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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 04:14-05-10 아론보다 뛰어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하지만 우리에게는 자비로우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계시니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아론보다 뛰어나시고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온전하고 구원의 근원이 되시는 대제사장이십니다.


# 14-16절 예수님은 자비로우신(긍휼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우리에게는 하늘을 통과하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신 위대하신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고, 모든 일에 우리와 동일한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는 없습니다. 이와 같은 예수님의 긍휼하심을 입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예수님께서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이유는 첫째로 승천하심 곧 하늘을 통과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성소(하나님이 계시는 하늘)를 가로막는 휘장을 열어 대제사장이 일년에 한 번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열어서 주를 따라 누구나 언제든지 들어갈 수 있는 길을 단번에 성취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승천하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예수님게서 신적 지위와 인간 본성을 함께 지닌 분이심을 시사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것입니다.

이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또한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셨지만 죄는 없으십니다. 또한 우리의 연악함을 동일하게 경험하셨기에 우리를 동정하시기에 충분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서 언제든지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비로우신 대제사장이신 것입니다.

*

우리가 안식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예수님이 열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해 은혜의 보좌 곧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길도 예수님이 열어 주셨습니다. 이렇게 길을 열어 주셨을 뿐 아니라 친히 우리와 같이 연약함과 시험을 당하셨지만 능히 이기사 죄는 없으시면서 동시에 같은 고난을 당하셨기에 우리의 아픔과 연약함을 누구보다 공감하시며 위로하시고 동정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삶이 힘들고 시험이 닥쳐 절망가운데 있다면, 그래서 돕는 은혜와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절실한 처지에 있다면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 곧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그곳은 예배와 묵상과 기도의 자리일 수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 삶의 치열한 삶의 현장일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무소부재하시기에 우리의 눈과 귀와 마음을 열어 주를 바랄 때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우리에게 응답하시고 동정하시며 자비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바라고, 찾고, 두드리고, 나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 1-10절의 대칭 구조 :

 A 인간 대제사장은 사람들을 위하여 속죄하는 제사를 드린다(1절).

B 대제사장은 백성과 일체감을 가져야 한다(2-3절).

C 대제사장은 하나님으로부터 임명을 받아야 한다(4절).

C'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부터 임명을 받았다(5-6절).

B' 그리스도는 백성과 일체감을 가지셨다(7-8절).

 A' 멜기세덱의 계열을 따른 대제사장은 사람들을 위하여 구원의 근원이 되셨다(9-10절).


# 본 단락은 ‘대제사장’으로 인클루지오 구조를 이룬다(1, 10절).

1) 1-4절 : 아론 계열 제사장직의 요건

2) 5-10절 :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그러한 요건을 갖추셨는가?


# 1-4절 예수님은 아론보다 뛰어나신 대제사장이십니다.

대제사장은 하나님을 향하여 사람을 대표하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로 아론 계열로 정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사람들의 연약함들을 동일하게 가지고 백성과 자신을 위하여 예물과 속죄제를 드려야 합니다. 아무도 스스로 될 수 없는 직책입니다.

*

대제사장은 하나님을 향하여는 사람을 대표하지만, 사람을 향하여는 하나님을 대신하는 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람 중에서 세워진 아론계열의 대제사장은 인간의 대표로서 예물과 속죄제를 드리지만 자신도 연약하고 죄가 있기에 자신을 위해서도 예물과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 이러한 점이 인간을 대표하지만 죄가 없으신 예수님과 차이점입니다.

또한 대제사장은 자신의 대제사장직을 스스로 취할 수 없습니다. 아론과 그의 후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부르심과 임명을 통해서만 세워집니다. 이를 무시하고 스스로 대제사장직을 취하려다 몰살을 당한 고라와 그의 무리들이 있었습니다(민 16장). 이는 대제사장직 임명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보여줍니다. 본문은 이를 존귀함으로 표현했습니다.

*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시험을 동일하게 받으신 분이시지만 무흠한 대제사장이십니다(4:15). 그래서 우리를 은혜의 보좌로 이끄시고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이제는 일년에 한 차례뿐 아니라 언제고 어디서든지 우리 주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론보다 뛰어난, 비교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무지함, 쉬이 미혹되는 연약함들을 우리 하나님 앞에 의뢰하며 더욱 주님을 뵙고 알아가고 예배하며 순종하는 일을 가능케 하신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5-10절 예수님은 온전, 구원의 근원,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대제사장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이 되시는데에도 이 두가지 요건 곧 하나님께 임명되는 것과 백성과의 공감능력이 필요한데 예수님은 이 모든 것을 다 갖추신 분이십니다. 스스로 영광을 취하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임명하셨으며, 영원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십니다. 성육신 하신 후에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간절한 기도를 드렸을 때에 그의 경건하심으로 응답을 받아 마침내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대제사장으로서의 사역을 성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면서도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하게 되셔서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이들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라 칭해 주셨습니다.

*

예수님은 아론계열도 레위지파도 아닌데 대제사장이 되셨습니다. 우선 아론 계열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통해 대제사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시고 아들로 낳으셨다고 시편의 글을 인용하면서 밝힙니다. 혈통적으로도 제사장 가문인 레위지파가 아니라 유다지파인데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이라 합니다(시 110:4 인용). 멜기세덱은 그의 탄생, 부모, 죽음등에 대해 아무런 기록이 없습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시기 살렘의 왕이었으며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합니다. 이로서 그의 처음과 끝이 없기에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백성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연상하는 본 구절은 요한복음 17장에서는 제사장적 기도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자신을 위해서 한 유일한 기도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기도를 대제사장직과 연관시켜 언급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예수님의 기도가 다양했다는 점을 연상하게 합니다. 거기에 통곡과 눈물로도 기도했다고 표현합니다. 예수님의 기도의 모습을 따라야 할 우리의 기도에 이러한 간절함과 긴급함 그리고 다양함들이 있는지 돌아보게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능히 질 수 있게 해달라고 곧 죽게 해달라고 죽음을 위해 기도한 것입니다. 그래서 힘든 기도였고 기도하지 않으면 감당할 수 없는 기도였습니다. 이를 위해 통곡과 눈물로 기도하면서 우리에게 기도의 모본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아들이시면서도 기도하셨고 고난을 받으시면서도 철저하게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모습을 통해서 그 뜻을 이룹니다. 이것을 온전함이라고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온전함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의 온전함 즉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을 통하여 자기에게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하신 것을 유념해야 합니다. 더우기 그 순종을 배우셨다고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순종을 배워가야 함은 너무도 당연합니다. 예수님은 고난을 통해서 순종을 배우셨고, 이 고난을 기도를 통해서 감당하셨습니다. 결국 기도 없이는 순종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예수님은 보여주신 것입니다. 아들이면서 이렇게 기도로 순종을 배워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고 온전함을 이루셨다면 우리도 기도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순종할 수 없이 실패로 귀결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우리가 죄를 이기고 실패하지 않는 길은 기도외에 다른 유가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대제사장이십니다.

*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우리 주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 기도하며 순종하며 고난을 이겨내며 온전한 길로 나아가길 배워가겠습니다. 주님께 순종하는 길은 오직 기도 외에는 다른 유가 없음을 알고 주님처럼 기도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주님의 순종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우리의 순종을 통하여 이루어가실 일도 또한 기대합니다.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께서 구원의 근원으로, 순종으로, 기도로 내어 놓으시고 모범을 보이신 그 길을 따라 영원한 안식에 이르기 원합니다.



# 기도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세워주시며

예수님을 통해 열어주신 은혜의 보좌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

하늘의 문을 열어 주시고, 우리 믿는 도리이신

우리 주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시험 당함을

동정하고 이길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성육신 하사 동일한 고난과 시험을 당하시며

우리를 위로하고 이길 수 있는 은혜 주심 감사드립니다.

언제 어디서든 주님이 열어놓으신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통로를 통해

은혜의 보좌 앞에서

주님을 뵈올 수 있게 하여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무리의 무지와 미혹됨을 이길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단번에 드린 제사로

영원한 속죄의 길을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멜기세덱의 영원한 반차른 대제사장이심과

우리에게 보여주신 모범을 따라

고난으로 순종을 배우되 기도로 온전케 됨을 따라

우리도 순종하는 자녀로

영원한 안식에 이르길 원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더욱 간절함과 긴박함과

신실함과 다양함을 담아내고

마침내 온전함 곧 하나님이 뜻이 이루어지는

그 길로 행하도록 기도의 능력 주시옵소서.

주님 계신 곳 하늘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응답해 주심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으로 나아가게 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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