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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05:01-07 새 인류 된 구체적인 삶의 개별적 측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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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6:9은 새 인류 되는 삶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먼저 개별적 측면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며(4:25-5:21), 공동체 측면에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말하고 있습니다(5: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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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얻는 개인의 모습이 4:25-5:2과 5:3-21에서 두 번 반복되어 설명됩니다. 첫 번째 설명은 일상의 삶 속에서 평범하게 부딪히는 문제들과 관련하여 말하고 있다면 (4:25-5:2), 두 번째 설명은 보다 심각한 문제들과 당시 이방 종교의 영향과 관련하여 말하고 있습니다(5:3-21). 그런데 이 두 설명 모두 잘못된 모습을 지적하면서 (4:25-32; 5:3-14), 바른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5:1-2; 5:15-21). 예를 들어, 거짓을 버리고 (4:25) 도적질하지 말아야 (4:28) 할 뿐 아니라, 음행을 버리고 우상숭배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5:3-5). 그대신 하나님을 본 받아 사랑하며 (5:1-2), 주의 뜻을 잘 이해하고 성령에 충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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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인류 되는 마땅한 모습 권면(4~6)

  1. 새 인류 됨의 모습(4:1~6:9)

    (1) 새 인류 됨의 이론적 원칙(4:1~24)

    (2) 새 인류 됨의 삶의 구체적 모습(4:25-6:9) 

          - 2장의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모습의 다른 각도

  2. 새 인류 되는 싸움의 실체와 방법(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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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절 하나님을 본받고 그리스도 처럼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사 새 인류, 새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우리를 향하여 그렇게 용서하며 살라고도 하셨습니다. 이제 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녀이기에 우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우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고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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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하나님을 본받는 것과 헬라문화에서 인간이 신이 되는 것은 다릅니다. 헬라문화가 지배하는 에베소를 향한 바울의 이 표현은 그리스도인이 추구하는 삶이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본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르고,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품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의 방향과 목적과 내용이 하나님을 중심으로 해서 살아가는 삶을 말합니다. 그런 삶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그리스도인과 교회를 통해서 세상이 알게 되는 통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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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은 희생, 제물, 향기, 냄새등의 구약 제사에서 사용하는 어휘들을 쓰고 있습니다(롬 3:25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의로움을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피, 믿음, 화목제물로 나타 내셨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은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를 위해서 내어 주심이고, 그리스도의 사랑은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성육신하시고 마침내 자신을 쳐 복종시키시고 십자가에 달리사 그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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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본받아 그리스도의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아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주신 그 놀라운 사랑을 받은 자로 사랑 안에서 곧 그리스도의 말씀과 임재와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행하라는 말입니다. 이는 우리의 모든 언행심사가 사랑에 기인하고, 사랑으로 행하고, 사랑으로 열매 맺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또한 사랑 받은만큼 사랑하고, 사랑할 수 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에는 반드시 그 대가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다만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음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을 받았기 때문이요, 그 사랑의 삶을 그리스도께서 친히 증거 하셨기 때문이요, 성령으로 인치사 우리도 그 사랑안에 거할 수 있도록 곧 그 사랑을 행하며 살아갈 수 있는 믿음과 지혜와 능력을 풍성하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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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절 새 인류된 삶에 마땅한 것과 마땅치 아니한 것

이제 새 인류된 삶의 내용과 상반된 당대 이방 문화 속에서 자행되는 부정한 삶의 모습들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마땅히 성도는 음행, 부정, 탐욕은 그 이름조차 부르지 말라고 합니다. 누추함, 어리석음, 희롱의 말도 마땅치 않고 성도는 오직 감사하는 말을 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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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당대 우상숭배와 연관된 삶의 모습들을 언급합니다. 이는 성적 부도덕의 영역인데 일반적인 성적 타락만이 아니라 이것이 이방제의와 연결되어 있기에 더욱 심각합니다. 종교화되고 신념이 되고 일반화된 문화라 치부하면서 너무도 당연하고 마땅하게 자행되는 행위들입니다. 그래서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우상숭배와도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풍요제의를 위해 시도된 모든 종교적 행위들이 음란함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것들을 의인화하면서 그 이름조자도 부르지 말라 합니다. 그만큼 파급력과 유혹이 크고 은밀하게 상존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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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추함은 음담패설과 관련이 있는 말입니다. 어리석은 말과 희롱의 말은 역시 외설스러운 말이나 상스럽고 음탕한 말로도 번역됩니다. 이웃을 향하여 이와같은 말을 하는 것은 그 자체로 언어적 폭력과 성적 비하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에 대한 멸시이기에 우리가 이러한 말을 담는 것은 새 사랑에 걸맞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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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의 모습은 우상숭배와 연관되어 있고 이는 성적 타락과 부정과 음란한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하나님의 피조물에 대한 가치들을 폄하하고 멸시하는 행위이기에 이와 같은 언행은 새 사람된 우리가 지양해야 하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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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절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는 행위가 있습니다. 

음행하는 자, 더러운 자, 탐한 자 곧 우상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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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숭배는 탐욕의 산물입니다. 인간의 탐욕을 성취하기 위해서, 눈에 보이는 신을 만들어서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 합니다. 그런 문화가 팽배한 상태에서 신앙과 삶이 긴밀하게 연결된 형태에서 자행되는 일들이 음행과 부정과 탐욕입니다. 에베소의 아데미 신전에서 행해지는 신녀들과의 교접, 그 이와에 온갖 제의행위로 행해지는 일들이 모두가 다 그렇게 한다는 삶의 모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그런 세상의 삶과 연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본받고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행하는 삶의 모습들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열매 곧 하나님 나라의 기업입니다. 

욕망에 끌려살아가는 삶, 삶의 목적들이 탐욕에 쩔어 있는 삶이 우상숭배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 이러한 것을 청산하지 못하는 것이 영적 간음이고,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려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거룩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 그런 삶의 열매를 매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을 되새겨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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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7절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불순종의 아들들과 함께하지 말라.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자가 되지 말라 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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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된 말은 앞서 언급된 거짓이나 우상숭배의 이중적이며 부정한 삶과도 연관됩니다. 헛된 말은 공허하고 진실하지 않은 말도 있고, 거짓된 사상과 감언이설이나 잘못된 신학도 포함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을 향한 신앙에 대한 잘못된 사상은 심각한 폐해와 열매를 양산합니다. 결국 우상을 숭배하는 이들의 언행이 헛되다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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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신학하에 바른 신앙과 바른 삶이 나옵니다. 하나님을 아는 바른 지식이 하나님의 뜻에 대한 바른 순종이, 하나님의 마음에 대한 바른 이해가 바른 신앙과 삶으로 이어지는 줄 믿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온전한 앎과 삶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믿음’은 죄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 배포가 아니라, 죄를 따르는 무리로부터 과감히 이탈하려는 모색이자 모험이어야 합니다.”_<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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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우리를 최고의 사랑을 주신 주님

그 사랑을 받은 자녀로

주님을 바라며 주님의 그 사랑 가운데

온전히 거하고 행하길 원합니다. 

탐욕의 산물인 우상숭배의 모양들

음행, 부정, 탐욕들은 그 이름조차 부르지 말고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이나 희롱의 말도

입에 담지 않겠습니다. 

음행자와 부정한 자와 탐하는 자 곧

우상숭배자는 하나님나라를 기업으로 받지 못함을 알고

이 모든 것을 멀리하게 하옵소서. 

헛된 말에 속지 않고, 헛된 말로 속이지 않으며

바른 앎으로 무장하여 분별력을 가지고

불순종의 아들들과 함께하지 않으며

주님을 바라고 주를 따르고

주님을 순종하고 주만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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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길벗_라종렬_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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