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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02:1-12 예수님이 함께 하시면 삶은 축시가 된다

세례 요한이 증언을 시작한 날로부터 7일째 되는 날 마침내 우리 삶을 축제로 바꾸기 위해(새 시대를 여시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큰 일을 이루시며 메시아이심을 알리시는 첫 표적을 행하신다.

1-2절 예수님을 초청해야 진정한 축제가 됩니다.
변방 갈릴리 가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습니다. 그곳에 예수님의 어머님도 계셨습니다. 친지나 지인으로 보입니다. 이곳에 예수님과 제자들도 초청을 받았습니다. 혼례는 마을의 잔치입니다. 들뜬 신랑과 신부, 마을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즐거운 자리입니다. 그 자체만으로 축제인데, 우리 삶을 축제로 바꾸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니 더 기대가 되고 흥겨운 축제가 됩니다. 우리는 지금 신랑되신 우리 주님과의 혼인잔치를 사는 거룩한 신부입니다. 신랑되신 우리 주님과 함께하고 있기에 지금 우리는 축제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내 삶에 우리 주님은 신랑으로 영접되어 계신가요? 주님과 함께 하는 축제를 살고 계신가요?
- 이 축제에서 주님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을까요? 사람들과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어깨동무도 하고 춤도 추면서 한껏 기뻐하는 예수님을 볼 수 있다면? 멋지지 않겠는가?

3-4절 나와 상관없는 이들을 향해 손을 내밀 때 삶은 축제가 됩니다.
포도주가 떨어집니다. 잔치의 흥을 돋우는 가장 중요한 것이 떨어진 것입니다. 당혹스러운 순간입니다. 잔치를 맡은 사람이나 신랑신부에게 곤란한 상황이 발생한 것입니다. 우리 삶에도 이러한 결핍으로 인한 곤란한 상황은 일상으로 다가와 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실존적 일상은 모두 이렇게 부족함으로 축제를 살지 못합니다. 그런 상황에 대해 마리아는 예수님께 말씀드립니다. 주님은 잠시 망설이십니다. 관계와 때에 대해서 언급하시면서... 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해 줄 수 있을지 모른다는 믿음이 마리아에게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말씀드립니다. 물론 친지일 경우에는 더더욱 이런 곤란한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예수님과 상의한 것으로도 보입니다. 지금 우리의 곤경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요? 이웃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함께 아파하며 손을 내밀고 계신지요? 곤경에 처한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손을 내밀 대 나와 우리의 삶은 함께 축제로 바뀝니다.

5-8절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삶은 축제가 됩니다.
망설이시던 예수님의 반응은 아랑곳 없이 마리아는 하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무엇을 말씀하든 그대로 하라고 부탁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어떤 말씀이어도 예수님의 말씀이기에 순종한다는 자세가 진정한 신뢰입니다. 유대인의 정결예식을 따라 두었던 여섯 항아리는 비어 있었습니다. 그 자체로는(본질을 잃어버린 유대교의 상황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축제의 위기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이 계셨기 때문에 빈 항아리의 한계를 극복하며 물이 채워지는 새로운 일이 시작됩니다. 하인들은 물을 채우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합니다. 이들의 순종을 통해서 예수님의 기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믿음, 하인들의 순종이 축제의 위기를 극복하는 시작과 통로가 된 것입니다. 지금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통해서도 주님이 이뤄가실 놀라운 일들이 있음을 믿으며 기대합니다. 이 한해 이와 같이 놀라운 기쁨의 축제가 우리 삶과 가정과 교회에 풍성하길 기대합니다.  

9-10절 예수님은 우리를 축제의 주체로 세워 주십니다.
연회장은 포도주로 변한 물을 맛보고 신랑을 불러 칭찬합니다. 축제의 주인인 신랑을 주님은 연회장을 통해서 높여 주신 것입니다. 연회장은 위기를 모면했고, 신랑도 수치를 입을 뻔한 일을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셨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심은 그 자체로 이미 축제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해서가 아니라 주님이 이미 함께 하심으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이 먼저라면 고역이지만, 그러기 전에 주님이 멀저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우리 삶은 축제가 됩니다.

11-12절 주의 영광을 보고 믿는 것이 축제입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것을 통해 제자들은 영광을 맛보는 경험을 하고 잉 대한 반응으로 예수님을 믿었다고 말합니다. 제자들이 본 영광은 무엇이었을까요? 우리 삶을 축제로 만들어 주시기 위해서 잔치의 당혹스러운 상황들에 손을 내밀어 손종을 통해 해결하신 그 사랑을 행하시며 기뻐하시는 모습을 본 것을 영광이라고 표현한 것이 아니었을까요? 지금 우리가 채워가고, 바라보고, 찾아야 할 것은 바로 주님의 영광입니다. 그 영광을 보고 우리도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순종하며 함께 하는 믿음이 이미 축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 주님과 더불어 노래하고 춤출 때이니다.
- "물이 주인을 만나매 그 얼굴이 붉어졌다."(바이런)

*기도
우리 삶을 축제로 바꿔 주신 주님
날마다 주님을 내 삶의 주로 초청합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모든 생사화복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 먼저 묻고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하기 원합니다.
더불어 이웃의 아픔을 외면치 않고 먼저 손내미는 사랑의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우리를 축제의 주체로 세워주시고, 주의 영광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더욱 주님을 신뢰하며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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