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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01:12-22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시온은 자신의 고통에 대해 탄식하면서 이 모든 것이 여호와께서 주관하고 계신 것임을, 그러므로 이제 자신은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는 부정한 자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통의 원인이 여호와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있음을 탄식하며, 여호와의 공의가 자신들에게처럼 원수들에게도 동일하게 시행되길 탄원합니다.


# 한줄묵상 : 여호와는 의로우십니다. 다만 우리가 불순종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사게 되었고 고통가운데 잠시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돌이켜 공의로우신 여호와께 탄원하는 길만이 유일한 위로와 회복의 길임을 믿습니다.


12-15절 여호와의 진노와 심판은 철저하게 진행됩니다.

시온은 지금의 고통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고백합니다. 위로부터 부어진 고통이 골수에도 발에도 부어지고 종일토록 곤고하고 황폐하게 합니다. 급기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을 포로되게 하고 이전에 의지했던 용사와 젊은이들마저 부수십니다.

*

자신들이 당한 고통이 너무도 처절하다는 것을 봐달라고 호소합니다.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여호와께 탄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 지금 이렇게 고통을 준 것임을 고백합니다. 여호와께서(12절), 높은 곳에서(13절), 그의 손으로(14절), 주께서(14, 15절)등의 표현을 통해서 지금 시온의 고통과 절망으로 인한 곤고함은 모두 여호와께서 주도하고 계신 심판의 결과라는 것을 온전히 고백하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죄악을 미워하시며, 불의와 불순종에 대하여 단호하시기에 오랜 이스라엘의 불신은 결국 여호와의 진노와 심판에 이르게 된 것이며 그 심판의 영역은 철저하게 진행되는 것입니다.

**

우리의 죄악이 결국 여호와의 진노의 날을 앞당기게 합니다. 약속하신 대로 복을 주시기도 하지만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한 상응하는 대가를 철저하게 치뤄야 하는 것 모두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속성과 일치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땅히 받아야 할 고통을 주님께서 대신 십자가에서 지시므로 말미암아 대속하시고 구원하사 하나님께서는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이루신 것입니다.
***

주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공의와 사랑의 은혜를 기억하고서 철저하게 진행되는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 고통과 괴로움의 자리에 서지 않기를 기도하며 살아야겠습니다.


16-17절 여호와의 진노의 날에는 더이상 기도에 대한 위로와 응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시온은 고통으로 말미암아 슬퍼하고 위로하고 회복시켜 줄 이들이 떠나버림을 슬퍼합니다. 하늘을 향하여 두 손을 들고 기도하지만 위로할 자도 없고 도리어 여호와께서는 사방에 있는 이들을 이스라엘의 대적들이 되게 합니다. 예루살렘은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부정한 자가 되고 맙니다.

*

눈물이 물 같이 흘러내림은 슬픔이 얼마나 큰지에 대한 표현입니다. 그만큼 여호와의 진노에 대한 고통의 심각함을 보조합니다. 무엇보다 고통스러운 것은 위로와 생명을 회복시켜 줄 이가 떠나버린 현실입니다. 원수들은 승승장구하나 자녀들은 여전히 외롭습니다. 두손을 들고 지원을 요청하지만 위로할 자가 없습니다. 오히려 여호와께서는 사방에 있는 이들을 명령하여 야곱의 대적들이 되게 하십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은 그들 가운 데에 있는 부정한 자, 외로운 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

나의 위로자, 나의 생명, 나의 회복자는 우리 주님이신데, 여호와의 손을 의지한다면 사방에 있는 이들을 대적들이 아니라 도움으로 바꾸실 수도 있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주권을 기억한다면 지금도 우리의 사방에 있는 이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하실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 때에는 우리가 부정한 자가 아니라 제사장 나라가 되어  거치는 돌이 아니라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오직 주님만이 나의 위로자, 나의 생명, 나의 회복자(구원)이시며 나의 모든 생사화복의 주권을 가지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침묵하실 때에라도 포기하지 않고 주님만을 기대하며 거룩한 삶을 이어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18-19절 여호와의 진노는 여호와의 불의함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반역 때문입니다.

여호와는 의로우십니다. 지금 시온의 고통은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백성들(처녀들, 청년들, 내 사랑하는자들, 제사장들과 장로들까지)이 포로가 됩니다.

*

다윗 왕조의 몰락과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책임이 여호와께 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여호와는 의로우시다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스라엘의 불순종입니다. 이미 신물이 나도록 예배하고 나름대로 주를 찾는다고 했지만 주께서 허락하지 않으면 누구도 무엇도 볼 수 없습니다. 더 절망스러운 것은 이제 자라나 새 생명을 잉태해야할 젊은이들이 포로로 끌려가 버린 것입니다. 오늘을 견딜 수 있는 소망가운데 결국 현재보다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는 전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포로가 된 젊은이들을 통해 이러한 꿈은 부서지고  말았기에 절망이 더 큽니다. 덧붙여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더이상 제사를 드리러 오는 이들이 없기에 생계유지가 힘들고, 고정된 시각과 불의한 현실에 대한 타협은 결국 생명의 양식으로 배부름 얻지 못해 쓰러지고 마는 것입니다. 장로들은 존경받지 못하고 연로한 가운데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

자칫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현실이 닥쳐오면 우리는 곧잘 주님을 원망하면서 다른 무엇인가와 비교하면서 여호와에 대하여 왈가왈부합니다. 하지만 여호와께서 의로우시기에 불순종한 우리가 문제요 그래서 더욱 부끄러운 것입니다. 주님은 결코 불의하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주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한 일이 무엇인지 돌이켜 보면서 통회 자복하며 고통스런 현실을 견디고 극복해 가야 할 것입니다.
***

불순종의 결과는 더이상 희망이 사라져 버린 고통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교회의 현실이 젊은이들이 떠나거나 다른 헛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사랑하던 이들이 침묵하고, 지도자들은 제 목숨 부지하기에도 급급하여 본분을 망각하고 있는 현실은 아닌지 돌이켜 봅니다. 이러한 현실 가운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소속된 공동체의 부정을 주의 훈계와 교양으로 정화하는 일부터 해야 할 것입니다.


20-22절 여호와의 진노는 공의롭게 진행될 것입니다.

다시한번 지금 큰 환난으로 애태우고 상한 심령이 된 것은 여호와를 향한 반역이 심히 컸다는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온의 탄식에서도 반역의 결과는 고스란히 안팎으로 진행됩니다. 원수들은 그런 환난을 당한 예루살렘을 조롱합니다. 저자는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선포하신 대로 인도해 가실 것이니 모든 악, 모든 죄악들을 주 앞에 가지고 나아갑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심판의 결과에 대가를 지불 했듯이 자신들을 괴롭히는 이방 민족들의 죄악에 대해서도 공의롭게 판단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

여호와의 응답이 더디어서가 아니라 시온의 환난은 철저하게 여호와를 향한 이스라엘의 반역으로 말미암아 애를 태우고, 마음이 상하게 된 것입니다. 안팎으로 들어오는 죽음은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성 밖에서는 침략자의 칼이, 성 안에서는 굶주림의 죽음이 배회하고 있습니다. 자녀의 신음을 듣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그런 시온을 위로하는 이는 없고 도리어 시온의 심판을 보고 들으면서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행하신 것을 기뻐합니다. 여기에 시인은 여호와께서 자신들을 공의로 판단하시고 심판하신 것처럼 악인들도 철저하게 심판 받아야 함을 탄식하며 간구하고 있습니다.

**

지금 당장 당하는 고통도 견디기 힘들지만 다음 세대를 향한 징계는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처럼 더욱 절망적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위로는 오로지 주께로 말미암습니다. 시온을 심판하는 도구가 되었던 대적들의 악행은 간과되는 것이 아니라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

여호와의 공평과 정의가 이 땅 곳곳에 펼쳐지기를 간구하오며, 우리의 심히 큰 반역이 결국 상실과 아픔 그리고 희망의 사라짐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하고 오직 공의로우시고 자비로우신 주만 바라보며 우리의 죄악을 분명하게 자각하기 원합니다.


* 기도

불의와 죄악을 간과하지 아니하시고

공의와 사랑으로 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지금 우리 삶의 곤고함의 근원이 주께로 말미암음을 알고

주님보다 더욱 의지했던 모든 죄악에서 떠나

날마다 우리의 생명과 소망이 있는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길 원합니다.

주위의 사람들이 대적이 아닌 도움이 되게 하옵시며

공의로우신 주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하고

우리의 젊은이들과 자녀들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잘 양육하고

헛된 것들에 매인 그들을 선한 길로 인도할 지혜를 주옵소서

교회의 지도자들의 생계유지에 급급해 하지 않고

주께서 공급하시는 것을 신뢰하고 자족하면서

말씀맡은 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안팎의 위협속에서도 주의 공의로우심이

마침내 모든 것을 판단할 그 날이 있음을 기억하여

오늘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주를 예배하는 삶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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