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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드로전서 4:1-11> 그리스도를 본받아


마지막 때 곧 환난과 핍박의 시간들을 살아가는 자세를 말하고 있습니다. 

인생이 고난이고, 삶은 고난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종말 곧 마지막 때는 초림과 재림사이를 조직신학적으로는 말하고

개인에게 있어서 종말은 누구에게나 살아생전에 맞이하는 개인의 죽음의 때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마지막 때이며

고난의 연속된 시간들을 살아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말씀은 지금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 1-3절 고난의 목적

그리스도의 고난을 따라 같은 마음으로 갑옷을 입고 무장하며 살아가는 자

곧 육체의 고난을 받은 자는 죄를 그친 자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갑니다. 

또한 이방인의 뜻을 따라 살았던 모습인

음란, 정욕, 술취함, 방탕, 향락, 무법한 우상숭배를 더이상 하지 않습니다. 

+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욕을 따르거나 이방인의 뜻을 따라 살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기 위해서 고난을 당하신 주님의 마음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언제든지 정욕과 이방인의 뜻을 따랐던 삶의 유혹에 넘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투적인 용어인 '값옷을 삼으라'는 말로 권면하고 있습니다. 일상에서도 그 유혹이 클 진대 고난의 상황에서는 더더욱 이 싸움은 치열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서 연단하게 하고 믿음을 성숙시키며 온전히 고난받으신 주님을 따르게 하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고난이 유익이라 말할 수 있지만, 그 길은 결코 녹녹치 않습니다. 

정욕과 이방인의 뜻을 따라 죽음의 길을 가던 우리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기꺼이 육체의 고난을 당하신 우리 주님의 은혜를 아는 자들은 같은 마음으로 무장하면서 우리도 주님이 뜻을 따르기 위해 기꺼이 육체의 고난을 받는 이 여정을 감내하고 살아가는 자입니다. 오늘 나의 여정은 어떤 뜻을 따르기를 힘쓰고 무장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 4-6절 세상의 비방과 그들이 받을 심판

정욕과 이방인의 뜻을 따르는 극한 방탕의 삶을 살지 않는다고 

세상은 비아냥 거리지만 

하나님은 행한대로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승리의 소식?)이 전파 되었으니

육체로는 심판을 받지만 영으로는 하나님을 따라 살게 하기 위함입니다. 

+

3:19-20절과 더불어 여기 4:6의 말씀에도 '죽은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는 말이 나옵니다.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죽은 자는 모든 것이 다 끝난 것으로 더 이상 기회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죽은 이후에도 복음을 들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해서 이 구절은 오래도록 많은 논란이 되는 구절입니다. 

먼저 '산자와 죽은 자'라는 표현은 모든 인간을 표현하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이들을 심판하는 근거는 '복음'에 대한 반응이었습니다. 즉 하나님을 신앙했는지, 순종했는지의 여부를 말합니다. 그런데지만일 복음을 듣지 못했다면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다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든 인간들에게 복음을 듣게 했고, 이미 죽은 이들도 복음을 듣고 죽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약이나 우리에게도 복음을 듣지 못하고 죽은 이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혹 3:19-20에 의해서 이들에게도 심판이 공정치 못하고 억울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죽은이들에게도 복음을 들을 수 기회를 주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은 공정하며 억울하게 심판 받게 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복음을 듣지 못한 자들을 어떻게 하실 지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기 때문에 우리는 다만 심판의 공정성을 신뢰하고 복음의 순종 여부에 관심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그리스도인들을 어리석다 말합니다. 극한 방탕에 함께하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을 비아냥거리면서 이상히 여기고 비방하기까지 합니다. 지금도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은 세상적 관점에서 보면 어리석고 바보같고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만 그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그런 방탕에 함께 하자고 미혹합니다. 죄의 전염성과 특징은 자신만 망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죄에 빠지게 만듭니다. 우리가 어떤 이들과 함께 하고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이런 이유도 포함됩니다. 사람은 환경과 타인의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교재하고 만나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공동체는 어떤 사람들입니까? 그리고 그런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으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까? 섬기는 자로, 격려와 위롤 주는 자로, 도움을 주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살아 가도록 그래서 선한 행실을 따라 살아가도록 돕는 자입니까? 아니면 더욱 방탕의 길로 죄에 물들게 하는 자입니까? 심각한 마음으로 나의 처지를 돌이켜 봅니다.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형제를 실족케 하는 언행이나 설교 그리고 일에 있어 더욱 거룩한 주님의 뜻을 찾고 구하고 따르길 원합니다. 


* 7-11절 하나님의 은헤를 맡은 선한 청지기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자세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또 서로 사랑하고, 서로 대접하고 서로 봉사해야 합니다. 

또 말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봉사는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같이 해야 합니다. 

이것은 모든 일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입니다. 

영광과 권능이 세세 무궁토록 주께 있습니다. 아멘

+

베드로사도가 편지를 쓸 당시의 정황에서 고난의 지속되고, 환난과 핍박의 상황이 더 극심해 지는 경우에 더욱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고 기도하지 아니하면 언제고 실족하거나 미혹되거나 넘어질 상황들입니다. 그러나 개인이 그렇게 열심히 한다고 다 되는 것이 아니기에 베드로사도는 서로 사랑하며 대접하고 봉사하라고 말합니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도 그렇고, 어려운 시기를 서로 힘이 되어 살아가는 것이 교회 공동체의 유지를 위해서도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서로 사랑하되 뜨겁게 사랑하라 합니다. 폭로와 비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해도 그리고 여타 원치 않는 상황에서 서로 미워하며 관계가 파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랑하게 되면 이런 허다한 죄를 덮어 오해를 풀고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 함께 극복해 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서로 대접하는 것도 원망없이 하라고 합니다. 대접하는 일을 하다보면 받은이의 입장에서 더 많고 적음에 있어 궁핍한 가운데서는, 극한 상황에서는 조그만 일에 서운함과 원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려하고 한번더 깊이 생각하고 상태의 입장에서 생각해서 대접해야 합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마음의 여유를 갖고 돕지 않으면 돕고서도 원망을 들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 서로 봉사하기를 각각 받은 은사대로 하나님의 여러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하라 합니다. 섬기는 일은 각자 받은 은사대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은사는 철저히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의 공동체를 세우는 일에 쓰여야 합니다. 개인의 욕망을 위해 은사를 쓰는 것은 청지기의 자세라 할 수 없습니다. 청지기는 철저하게 그 주인의 뜻을 따라서 쓰고 관리하고 보존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허락하신 청지기의 자세는 은사 뿐 아니라 삶의 전 영역에서 가져야 할 마음입니다. 자녀도, 소유도, 재능도 그리고 생명과 모든 것들이 주인되신 주님으로부터 잠시 받아 사는 것이기에 늘 청지기의 마음을 가지면 겸손히 그 뜻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범사에' 즉 모든 일들을 행한다면 이 일이 가능하도록 고난을 당하사 우리로 주를 본받아 살게 하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됩니다. 우리가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산다고 말하는데 그 영역은 '범사'입니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정욕과 세상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랑하며 대접하며 봉사하며 말하고 섬기며 살아가며 하나님게 영광을 돌려드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길 원합니다. 

영광과 권능과 존귀 우리 주님께 세세 무궁토록 있나이다. 할렐루야 아멘!


* 기도

영광의 주 하나님

오늘도 정욕과 세상의 뜻을 버리고 주님의 뜻을 찾고 구하고 따르길 원합니다. 

세상의 비방과 조롱에도 행한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꿋끗하게 주님의 뜻을 따라 이 고난과 패역한 세대가운데서 거룩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마지막 때를 살아갈 때 정신을 차리고 근신케 하옵시며

서로 사랑하고 대접하고 봉사하기를 주게 하듯하솟 청지기의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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