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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06:15-23 새 인류_새 사람_성화_은혜와 죄 2

*

5장에서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얻는다고 설명하면서, 율법은 죄를 더하게 하는 것이며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친다고 했습니다(5:20), 그렇다면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할 수 있는가? 은혜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되는가? 하는 질문에 이어서 답합니다. 죄의 종으로 살지 말고 의의 종으로 거룩함의 열매를 맺으라 합니다. 

*

# 한 줄 묵상 :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죄에 대하여 죽고 새 생명을 얻었으니(득의) 죄의 종으로 살지 말고 의의 종으로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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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장은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모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로마서 앞 부분에서 인간은 스스로 선을 행할 수 없고, 율법에 비추어 볼 때 죄가 드러나고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 인류를 만드시는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면서 행위 보응의 원리가 아니라 믿음의 법(원리)으로 하나님을 믿는 새 인류(새 이스라엘) 되는 것을 두 가지 각도로 설명했습니다. 3:21-4:25에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의가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5-8장은 인간의 입장에서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보여줍니다. 의롭다 함을 얻고 생명을 얻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하고 영광을 소망하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것을 통해서 믿음의 법으로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결국 예수로 생명을 가지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일련의 논리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계속적으로 율법의 기능에 대한 문제가 드러나게 됩니다. 생명을 주는 것이 믿음의 법이라면 율법의 기능은 무엇인가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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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1-11:36 논지> 새 인류

  ㅇ 03:21-08:39 새 사람

       - 03:21-04:25 칭의(주장3:21-26/ Q&A3:27-4:15/ 정리4:16-25)

       - 05:01-08:39 성화(논지5:1-21/ Q&A6-7장/ 정리8:1-39)

  ㅇ 09:01-11:36 새 이스라엘(도입9:1-5/ Q&A:9:6-11:32/ 정리11: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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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장 문맥 흐름> 성화

  ㅇ 5장 [논지] : 믿음의 법으로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칭의 모습(성격) = 성화)

  ㅇ 6-7장 [Q&A] : 두 가지 질문

- 6장 : 죄와 은혜 - 죄를 지으면 되는가?

- 7장 : 율법의 기능 - 율법이 죄와 사망의 원인인가?

  ㅇ 8장 [정리] : 믿음의 법으로 사람에게 일어나는 모습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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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21 vs 6-7장의 수사학적 구조>

  ㅇ 5:20a 율법(의 기능)

         5:20b-21 은혜, 죄

6장 은혜, 죄

  ㅇ 7장 율법(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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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이해

(이 부분과 아래 팁은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의 이진섭교수님의 글을 그대로 발췌한 것입니다)

15-23절은 은혜와 죄의 문제를 1-14절에 이어 다른 각도에서 다룹니다. 은혜 아래 있기 때문에 죄를 더 지어도 된다는 억지 주장을 반박하는 것입니다. 1-14절과 유사하게 질문(15절)과 답변(16-23절)의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은혜 아래 있다고 해서 마음 놓고 죄를 더 지을 수 있지 않느냐는 가상 질문을 먼저 던집니다(15a절). 그리고 이어서 ‘그럴 수 없다’라고 강하게 대답합니다(15b절). 이런 강한 답변의 근거를 두 번에 (16-18절, 19-22절) 걸쳐 논증하며 제시합니다. 16-18절은 죄의 종으로 사망에 이르고, 순종의 종으로 의에 이르게 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죄의 종’과 ‘순종의 종’이 주는 결과를 대비하면서(16절), 죄의 종에서 해방 되어 순종과 의의 자리로 이동하는 것에 대해 말합니다(17-18절). 19-22절은 좀 더 강하게 의로운 자리로 나아가야 함을 말합니다. 거룩함에 이르는 의의 종이 될 것을 촉구한 후에(19절), 죄의 종이 되었을 때와(20-21절) 하나님의 종이 되었을 때의 결과를(22절) 극명하게 대비합니다. 죄에 있으면 사망이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 영생이 있습니다(23절). 그러하기에 은혜 아래 있다는 핑계로 죄를 계속 짓는 것은 마땅치 않습니다.

☞ Tip

6:15-23 이 문단은 6:1-14과 유사하게 은혜를 핑계로 죄를 짓는 것이 잘못이라는 점을 변론하고 있다. 1-14절은 은혜를 더하게 하려는 (적극적) 의도로 죄에 머무르려는 (소극적)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면, 15-23절은 은혜 아래 있다는 (소극적) 의도로 죄를 지어도 된다는 (적극적인) 태도를 비평하고 있다. 두 문단은 다음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형식면에서도 유사하다.

6:20-21 이 두 구절은 1:18-3:20에서 설명한 불의한 인간의 모습과 결과를 한 측면에서 요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6:22 이 구절은 3:21이후 8장까지 설명하고자 하는 바를 한 측면에서 간략하게 압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 15절 우리가 은혜 아래 있다고 맘대로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죄를 지을 수 있는가? 그럴수 없습니다. 

*

믿음의 법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새롭게 태어난 새 생명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은혜 아래 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죄를 지으며 살아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 태어났으면 새 생명을 얻은 자로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맞습니다. 

*

믿음의 법과 은혜에 대한 합당한 반응은 감사와 거룩을 향한 순종의 삶입니다. 또다시 불순종으로 옛 사람의 습관을 따라 살아가고도 또 용서받을 수 있다고 착각하면서 방종하는 것은 우리를 새롭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배은망덕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은혜 앞에 방종하며 가벼이 여기는 죄가 있습니까?

*

# 16-18절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죄에 순종하는 종이 되면 사망에 이르고, 의에 순종하는 종이면 의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는 본래 죄에 순종하는 죄의 종이었지만 믿음의 법을 통해 이제는 죄의 종에서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섬기는 죄를 짓는 죄인의 결국은 사망입니다 첫 사람 아담이 그렇게 사망(육적 사망)에 이른 것처럼 율법이 주어진 이후에는 더욱 이 죄에 대한 대가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영적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자신의 의를 복음을 통해 나타내서 믿음의 법을 통해서 죄 아래 종노릇하던 우리들을 해방시켜서 하나님의 의에 순종하는 백성으로 새롭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불순종의 종이 아니라 순종의 종으로서 우리 하나님께 순종하는 의의 종이 되었습니다. 

*

구원은 주인이 바뀌는 것입니다. 주인이 바뀌면 신분도 바뀌고, 주인과 신분이 바뀌면 역할(삶)도 바뀝니다(매일성경 도움글 인용). 믿음의 법을 따라 우리가 거듭나기 전에, 우리가 새롭게 새 사람, 새 백성이 되기 전에 우리는 진노의 자녀였고 불순종의 종으로서 하나님을 거역하며 하나님 아닌 것의 종노릇 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의인입니다. 죄로부터 해방되어 의의 종이 되었고, 흑암의 권세 아래 종노릇 하다가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겨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순종하고 섬겨야 할 분은 은혜 베푸신 주님이십니다. 다시 죄의 종이 되는 것은 새롭게 된 신분에 걸맞지 않는 어리석은 처신입니다. 

*

# 19-22절 우리는 의의 종으로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에는 우리 몸을 부정과 불법에 내어주어 불법을 행하는 자였으나 이제는 우리 몸을 의에게 종으로 내어 주어 거룩함 곧 구별되었습니다. 죄의 종에게 결국은 사망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이 종이 되었으니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

열매를 통해 그가 좋은 나무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의 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삶의 변화와 성숙이 부정과 불법을 따른다면 결국 불법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불순종의 아들로 그에 따른 결과가 따를 것입니다. 곧 사망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의를 따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간다면 그에 따른 결과는 영생입니다. 

*

지금 추구하는 삶의 모습이 당장은 구분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길 끝에 사망의 열매일지 영생의 열매이지는 지금 따르고 종노릇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믿음의 법을 따라 새롭게 하신 하나님의 선물과 은혜에 합당하게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 것인지, 아니면 육체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를 것인지 분명 그 길은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우리는 죄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섬김의 대상, 우리의 순종의 대상, 우리의 모든 것을 드려야 할 예배의 대상은 우리에게 믿음의 법을 통해 은혜 베푸신 우리 주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의를 따르는 거룩한 삶의 결국은 영생 곧 하나님의 생명으로 하나님과 함께하고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

# 23절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선물)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입니다. 

죄 아래 있으면 사망이지만, 하나님께 순종할 때 영생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은혜 아래 있다는 핑계로 죄를 계속 짓는 것은 마땅치 않습니다. 

*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님만을 섬기고 따르고 순종하는 백성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영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를 지어서도 안되고, 은혜 아래 있다고 죄를 마음대로 지어서도 안됩니다.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신분에 걸맞는 가치관과 목적을 따라 살아가는, 하나님의 교훈에 순종하는 거룩한 삶의 여래를 맺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

# 거둠의 기도

우리를 죄로부터 해방하여 의의 종으로

새롭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종하며 불순종했던 모습들을 회개합니다. 

지금 우리가 죽도록 충성하고 순종하며 따르는 

삶의 목적과 방향이

옛 사람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새 생명 가운데 거해야하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은혜에 합당하게 반응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님만을 섬기는 신분과 역할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믿음을 갖고

그렇게 주님의 뜻을 따르는 삶의 열매도

사망이 아닌 영생을 그리고 거룩함의 열매를 맺는

은혜 아래 온전히 거하는 인생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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