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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01-14 믿음의 기도를 가르쳐 주신 예수님

*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아야 할 것을 불의한 재판장에게 기도하는 과부를 통해 인내하는 믿음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타인을 멸시하는 바리새인과 자신을 죄인이라 고백하는 세리의 기도를 통해서 겸손의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

# 1-8절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이들의 기도에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임을 가르쳐 주십니다. 

예수님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을 비유로 가르쳐 주십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불의한 재판장이 한 과부의 간청에 번거로움을 벗어버리려 그녀의 원한을 풀어줍니다. 하물며 하나님께서 밤낮 부르짖는 택하신 자들의 원한을 왜 들어주시지 않겠느냐며 이러한 믿음의 기도를 기대하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질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때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힘없는 과부가 연약한 중에 위협을 가하는 원수에 대한 원한을 풀어달라고 재판관에 요청합니다. 재판관은 사람을 무서워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번거롭고 귀찮아서 원한을 풀어주었습니다. 이렇게 불의한 자라도 요청을 들어주는 것이라면,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은 택하신 자들의 부르짖음에 원한을 왜 풀어주지 않겠느냐며 반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는 떼를 쓰고 자기의 탐욕을 성취하기 위한 강청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버지의 때와 뜻을 간절히 구하는 기도이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주권을 이양하는 자기 부인의 기도입니다. 이렇게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그런 믿음의 사람을 볼 수 있겠는가? 안타까운 심정으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와 요청을 잘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공급하시고 채우시고 싸매시는 때를 알아야 하고, 그때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을 가진 이를 주님은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우리는 분하고 원통하고, 힘들고 괴롭더라도 기도마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만일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께 책임을 돌리고,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짓입니다. 지금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이 모든 것을 타개할 출구가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믿는 자만이 끝까지 기도할 수 있음을 믿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겐 스스로 이러한 데에서 탈출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이 없습니다. 오직 우리 하나님만이 지금 우리 앞에 있는 장벽을 감당하고, 극복하고, 유월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충만하신 줄 믿습니다. 

*

# 9-14절 예수님은 자고한 자는 낮아지고, 겸손한 자는 높이실 것이라 말씀해 주십니다. 

예수님은 또 자기를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멸시하는 자들의 이야기를 또한 비유로 들려 주십니다. 이는 바리새인입니다. 그는 서서 따로 기도하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정의를 지키는 것과, 세리와 비교해서 자신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 금식하고, 십일조를 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세리는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보지 못하고, 다만 자신은 죄인이기에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세리가 더 의롭다고 선언하십니다. 

바리새인은 자신은 이방인과 세리와 다른 존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에도 우월감과 자랑을 일삼아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세리와 비교하면서 자신은 그와 같지 않고 이레에 두번 금식하고 십일조도 잘 드린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종교적 열심은 겸손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죄인이로소이다”라고 말하며 기도하는 세리가 더 의롭다 하십니다.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겸손한 자는 높이시는 원리를 상기시켜주십니다. 

경건에 대한 상대적 우월감으로 세리를 멸시한 바리새인의 기도에는 일말의 회개도 겸손한 간구도 없었습니다. 오로지 남과 비교하면서 자기 만족과 자기 과시와 자기 자랑 뿐입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그의 나라와 의를 겸손히 구해야 하는 기본적 본질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할 수 있길 빕니다. 반면 세리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만 집중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믿음의 동역자들과 이웃은 경쟁과 군림과 지배의 대상이 아니라 철저하게 상부상조 해야하고,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겨야 하며,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살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만 집중하는 기도를 원하십니다. 간절하게, 진실하게, 신실하게 우리 주님을 만나고 찾고 

*

# 거둠의 기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과 때를 구하는 이들에게

아버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기대하며

항상 기도하고 낙심치 않게 하옵소서. 

주님이 찾으시는 믿음의 사람되길 원하오며

스스로 자고하지 아니하며, 겸손한 인내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 있길 빕니다. 

타인을 멸시하거나 비교하니 않으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서면 모두다 죄인입니다. 

간절하게 진실하게 신실하게 주님을 찾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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