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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6:1-7:1 역설적인 삶을 사는 성도


바울은 화목케 하신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고 오늘 여기서 그 은혜에 반응하도록 선언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화목케 하는 복음 전파의 직분을 감당하면서 숱한 고난들을 인내와 사랑으로 극복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가 마음을 열고 은혜를 따라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가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1-2절 삶은 오늘의 점철(點綴)입니다.

하나님께서 크신 은혜를 베풀어 구원하심을 입은 자로 살아가야 할 날은 바로 지금입니다. 또한 바로 지금이 그 구원의 은혜를 받아야 할 날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입고 받은 구원을 오늘 누리고 또한 하나님과 함께 일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쌓여 아름다운 삶의 풍경이 그려질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신음을 들으시고 도우시며 그 세밀한 손길을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펼치시니, 바로 오늘 그 은혜의 때와 특권과 영광을 누려가는 점(點)을 신실하게 찍어갈 수 있길 원합니다.


2절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하나님의 은혜의 때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하신 분이십니다(사 49:8-12, 23-26).

반역한 우리와 화목하게 하시기 위해서 죄를 알지 못하는 예수님께서 대신 죄 짐을 지게 하사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금 우리와 소통하시길 원하시며 우리가 날마다 주님과 함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지금 살기 원하십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은혜를 헛되이 받지 않고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6-10절 하나님은 성령의 감화와 사랑, 말씀과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고난의 여정에서도 역설적인 삶을 능히 살 수 있도록 해 주신 분이십니다.

바울은 자신을 변호하는 사역 여정을 설명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님과 같은 모습으로 묘사합니다(4-5절). 고백된 한 마디 한마디에 담긴 이야기들은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 고난의 여정을 잘 참아 역설적인 삶이 가능했던 것은 성령의 감화와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 때문이었다. 그래서 어떠한 처지에서도 참된 기쁨과 부요를 누리는 자라고 고백합니다. 우리 삶의 역경과 좌절의 끝없는 순환 속에서도 역설적인 삶이 가능한 그 능력 주신 주님을 의지합니다.


11-13절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과 성숙은 마음이 넓어지는 것으로도 귀결됩니다. 복음을 아는 이들은 화목케 하신 은혜를 입었기에 마땅히 이웃들을 향하여 마음을 넓히고 대해야 할 것입니다. 사람에 대한 의심과 오해, 복음에 대한 왜곡과 고집, 은혜에 대한 망각과 오해는 시간이 지날 수록 마음을 옹졸하게 하고 타인을 정죄 하거나 비판하며 마음이 굳어지거나 교만해집니다. 이러한 행동은 복음에 합당하지도 않을 뿐더러 주님의 화해케 하신 은혜를 망각하는 행위입니다. 오래도록 말씀을 묵상하며 신앙 생활의 연륜이 쌓여감에도 불구하고 바다처럼 모든 것을 포용하기보다 오히려 더 배타적이거나 여유가 없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아갈 수록 더욱 겸손해지고 어떤 이들인지 품을 수 있는 넓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 바르게 가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마음에 원수까지도 넉넉하게 품고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한 자리가 있나요?


14-7:1 성도는 거룩함을 온전히 이뤄가기 위해 늘 자신의 성결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불신의 풍조 속에 살아가면서도 불법과 어둠과 수많은 우상이 득세하는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도 우리를 성전과 백성과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빛의 자녀답게 살기를 힘써 싸워야 합니다. 거룩한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며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고 구원하신 이유는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세워 하나님나라를 완성하시기 위함입니다. 성결한 삶은 이 복된 일에 동참하는 영광스러운 길입니다.


16-7:1절 하나님은 우리를 성전으로, 그의 백성과 자녀로 거룩하게 구별해 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으로 삼으심은 자격이 있어서도 아닙니다. 우리가 그의 백성으로 부름 받을 때에도 자녀가 되게 해주시마 하고 부르실. 때에도 우리는 불법한 자요 부정한 자요 하나님 아닌 것을 아버지로 모시며 살았던 인생이었습니다. 다만 주님의 주권적 선택으로 말미암아 믿음 주시고 자녀로 삼아 주셨습니다. 이제는 의와 함께 빛의 사귐과 주님과의 조화와 믿음으로 온갖 더러운 것에서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부르신 그 뜻에 즐거이 순종하겠습니다.


* 기도

은혜에 합당한 반응으로 십자가의 길에서도 역설적 삶을 넉넉하게 살며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는 날로 매일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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