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06:01-09 새 인류 된 구체적인 삶의 공동체적 측면 2 - 서로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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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6:9은 새 인류 되는 삶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개별적 측면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며(4:25-5:21), 공동체 측면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5: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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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6:9에서는 공동체 속에서 새 인류로 살아가는 구체적 모습이 어떤 것인지 세 가지 분야에서 설명합니다(5:22-33; 6:1-4; 6:5-9).
첫째는 부부 사이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원칙입니다 (5:22-33).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하며 (5:22-24),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5:25-33).
둘째는 부모와 자녀들이 반드시 실행해야 하는 원칙입니다(6:1-4). 자녀들은 부모를 순종하고 공경해야 하고 (6:1-3), 부모는 자녀를 노엽게 말고 주의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6:4).
셋째는 상전과 종이 지켜야 하는 원칙입니다 (6:5-9). 종들은 상전에게 주께 하듯 순종해야 하고 (6:5-8), 상전들은 공갈을 그치고 종들이 자기들을 대우하는 것처럼 그들을 대우해야 합니다(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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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인류 되는 마땅한 모습 권면(4~6장)
1. 새 인류 됨의 모습(4:1~6:9)
(1) 새 인류 됨의 이론적 원칙(4:1~24)
(2) 새 인류 됨의 삶의 구체적 모습(4:25-6:9)
- 2장의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모습의 다른 각도
2. 새 인류 되는 싸움의 실체와 방법(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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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람의 삶의 자세로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해야 하는 원리를 계속해서 공동체 안의 부모와 자녀, 상전과 종들에게 각각 적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역시 교회와 공동체를 온전하게 세워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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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절 부모에 대한 순종과 공경은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된 귀한 계명입니다.
자녀들은 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고 공경하는 것이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입니다. 이로써 제가 잘되고 땅에서 장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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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서 부모에게 순종하는 일이 의로운 것이며 새로운 질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이 있는(장수) 계명을 순종하는 일이기에 그렇습니다(출 20:12).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이 선이요 의입니다. 그렇게 선한 일을 행하는 자녀가 새 인류요, 거룩한 백성이요, 새 사람이며, 복있는 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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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는 자가 보이지 않는 바 하나님도 공경할 수 있기에,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주님의 뜻을 이뤄가므로 영생의 복을 누리는 자입니다. 부모님을 시시때때로 봉양하고 가르치신 유훈들을 되새기며 살아가는 것이 자녀된 도리임을 알고 오늘 작은 부분이라도 순종하고 공경할 일을 실천할 수 있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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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절 자녀는 주님의 것이니 주님의 뜻대로 양육해야 합니다.
아비들은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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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부모의 소장품처럼 취급하는 일이 당대에나 오늘에도 흔하게 상존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자녀는 하나님의 소유임을 강조하고, 부모는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뜻대로 잘 양육하는 책임과 옳은 길로 인도해야 하는 권위가 주어졌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녀도 한 사람의 인격체로서 힘과 권위로 대하며 자기 욕심을 따라 자기 소유물인 것처럼 대하여 자녀를 분노케 하지 말고 주님께서 하신 것처럼 사랑으로 양육해야 합니다. 그렇게 주님이 통치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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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장래의 일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내게 맡겨준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하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는 일은 미루거나 포기할 수 없는 일입니다. 부디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는 인내와, 자비의 마음을, 그리고 어떠한 경우라도 분을 내어 자녀를 위협하는 일이 없기를, 그리고 오직 부모를 통해서는 세상에서 받을 수 없는 사랑을 통해 치유와 회복과 용기와 격려의 큰 힘을 얻을 수 있는 관계가 되도록 사랑과 자비로 충만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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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절 모든 일을 주께 하듯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면 그것이 성직(聖職)이 됩니다.
종들은 두렵고 떨리는 마음, 성실한 마음으로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해야 합니다.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맘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인이나 주께로부터 그대로 받을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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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경외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순종하듯이 육체의 상전에게 해야 합니다. 마음을 다해 사람이 아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맘으로 모든 일을 행하고, 기쁜 맘으로 섬기라 합니다. 사람은 무슨 일을 하든지 행한대로 주께 보응을 받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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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듯이 그렇게 상전에게 행하는 일이 새 사람으로 주종관계에 있는 그리스도인이 일터에서 품어야 할 자세입니다. 오늘 단순한 생계를 위해서 직장생활을 하거나 돈이 목적인 경우에는 하는 일이 고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하듯 하면서 기쁨으로 감당하고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곧 하나님이 주신 성직이라는 맘으로 선을 행하면 하나님께는 영광이되고 당사자에게는 그 어디나 하나님나라와 같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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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절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인격을 존중하는 태도로 대하는 것이 거룩한 태도입니다.
상전들도 종들에게 이와 같이 주께하듯 하고, 위협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종이나 상전이나 참된 상전은 하늘에 계시고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는 일이 없는 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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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들을 향한 공갈을 그치고 종들이 자기를 대우하는 것처럼 상전들도 그들에게 인격적으로 대우해야 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사랑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갑을 관계의 횡포가 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든지 그 관계는 바뀔 수 있기에 지금의 행동이 결국 내게로 돌아 온다는 것과, 역지사지와 동병상련의 맘을 가지고 경영해 가고, 동역자로 상호 존중해 가는 것이 상생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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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진정한 상전은 하나님이시고, 우리는 모두 그 앞에 선 피조물이기 때문에 더욱 사람은 사용과 군림의 대상이 아닌 사랑과 관용의 대상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 나의 갑을 관계는 새 사람에 합당한 모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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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부모와 자녀간의 도리와
상전과 종과의 관계를
주께하듯 행하게 하옵소서.
안내와 용납과
존중과 경외를 기억하고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되
말로써만이 아니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즐 자비와 긍휼의 마음을 갖고 행하게 하옵소서.
갑을 관계의 전횡이 판을 치는 속에서
주님을 믿는 이들 곧
새 사람된 공동체들은
그 어디나 천국 공동체로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우리가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
늘 거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 맘 늘 잊지 않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