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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 30:18-33> 동물과 자연을 통해 배우라


하나님의 신비에 대해서도 물론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이 땅에 살아가는 삶과 자연가운데서도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습니다. 

그 세상을 지으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더불어서

만물가운데 깃든 기이한 일들과 신비로운 일들을 통해서도

우리가 배워야 할 지혜들이 있습니다. 


* 18-20절 기이하고 깨닫기 힘든 서너 가지

공중에 나는 독수리의 자취, 바위위로 기는 뱀의 자취,

바다로 지나는 배의 자취, 남녀가 함께한 자취는 

어떻게 언제 어디로 지나 간 것인지

기이하고 깨닫기 힘든 자취들입니다. 

음녀의 자취도 그러한데, 입을 씻음 같이

악을 행하지 않았다고 시치미를 뗍니다. 

+

사람의 눈과 인식의 한계는 분명합니다.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을 것같은 생각은 교만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도 다 이해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보이지 않는 것은 다 이해한다는 것은 더더욱 인간의 자만일 뿐 나이가 들고,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하면서 세상이 발달되면 될 수록 인간의 한계가 더욱 분명해집니다. 정말로 지혜로운 자는 그런 인간의 한계를 바로 깨닫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스스로 살아갈 수 없는 더불어 살아야 하는 것과, 그마저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으면, 허락하지 않으시면 모든 것이 헛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지혜라 할 것입니다. 

음녀는 자신이 죄를 범하고서도 시치미를 떼고 악을 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죄를 범하고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죄인지 모르거나, 아예 그런 양심의 법도 없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작반하장격으로 그런 잘못된 일에 대해서도 당당하게 잘했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느낍니다. 죄를 죄라 말하지도 여기지도 못하게하고, 잘못을 하고서도 시치미를 떼고, 아예고 성문법은 둘째치고 양심의 법 마저도 무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해서도는 수년동안 위기라고 말하지만 갈수록 그 강도는 더 심해집니다. 

참으로 기이하고 깨닫기 힘든 일들입니다. 그런 세상을 바라보며 바르게 이끌어 가야할 교회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들을 가진 경우들도 다반사로 발생합니다. 사람을 속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속일 수 없습니다. 결국 우리의 모든 일은 주님앞에서 주님이 불꽃같은 눈동자로 보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살아야 이해할 수 없는 현실 속에서도 거룩한 길로, 거룩한 자고,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 21-23절 세상이 견딜 수 없는 서너 가지

세상을 혼란케하고 감당할 수 없게 만드는 일들이 있습니다. 

종이 임금이 된 것, 미련한 자가 배불리 먹는 것,

꺼림을 받는 여자가 시집을 가는 것, 

여종이 그 안주인의 자리를 이어 받는 것이 그것입니다. 

공통적으로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하거나

분수에 넘치는 자리에 있는 것들을 말하고 있습니다. 

+

사회와 가정과 공동체가 든든히 서기 위해서는 있어야 할 자리에 적절한 이들이 적재적소에 위치하고 성실하게 제역할을 감당하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그 직과 일들이 이어지고 세워질 때 가능합니다. 하지만 분에 넘치는 자리, 자격이 없는 자리, 전문적 지식을 요하는 곳에 문외한이 장이 되는 경우들 모두 소속된 공동체를 혼란케하고 무너뜨리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리더십이 없는 자가 왕이 된다거나, 탐욕에 점철된 자가 부자가 된다거나, 악한 여인이 결혼을 하게 된다거나(불쌍한 배우자), 여종이 안주인의 자리에 앉게 되는 것들 모두 자격 없는 이들이 불법으로 그런 자리에 서게 되는 경우로 보입니다. 불법으로 그런 자리를 비록 차지하였다 하더라도 결국 시간이 지날 수록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거짓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 결국에는 상식도 통하지 않는 불법에 점철된 강압만이 그 자리를 유지할 최후의 수단으로 남습니다. 우리 사회의 리더십은 이런 부분들이 눈에 띄게 많습니다. 행정부의 장에서 부터 정부의 요직에 있는 자들이 모두 불법을 자행한 자들이 그 자리에 있다 보니 사회 곳곳에서 부조리와 어처구니 업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며 비전문가들의 엉터리 행정이 국민을 핍절하게 만듭니다. 속히 적절한 사람으로 자라든지 세워지든지 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의 지도자와 직분자도 마찬가지로 더욱 세워야 할 자들, 리더가 되어야 할 사람들을 세울 때 하나님 앞에서 정말로 세워질 자들을 세우는 지헤와 분별력들이 갖춰지길 기대하며 기도합니다. 

한편으로 우리 자신을 생각해 보면 사실 우리는 분에 넘치는 자리, 곧 주의 나라의 상속자로, 백성으로, 자녀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그럴 수 없는 자격조건임에도 오직 주님의 은헤로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을 위임받고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마땅히 설 수 없는 자를 세우고 살려주셨기에 합당한 반응은 그것을 은혜로 알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늘 부족함과 연약함을 상기하면서 하루라도 주께서 돕지 아니하시면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하며 매일 주의 인도를 따라 한걸음씩 살아갈 수 밖에 없는 그런 조재임을 인식하고 사는 것이 진정 지헤로운 인생입니다. 


* 24-28절 작고 지혜로운 서너 가지

작지만 지헤로운 것들이 있습니다. 

힘없지만 여름에 양식을 준비하는 개미, 약하나 반석 틈에 집을 짓는 사반(오소리),

리더가 없지만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

사람들의 손에 잡힐 것 가으면서도 왕궁에 드나드는 도마뱀이 그렇습니다. 

+

공평하신 하나님은 동물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처음부터 정하시고, 또 모든 만물이 서로 상생하면서 살아가도록 강한 자나 약한 자 모두 공평하게 은사를 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도 비록 약하지만 주님이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허락하신 줄 믿음으로 살아갑니다. 비록 작지만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 29-33절 위풍 있게 걷는 서너 가지

사자, 사냥개, 숫염소, 맞설 수 없는 왕이 그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이러한 것들 앞에서 우쭐거리며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면

손으로 입을 막고 반성하면서 화를 돋아 분쟁이 나지 않도록 유의하라. 

+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정말로 연약한 자일 뿐입니다. 뭔가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냥 생각하고 살아간다면 그것은 교만입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도 그렇습니다. 만일 어리석어서 품위와 존엄을 잃고서 함부로 행하거나 훼손했다면 즉시로 손으로 입을  씻는 것이 아니라 입을 막고 반성하면서 노를 격동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지닌 보배로운 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됨의 정체성은 위풍있게 품위와 존엄을 가질 소중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땅히 존중할 자를 존중하고, 스스로에게도 악한 일을 도모하거나, 스스로 높은 체 하는 교만의 죄를 지었다면 즉시로 잘못을 인정하고 오래 끌어가지 않기를 원합니다. 


* 기도

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늘 주님 앞에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와 직분과 사역에 있게 하시고, 세워진 후에는 성실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미물들 가운데서도 살아가는 지혜와 리더십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은 우리에게서 이러한 야만은 사라지게 하옵소서

날마다 더욱 겸손케 하옵소서

성도로서의 품위와 존엄과 품위를 잊지 말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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