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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05:01-18 지혜로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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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태평성대를 이루게 하시니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말씀하신대로 성전 건축을 준비합니다. 먼저 두로와 히람에게 성전 건축 계획을 말하고 이를 위해 자재들을 교역하기를 희망하고 히람왕은 기꺼이 교역에 응하여 약조를 맺습니다. 이에 건축에 필요한 일꾼(역군, 짐꾼, 돌뜨는자, 감독등등)을 동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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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장~9:9은 성전 건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5장 : 성전 건축 준비, 6~7장 : 성전 건축, 8-9:9 : 성전 봉헌식). 

성전을 건축하는 이야기는 하나님나라를 세워가시는 관점으로 보면 오늘날 건물로서의 성전을 건축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님의 몸된 교회 곧 하나님나라의 백성들을 세워가시는 이야기입니다. 이 거룩한 백성을 세워가는 관점으로 성전의 건축을 바라보면, 여호와께서 그토록 치밀한 계획과 대가 지불과 인도하심을 통해서 만들어 가시는 성전의 모든 건축의 과정들을 통해서, 오늘 우리를 주의 나라의 거룩한 백성으로 주님의 몸된 성전으로 세워가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하심과 성령님의 충만하신 역사를 통해서 함께 이뤄가시는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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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절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여호와의 꿈입니다.

다윗과 우호관계에 있던 두로왕 히람이 솔로몬의 왕위 등극에 대해 축하 사절을 보내자 솔로몬은 다시 히람에게 아버지 다윗의 꿈이자 하나님의 꿈인 성전 건축 계획을 말하고 이를 위해서 레바논 백향목을 베어줄 것에 대해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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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건축을 위해서 하나님은 이미 오래 전부터 계획하시고 치밀하게 사람들을 붙이시고, 가장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사람을 통해서 이뤄가십니다. 두로왕 희람은 다윗왕과 우호적인 친구의 관계였습니다. 그들을 향하여 아버지가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설명하며 정리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여호와께서 다윗을 통해 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를 두로 왕에게 알리면서, 레바논 백향목 교역을 진행합니다. 이와 같은 성전 건축 준비가 가능했던 이유는 여호와께서 태평을 주시고 원수와 재앙도 없게 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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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평화의 이미지여야 하는 성전을, 전쟁을 통해 많은 피를 흘린 다윗이 아니라 솔로몬이 건축하게 했습니다. 거기다가 여호와께서는 태평성대 뿐 아니라 두로와 시혼의 왕과 사람들을 붙이셨습니다. 이들에게 레바논 백향목을 구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결국 성전 건축은 여호와의 꿈이었고 뜻이었다는 사실을 솔로몬은 기억하고 시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무엇이 더 필요한 지 그것을 어떻게 조달해 갈 것인지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준비한 것입니다.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진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예배하심과 공급하심과 채우심과 인도하심으로 말미암아 세워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이 예비하신 것을 잘 받아 수용하고 누리고 지켜가면 되는 것입니다. 더 일찍하려고 서둘러서도 안되고, 더 달라고 욕심을 부려서도 안됩니다. 다만 주님이 허락하신 때에, 주신 만큼, 허락하신 대로 한걸임씩 나아가고, 쌓아가면 됩니다. 주님보다 앞서서도 안되고, 주님을 향한 방향을 잃어서도 안되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이 인도하심 따라 선한 길로 나아가는 길만이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전으로 온전함을 지켜 가고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그런 주의 전으로 우리를 택하시고 세우시고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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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9절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히람은 솔로몬의 제안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여호와를 찬양하고 솔로몬의 지혜를 찬양합니다. 이어서 백향목 재목을 바다를 통해서 운반하고 관리 할 것에 대해서 말하고 솔로몬과 교역(재목과 음식)할 것에 대해서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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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지혜로운 아들’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방 왕 히람의 입을 통해서도 고백되고 이어서 솔로몬의 성전 건축 계획에 대해서도 히람왕은 크게 기뻐하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다윗의 신앙고백이 동맹을 맺은 두로와 시돈의 왕이 여호와를 찬양하게 한 것입니다. 이방왕 히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성전 건축은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며 동시에 이방인도 함께 세운 것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곧 거룩한 백성의 대열은 다른 무엇보다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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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일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 때 우리는 성전을 세워가는 일을 기뻐하시는 주님을 기억하면서, 오늘 우리들이 거룩한 성전으로 차곡차곡 또 치밀하게 채워져 간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주님이 빚으시는 그 손길을 따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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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2절 성전을 건축하는 데는 대가 지불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솔로몬과 두로왕 히람 간의 성전 전축을 위한 자재 무역은 서로에게 필요한 것들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여호와께서 지혜를 주시고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게 해서 약조를 이루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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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에 필요한 재목들을 두로에서 가져오는 대신 솔로몬은 궁정의 음식물로 밀과 기름을 해마다 주기로 합니다. 이렇게 약조할 수 있는 것은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로 인하여 서로 만족할 만한 계약을 맺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성전 건축에 필요한 대가 지불에도 주고 받는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계약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지혜가 필요했던 것이며 그에 따른 대가도 지불되어야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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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도 주님의 몸된 성전으로 세워지기 위해서 하나님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그 대가로 인하여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되고 세워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 새 언약의 은혜가 오늘 우리로 이 땅에서 주님의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 공동체가 주님이 기뻐하는 공동체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부담과 수고가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며 이 귀한 일에 기쁨으로 서로 협력하며 격려하며 위로하며 함께 세워져 가야 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 화평하며(롬 12:18; 히 12:14)  하나님과 이웃을 위한 선한 일에 이웃들과 더불어 협력하는 일을 주님이 또한 기뻐하십니다. 우리를 부르심은 바로 이 사명이 있다는 것을 늘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우리를 그렇게 부르셨듯이, 오래도록 주님 곁으로 돌아오지 않는 가족들도 그렇게 불러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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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8절 성전을 건축하는 일은 많은 역꾼들이 필요합니다.  

솔로몬은 이제 성전 건축에 필요한 역군을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동원합니다. 그리고 동원된 역군들을 월별로 일하고 집안일도 병행해서 할 수 있도록 배치합니다. 여기에 필요한 감독(아도니람)을 세웁니다. 또한 짐꾼이나 돌을 뜨는 자와 감독들도 세웁니다. 그래서 성전의 기초석을 놓게하고 필요한 재목과 돌들을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을 통해 다듬고 갖추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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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건축 기간 동안 이방 나라에서 들여온 재목들과 일꾼들도 필요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도 이 일에 동원되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이며 여호와께서 함께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기쁨으로 기꺼이 동참해야 했고 자신의 분수와 책임과 역할에 맞게 감당해야 했고 동원된 사람은 자신의 차례에 충성되이 은사를 따라 감당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역사로 말미암아 크고 귀한 돌들과 재목들이 하나하나 성전의 건축을 위해서 다듬어지고 갖춰지게 된 것입니다. 이 일에 동원된 자들은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의 건축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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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은 혼자 지을 수 없습니다. 함께 지어야 가능합니다. 우리를 주님의 몸된 성전으로 세우신 일에도 삼위 하나님 곧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으로 성취하심과 성령님의 역사와 적용케 하심으로 말미암아 설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주님의 몸된 공동체도 서로 각자의 은사를 따라 부르신 대로 요소요소에서 다양한 이들이 함께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며 때론 자신의 것을 내언호고 희생하면서 세워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다듬어지고 갖춰지는 일들 속에는 때로 고통과 아픔들도 감내해야 할 때도 있고 희생과 기다림도 필요합니다. 그렇게 지금은 우리가 함께 주님의 몸된 성전으로 교회로 세워지기 위해서 인내로 경주해 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몸된 성전이면서 동시에 몸된 교회를 함께 세워가는 역꾼들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에도 사람을 지으실 때 혼자 있는 것이 좋지 못하여 공동체로 창조하셨고, 사람은 태어날 때에도 가족 공동체에 태어났으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천국으로 부르셔서 거듭나고 나서도 교회 공동체에 속하게 하셨습니다. 새 사람, 새 피조물, 새 백성, 새 이스라엘 됨에도 모두다 천국공동체의 일원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부름을 받아서 아직 어릴 때에는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자랍니다. 점점 자립할 때에는 홀로 독립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의 자신과 같은 처지의 어린 성도들을 또한 양육하며 공동체가 함께 새가족을 환영하고 어린 가족들을 양육해 갑니다. 그렇게 함께라야 서로 도우며 섬기며 온전한 공동체로 자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를 성전으로 부르셔서 우리와 함께하심은 그런 뜻으로 부르시고 세우시고 섬기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런 주님의 보배로운 소유요, 천국의 거룩한 백성이요, 많은 이들을 옳은 길로 인도하며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이들을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도록 돕는 섬김의 사람 곧 제사장 나라로 사는 것이 우리의 가장 기본적은 정체성과 삶의 이유와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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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를 주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불러주신 주님

성전 곧 주님의 몸된 교회(거룩한 백성)로 불러주셔서 감사드리고

또한 그렇게 몸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쁨으로 즐거이 동참하길 원하옵고

필요한 희생과 수고를 기쁨으로 감당하고 지혜롭게 행하며

붙여주신 동역자들을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함께 세워가기를 즐거워하게 하옵시고

교회 안에서 내게 주어진 역할과 사명들을 잘 기억하여

때를 아는 지혜와 협력하는 지혜로 충만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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