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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4:15-24 하나님나라 집을 채우라시는 예수님

*

주님을 따르는 일에 어떤 소유나 관계와 비교할 수 없는 우위를 두고 있는가? 하나님나라의 잔치는 오히려 하나님의 인애를 입을 자격이 없는 자들로 채워진다. 

*

# 15-20절 하나님나라의 잔치는 초청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응하는 사람만 누릴 수 있습니다. 

하나님나라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예수님은 비유를 들어 누가 이 잔치에 참여하는 복된 자인지 가르치십니다. 큰 잔치에 초청된 이들이 모두 다 하나같이 자신들의 소유와 관계적인 핑계를 대고서 응하지 않는 일이 생깁니다. 밭을 샀다고, 소를 샀다고, 장가들었다고 잔치에 가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일이나, 구원 영생에 대한 유비가 ‘잔치’로 많이 비유됩니다. 그 상에서 떡을 먹는 이들이 복된 자들 곧 구원얻은 자들이며 영생을 얻은 자들이며 하나님나라를 사는 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초청된 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변심하고 큰 잔치보다 자신들의 소유의 문제나 다른 사소한 일들을 핑계하며 잔치를 베푼 이의 초청을 거절합니다. 이는 결국 잔치의 주인을 모욕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처음 초청 받은 이들은 유대인을 빗대어 말하고 있고, 더 가깝게는 바리새인과 율법학자 등 소위 유대종교지도자들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금까지 전개된 제자도 곧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좁은 길로 가지 않는 모든 이들을 다 상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주의 나라의 통치와 인도하심과 그 뜻을 따라 주님과 동행하며 관계하는 일보다 더 우선되는 일은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의 왕되시니, 이는 결국 주님과의 관계와 뜻은 우리 삶의 가장 우선순위에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 주님을 왕으로 믿는 이들의 바른 반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의 교재는 그 어떤 것보다 우선해야 하며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다른 것들을 다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 먼저 하고 나서 남는 시간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주님을 존귀히 여기는 자를 존대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 21-24절 하나님나라는 자격없는 이들을 인애로 강권하여 백성으로 세우는 나라입니다. 

큰 잔치를 베푼 주인은 초청한 사람들이 거절하고 오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노합니다. 그래서 거리와 골목에서 소외된 이들을 데려오라 합니다. 그래도 남은 자리가 있자 주인은 이제 길과 산울타리로 가서 사람들을 강권하여 데려와 집을 채우라고 명합니다. 결국 처음에 초청한 이들은 아무도 이 잔치에 올 수 없음을 천명합니다. 

주인이 다시금 데려오라 한 이들은 먼저는 유대인들 중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고 취급되는 소외된 이들이었습니다. 또 강권하여(진정한 설득) 데리고 온 자들은 더더욱 합당하지 않은 이방인들로 보입니다. 두 부류 모두 잔치에 참여할 자격이 없는 이들이지만 주인의 배려(은혜, 인애)를 통해서 잔치의 떡을 먹게 된 것입니다. 이들이 한 일이라고는 초청에 응한 것 뿐입니다. 자격도 없고 다른 데서 이런 대접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온전히 잔치에 기쁨으로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들이 자격없는 것을 분명히 알았기에 주인의 배려가 얼마나 큰 은혜인지 분명하게 고백하고 드러낼 수 있는 이들입니다. 예수님은 이를 통해서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변질되고, 왜곡된 신앙을 비판하면서 하나님의 궁극적인 구원의 은혜의 성취가 전적으로 하나님의 긍휼하심에 기인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하나님나라의 백성되고 천국잔치에 참여하여 주와 더불어 먹고 마시는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한다면 날마다 겸손히 감사를 고백하며 나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격없는 우리를 위해 그 놀라운 사랑을 주신 주님의 인애에 합당하게 반응하며 살아가는 것이 제자의 길이며 구원받은 천국백성의 길이며 거룩한 길로 나아가는 우리의 길인줄 믿고 오늘도 감사함으로 주님이 베푸신 상에서 먹고 마시며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

# 거둠의 기도

주님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자격없는 나에게 베푸신 인애의 주님을 

즐거이 순종하며 감사하며 

삶의 최우선순위에 두고 

온전히 주를 따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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