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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05:13-26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며 성령을 따라 행하라


소극적으로 할례를 받지 말라는 권면을 마무리한 바울은 이제 적극적으로 성도들의 삶에 대한 원리로 성령을 따라 사랑의 삶을 살아갈 것을 제시한다. 


* 5:1~6:10 권면 단락 구조

  5:1-12 소극적 측면의 권면(할례를 받지 말라) - 신학적 권면

  5:13-26 적극적 측면의 권면(사랑의 삶을 살라) - 원리적 권면

  6:1-10 실제적 측면의 권면(사랑의 종노릇 실현하는 방법/지침 제시) - 현실적 권면

 

* 5:13-26 문맥구조

  1. 권면 요지 : 사랑으로 종노릇 하라 서로 싸우지 말라 13-15절

  2. 권면 설명 : 사랑으로 이루는 길, 성령을 좇아 사는 삶 16-23절

     1) 바른 방법 제시 : 성령을 좇아 행함 육체의 욕심을 극복 16-18절

     2) 두 길의 모습 설명 : 육체의 일과 성령의 열매 19-23절

  3. 권면 정리 :성령으로 행하고, 서로 싸우지 말라 25-26절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의를 입었고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았으며 새이스라엘로 새백성 되었으니 그러면 이제 어떻게 살 것인가? 소위 은혜로 말미암았으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가? 하는 질문에 미리 답하는 원리들이 제시됩니다. 갈라디아교회의 문제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 속에서도 바른 복음에 대한 이해와 그 복음을 이해한 이후의 합당한 반응에 대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권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대로 우리도 사랑으로 행하고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권면입니다. 우리를 의롭게 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려 할 때 그 자체를 지켜 가는 일도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지만 그런 삶을 대적하는 내면적(욕심), 외면적인 유혹(거짓 가르침, 다른 복음)과 대적이 발생하기 때문에 더욱 성령님의 도우심이 적극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 13-15절 자유를 위한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랑으로 종노릇하고 싸우지 말라

의롭다하심, 새 백성됨에 대한 의미를 이제 자유를 위한 부르심으로 연결합니다. 하지만 이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않고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고 합니다. 이 사랑은 결국 모든 율법의 성취와 완성의 삶을 요약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서로 싸우면 결국 망한다고 경고합니다. 

율법에서의 해방, 죄를 깨닫게 하는 율법으로부터 자유와 해방, 죄와 사망의 법에서 자유를 얻었다고 해서 이것이 방종으로 육체의 욕망을 이루는 삶으로 전락해서는 안됩니다. 율법의 요구, 자유를 위한 부르심의 요구는 결국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온전함을 요합니다. 모든 율법의 요구는 결국 사랑으로 완성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롭게 되는 사람의 모습에 대한 핵심적인 표현입니다. 예수님이 율법의 완성이신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 대해서 율법의 완성임을 가르치셨을 뿐 아니라 그렇게 사랑을 완성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로마서에서도 사랑이 율법의 완성임을 말하고(13:8-9), 로마서 전체를 통해서도 그리스도의 사건으로 새백성이 등장하고 그들은 성령으로 새 이스라엘이 되고, 성령 따라 행하는 것으로 율법의 요구를 이룬다고 말합니다(8:4). 그래서 이 말씀 뒤에도 성령을 따라 행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22절에서 성령의 열매 중 가장 첫번째가 사랑이 나옵니다. 결국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삶이 사랑이고 사랑의 삶을 사는 것이 율법을 이루는 삶이고 은혜에 대한 합당한 반응이며 자유로의 부르심에 적합한 삶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이 되면 결국 이웃과의 관계도 회복 됩니다. 그래서 처음에 지음 받을 때 그 목적대로 서로 사랑하고 예수님께서도 다시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신대로 사는 것이 의롭다 함을 얻은 자, 유업을 받는 자, 새 사람(새 백성, 새 이스라엘, 새 인류, 새 피조물)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이유는 이미 부르심의 목적이 그렇고,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우리로 그렇게 사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복있는 자의 삶이며, 사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한 모습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참 자유, 참 믿음, 참 사랑을 지금 내 삶에 꽃피우고 있는가? 돌아봅니다. 


# 16-18절 성령을 따라 행할 때 육체의 욕심을 극복할 수 있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않습니다.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릅니다. 둘 다 양립할 수는 없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면 율법 아래 있지 않게 됩니다. 

율법이 요구하는 거룩한 삶을 온전히 살아가는 길은 결국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을 살아가면 됩니다. 또한 육체의 소욕과 욕심은 성령을 거스르기 때문에 이 둘이 대적하기에 서로 양립하기는 어렵습니다. 성령을 따라 살든지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고 싶어하지만 육체의 욕망은 집요하게 우리로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지 못하도록 끊임없이 집요하게 시시때때로 우리를 유혹하고 미혹하고 넘어지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율법 아래에 있지 않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범죄하게 하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하는 가장 원초적이며 근본적인 원인은 ‘욕심’입니다. 애초에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자족할 줄 모르고 결핍가운데서 채워지지 않는 무한하신 하나님의 공급으로부터 단절된 상태에서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인간은 끊임없이 무언가로 그 자리를 채우려 합니다. 그러나 유한한 자원 속에서 결국 많이 가진 자도 있고 아예 아무것도 가지지 못하고 살아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욕심을 부리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목자이시니 부족함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한 이들은 이미 주님으로 족함을 얻었기에 주님과의 관계를 기뻐하며, 범죄케하는 육체의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됩니다. 


# 19-23절 성령의 열매를 맺는 자가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는다

15가지 육체의 일(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취함, 방탕함)을 경계하라, 이런 일을 하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라.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파괴되고 타락한 인간에게 성령의 열매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결국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아가게 되고 이미 그렇게 타락한 이들은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하게 되고 거룩함을 입게 되면 이제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대답을 ‘성령을 따라 행하라’ 하고 의롭게 된 자의 삶은 성령의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나타나고 또 나타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열매를 보면 그가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지, 성령을 따라 사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이 기준을 타인에게 적용하여 서로 정죄하는 기준으로 삼지 말고, 가장 먼저 내 안에 과연 이 육체의 열매와 성령의 열매는 어느정도인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사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통치와 인도와 보호에 대해서 그 주권을 인정하지 않게 됩니다. 겸손히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24-26절 자기를 부인하고 성령으로 살며 행하고 서로 싸우지 말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새 백성, 의롭다 함을 받은 이들, 사랑하며 사는 이들)은 육체의 욕심, 정욕, 탐심에 대하여, 이제는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처럼 결단해야 합니다. 그렇게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성령으로 행해야 합니다. 또한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투기 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자기의 정욕을 십자가에 못박았기 때문에 이제는 나의 욕심과 정욕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는 바울의 고백(2:20)처럼 이제는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즐거이 받고(하나님나라), 육체의 욕심 곧 헛된 영광, 시기, 질투등은 십자가에 내려 놓아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되는데 이러한 성령의 열매를 금지할 법은 없습니다. 

정말 나의 삶에서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 앞에 못박았는가? 지금 나의 삶에서 시기와 질투와 분노는 모두 다 아직도 자신의 욕심을 다 십자가에 내려 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결국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이 아직은 부족하다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에 온전히 순종하면서 살기를 소망합니다. 


# 거둠의 기도

우리에게 자유를 허락하신 하나님

이 자유를 방종으로 육체의 기회로 삼지 않는 지혜 주소서

사랑하며 살되 사랑할 수 없는 것까지 사랑할 수 있게 하옵시며

약속하신 성령을 따라 행하라신대로 살기 원합니다. 

내게 아직도 버리지 못한 육체의 욕심으로 인한 열매들 발견케 하시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버릴 수 있게 하옵시며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므로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기에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헛된 영광을 버리고 분노와 비교와 투기 하지 않고 

자족과 감사로 점철되는 삶이 여정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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