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고보서 1:1-11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야고보서 1:1-11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 1절 신앙은 정치다

예수님의 동생이었던 야고보는 자신을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소개하면서 시작합니다. 예수님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쳤다고 생각하여 그를 데리러 갔던 그가 이제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그리고 자신을 그의 “종”이라고 고백하면서 서신의 권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앙은 나와 천지 만물의 주인이 누구인지 아는 것이며 그 주님을 영접하고 믿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정치를 “누가 왕이냐”라고 정의한다면 신앙은 결국 정치인 셈입니다. 주님을 알아갈 수록 주의 종됨의 복과 사명이 무엇인지 더 분명하게 알아가게 되고 부르신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하나님나라 세워가는 일 곧 하나님의 백성들을 세워가는 귀한 일에 동참케 해 주신 사명이 얼마나 귀한지 더욱 감사하게 됩니다.

오늘도 주님의 몸된 교회 곧 주의 백성들을 양육하는 일을 여전히 맡겨주심에 감사드리며, 모든 사역과 삶의 주 되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과 인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2-4절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가라

여러가지 시험을 당하면 온전히 기쁘게 여기는데 그 이유는 시험 곧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로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로 완전하고 성숙한 사람으로 빚어가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시험과 시련을 당하는 태도를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은 그 결과에 대한 소망과 열매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의 고통과 아픔은 결코 기뻐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쉬이 아파하고 시험에 있는 성도들을 향하여 기뻐하라, 주님의 뜻이다, 온전케 되는 여정이다 바로 말하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기에 야고보는 이렇게 말하고 있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주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의 자녀된 우리의 신앙의 목표는 온전함에 있습니다. 언행심사의 일치와 거룩함과 순종에 관해서 좋은 열매가 있을 때 온전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시험의 여정에 있는 성도를 향하여 다만 함께 아파하며 그 사정을 들어주고 위로하며 인내할 수 있는 힘을 돕는 자들이 함께 있음을, 주님이 함께 하심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으로 적용할 수 있길 원합니다.

5-8절 시험을 이기는 힘은 지혜와 기도입니다.

시험을 이기는 길은 지혜인데 이것은 지혜의 근원되시는 주님께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주께 구하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데 이러한 간구에 전심 곧 믿음으로 구해야 하는 자세를 또한 언급하고 있습니다.

삶에 닥친 고난들을 살펴 보면 결국 주님과의 관계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온전히 아는 것이 가장 지혜롭다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주님을 알아가기 위해서 기도하고, 그렇게 알게 된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 모든 간구에 모든 지각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약속하심을 믿고 구합니다.

믿음의 가족들이 겪는 시련 중에서 질병에 대한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날은 이것이 또한 돈과 결부 된지라 늘 시험에 직면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이 일을 통해 연단해 가시는 주님의 뜻을 찾고 구하기 위해서 기도의 자리에 나아갑니다.

어제 새벽에는 모르는 분이 우리교회 예배당에 다녀가시면서 하나님께서 다녀가라 했다면서 쪽지와 헌금을 두고 갔습니다. 기도와 섬김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분의 기도에 좋은 열매 맺길 기대하며 제가 더 기도해야 한다는 주님의 사인으로 들었습니다.

9-11절 돈을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라는데…

야고보는 시험의 예로 제일 먼저 가난과 부의 문제를 제시합니다. 너무 가난하여 낙심하거나 부한 자의 교만이 결국 자신을 넘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복 있는 자 됨을 기억하고, 부한 자는 물질과 세월이 풀의 꽃과 같이 잠시면 지나간다는 것을 기억하여 겸손해야 한다는 것을 주지합니다. 그래서 잠언의 아굴의 기도에서도 너무 부하게도 너무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기도합니다.

돈 문제는 결코 큰 것이 아니라고, 사람과의 관계의 문제가 더 큰 문제인 것 같다고 자주 말합니다. 그리고 있는 것으로 족하게 살고, 비교하는 인생 되지 말라하고, 분수에 맞는 삶을 추구하고, 오늘 주어진 그 자리에서 복을 누리며 살라 합니다. 경제적인 문제에 직면해서 오는 압박은 많은 이들을 극단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만물의 주 되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이시라는 믿음으로 만이, 그런 하나님을 아는 지혜만이 이러한 벼랑 끝에서도 다시 설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로 부부와 자녀와 직장과 인간관계의 일에서 잘못된 선택과 결정과 판단을 하는 일이 있습니다. 우리 삶의 우선순위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이며 더욱 가족과 이웃을 잃어버리지 않고 잊지 않는 것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지금 나의 분주함은 돈 때문인지 믿음의 시련인지 점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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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 나의 하나님 저를 주님의 종으로 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락하신 가족들과 공동체와 저에게 믿음의 시련 가운데 기뻐할 수 있는 이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내로 경주케 하옵시고, 이 모든 일을 이겨 갈 수 있는 지혜로 충만케 하옵시고,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가족들에게 모든 만물의 주 되시는 주님의 함께하심에 대한 확신으로 잘 이겨 나갈 힘과 능력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