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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05:35-43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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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루증 여인을 치료하는 중에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집니다.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 아이에게로 가서 달리다굼하여 살리내십니다. 그리고 이 일을 알리지 말라하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십니다. 

*

# 35, 36절 예수님은 치유와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아직 예수님께서 혈루증 여인과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딸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그러니 더 예수님을 성가시게 말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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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는 기적을 행하시는 말씀 사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을 치료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 두 가지 이야기가 서로 긴밀하게 중요한 메시지들을 우리에게 강조해 주고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혈루증을 앓는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시고, 또 여인의 필요를 채우시고 그래서 그 여인의 혈루증을 치료하시는 것까지는 참 좋았는데 문제는 이렇게 지체된 사이에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게 된 것을 돌아보러 가다가 지금 이미 딸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이전에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실 때 제자들이 광풍을 만나자, 배 안에서 주무시고 계시는 주님을 깨우면서 우리가 죽게 된 것을 왜 돌아보지 않습니까?하고 조급하게 예수님을 깨웠던 일을 기억합니다. 그러한 제자들과 대조적으로 여기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이 달라 보입니다. 지금 시간이 긴박하게 언제 딸이 죽을지 모르는 그러한 경각간에 있는데, 예수님이 그냥 지나가도 될 일을 혈루증 앓는 여인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었습니다. 제자들 같았으면 진즉 예수님을 붙잡고 그렇게 지금 한시가 급한데 빨리 가자라고 이렇게 해야 되는데, 회당장 야이로는 그런 얘기를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해당장에게 이제 당신 딸이 죽었는데 선생을 더 괴롭게 하지 말라고 하면서 예수님을 선생이라 부릅니다. 

야이로의 딸이 이미 죽어버렸습니다. 당연히 야이로는 원망할 수도 있고 또 우리가 죽게 된 것을 왜 돌아보지 않고 이렇게 지체했습니까라고 따지고 원망할 수도 있는데, 회당장 야이로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곧바로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자에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고 하십니다. 이전에 예수님의 제자들과 대조적으로 얘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너희가 어찌하여 들고 왔느냐? 어찌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어찌하여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마가복음 4장 40절 말씀해서 예수님들도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이제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제자들도 배 위에서 광풍을 만나 두려워했을 때 주님이 일하실 때는 기다렸어야 했고, 믿음으로 예수님께서 모든 것들을 제어하시며 함께 하심으로 말미암아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여전히 믿음을 포기하지 말고 있어야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웠고 해당장 야이로는 그러한 예수님의 지체됨에 대해서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믿기만 하라 말씀하시는 내용은 야이로가 가지고 있는 그런 믿음에 대해서 포기하지 말고 계속 지속하고,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도 상황에 따라서 믿음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나아갔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지금 예수님께서 야이로에게 그러한 믿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그 믿음을 잃지 말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합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그렇게 믿음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낙심하지 않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집까지 따라가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미 죽어버렸습니다, 이미 끝나버렸다라고 하면 포기하고 원망도 하고 이렇게 갔어야 맞는데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고 계속 예수님을 따라가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가복음에 중요한 주제는 예수님이 누구신가? 그리고 제자란 무엇인가? 또한 예수님이 전하시는 하늘나라의 복음이 무엇인가? 라고 하는 주제 중에서 “제자의 길”에 대해서 다시금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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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주님을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 제자의 길입니다. 자리가 어떤 자리든지 고난과 또 절망과 또 예상치 못한 그러한 일들이 생기는 자리라 할지라도 그분이 가시는 곳이면 그분이 인도하는 곳이면 그분이 함께하시는 곳이면 누구든지 따라가는 것이 바로 믿음의 길이요, 제자의 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이해할 수 없는 현실, 모든 것이 다 끝나 버린 것 같은 그런 상황을 맞닥뜨릴 때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주님이 주관하시는 일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기다릴 수 있길 원합니다. 

*

# 37-43절 예수님은 말씀으로 열 두살 소녀를 다시 살리신 분이십니다.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 옴을 허락지 않고 회당장의 집에 가서 사람들이 떠들고 통곡함을 보시며 이를 책망하고,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합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비웃는데 예수님은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부모와 제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가서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소녀야 일어나라) 하시니 소녀가 곧 일어나 걷게 되니 사람들이 곧 크게 놀랍니다. 이 일에 대해 함구하도록 경계하시고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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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이로의 집에서 이미 곡소리가 납니다. 예수님에 대한 원망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드는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그들이 비웃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야기와 사람들이 떠들고 비웃는 그런 소리들이 있습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이 가운데서 어떠한 소리를 더 많이 듣고 또 어떠한 얘기를 수용할까요? 그러니까 어떤 얘기를 듣느냐에 따라서 그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통곡하는 소리 가운데서 예수님을 비웃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면 그도 믿음을 포기하고 주님을 원망하고 비웃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야이로는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 곧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하는 얘기를 듣고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을 다 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이렇게 말합니다. 이것은 야이로가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끝까지 주님을 따라간 것입니다. 바로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이렇게 예수님이 어떠한 분인지를 알게 하고, 또 그분을 끝까지 따라갈 수 있게 하는 그런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끝까지 따라가서 결국 41절에서 예수님께서 명령하십니다. ‘내가 네게 말하노니’라고 말하는 이것은 이제 예수님께서 하나님으로써 말씀하신 명령입니다. ‘소녀야 일어나라’(달리다굼)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어떤 소리를 듣고 누구를 따라서 끝까지 살아가야 되는가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보는 그런 말씀이죠. 

이 놀라운 명령에 소녀가 “곧” 일어납니다. 혈루증 앓는 여인도 “곧” 혈루의 근원이 말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즉각적인 역사가 일어나서 12년 혈루증도 고치고, 12살짜리 죽은 딸도 고치는 이러한 놀라운 사건이 “곧” 일어납니다. 여기서 ‘일어나서’라고 하는 표현은 바로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을 때 말씀하시는 단어와 같은 표현입니다. 이 딸의 부활을 물론 이것은 예수님과 같은 부활은 아니지만, 같은 표현을 지금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에서 생명으로 살리시는 주님이신지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믿음으로까지 자라가지 못하고 그저 예수님을 보고 크게 놀랍니다. 기적을 그냥 바라보고 그분이 누구인지 믿음으로 그분을 인지하지도 못하는 그런 사람들의 놀라움을 말합니다. 회당장 야이로는 믿음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주님을 따라가면서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바로 알게 되었고, 그래서 예수님을 향한 온전한 신앙고백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예수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또다시 그들을 경계합니다. 여전히 많은 무리들이 무지함 가운데서 지금 오해하고 있는 상황들을 경계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그 어린 소녀의 필요를 따라서 먹을 것을 주라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필요가 무엇인지를 아십니다. 그런데 우리도 필요를 구하고 주님께 간구해야 되겠지만, 그것을 구할 때에 그저 우리의 탐욕과 이기적인 욕심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주님은 우리의 필요를 다 채우시는 분이시다라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이렇게 우리가 믿을 믿음을 포기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나아갈 때 우리의 피로를 채우시고 우리 나아갈 바를 아시고 우리보다 더 우리보다 더 우리 자신을 잘 아시는 그분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때를 따라서 도우시고 채우시고 인도하시는 것을 계속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주님을 끝까지 신뢰하고 믿음을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걸어가야 될 제자의 길이 아닌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

나는 주님을 끝까지 믿음으로 포기하지 아니하고 나아가고 있는가? 믿음으로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포기하지 아니하고 절망하지 아니하고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신앙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십시오. 그렇게 믿고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우리 모든 믿음의 가족들은 이 믿음이 있기를 간절히 구하고 또 믿음으로 주님을 알고 더 온전한 신앙으로 달려가는 귀한 믿음갖길 원합니다. 

*

# 거둠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은혜와 사랑을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도 이 믿음이 있습니까? 

주님 우리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믿어야 하는 믿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러한 믿음 주시옵소서.

때로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주님이 여전히 함께하시고 도우시고 

주님이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다라고 하는 

제자의 길을 믿음의 길을 끝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지금 낙심과 절망 가운데 통곡하며 심히 울고 있는 자녀들이 있습니까?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믿음으로 끝까지 주님이 힘하신 일들을 보며 

어떤 일을 행할지라도 

우리의 모든 필요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고 채우시는 주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님! 온전히 주님만을 신앙하고 

우리 믿음의 가족들이 함께 예배하고 말씀을 듣고 또 

서로 교제하고 귀한 은혜를 나누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크신 영광이 드러나게 도와주시고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크신 

위로와 회복과 치유와 결단과 

또 믿음 안에서의 고백과 

본인의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그러한 큰 믿음을 얻고 돌아가는 

귀한 날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함께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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