녹여져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에 귀 기울여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교만과 가증함과 부정한 일들을 청산하길 바라고 계신 것입니다. 



# 거둠의 기도

우리를 사랑하사 때로 질투와 분노로

그 사랑에 반응하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닌 것에 우리의 마음을 주고

즐거워하며 정을 주고 사랑하던 것들이 

우리 삶 가운데 만연되어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래참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것들에 우리의 마음을 쏟고 있음도 고백합니다. 

주님이 허락하지 않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부지런히 집을 짓고 높은 대를 쌓아서

모으고 쌓고 채우며 탐욕스럽게 챙기면서

그것들이 우리의 모든 것을 보장해 줄 것이라 착각하면서

우리게 이 모든 것들을 허락하신 주님을 바라지 못하고

오히려 주신 선물에 눈이 멀어버린

어리석은 우리의 모습 또한 여전히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우리의 지난 날들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여기까지 도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여

이 모든 일들로 주님을 분노케 할 때

우리가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주님앞에

감히 음란과 가증한 일들을 서슴지 않고 있는

강퍅한 심령을 갖고 있음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가 그토록 정죄하고 비웃고 비난하던 이들을 보면서

우리는 그들보다 더 정결하고 낫다고 생각하는 

교만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교만과 불의암으로 점철되어 있으며

가증한 행위를 일삼으면서도 타인에게는 엄격하면서 정작 우리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여 우리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여

여전히 가증한 죄악을 범하고 있음도 고백합니다. 

주여 이 모든 죄악된 모습을 속히 발견하고

주의 징계의 채직과 심판의 보응을 당하기 전에

돌이키고 버리고 회복하고 온전케 되는

지혜로운 믿음을 주시옵소서. 

주님의 거룩한 신부답게 온전히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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