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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17:19-27 안식일을 거룩히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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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에게 조상들이 불순종한 안식일을 이제는 거룩히 하라고 명합니다. 그렇게 하면 계속 열방 가운데 예배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멸망하게 되리라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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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0절 여호와의 말씀은 모든 세대 모든 상황에서 들어야 살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유다왕들이 출입하는 문과 평민의 문에 서서 유다왕과 모든 백성,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라고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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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의 간구(17:14-18)에 대한 응답처럼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스라엘 모든 백성들이 듣도록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출입하는 모든 문에서 백성들(유다 왕들 뿐 아니라 평민들까지)에게 말씀을 전하라고 합니다. 유다 왕과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주민으로 국한하고 있지만 결국 이 말씀들은 오늘 우리에게까지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출입하는 문에서 전하라 하는 것은 단순히 예배당 안에서 뿐 아니라 골방에서만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적용해 가야 하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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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면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말씀을 맡은 예레미야만이 아니라 적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사는 모든 이들이 들어야 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된 새이스라엘이요 새백성이요 새사람된 이들이 살아가야 할 삶의 기본은 바로 주의 말씀을 주야로 듣고 묵상하며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말씀을 나와 자녀들 그리고 함께 하나님 나라의 가족된 모든 이들이 듣도록 온 몸으로 듣고 순종하며 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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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23절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모든 일이 창조주 하나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안식일에 짐을 지고 이 문으로 들어오지 말고, 집에서 짐을 내지도 말고 어떤 일도 하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조상들에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거룩히 하라고 하면서 조상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고 목을 곧게 하여 듣지도 않고 교훈을 받지도 않았다고 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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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제정은 창세기와 출애굽기에서는 여호와께서 창조 후 안식한 것을 근거로 제정하고, 신명기에서는 출애굽을 근거로 제정합니다. 창조 후의 안식은 인간 창조의 목적이 안식이며, 우리의 근본과 정체성은 결국 여호와로 말미암음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고백하는 것이요, 우리를 지으신 목적이 결국 주님의 뜻에 있다는 것을 고백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출애굽을 근거로 제정하시는 것도 마찬가지로 애굽의 종되었던 데에서 해방되어 구원받은 날을 기념하고 고백하는 의미로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결국 창조와 출애굽 모두 우리의 근본과 정체성은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안식일을 지킴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안식일에 일하지 않는다는 것은 생명과 창조의 일이 결국 여호와의 주권에 해당되고 여호와의 허락하심에 따라 창조와 구원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백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짐을 지고 문을 들어오지 말라 하는 것은 우리의 모든 일들의 성취여부는 여호와의 주권에 달려 있음을 알고서 여호와를 의뢰하고 믿으며 사는 것이 결국 일의 성취와 결과를 보장받는 것이니 이 때에 일하는 것은 곧 여호와의 주권을 부인하고 여호와를 신뢰하지 못하는 반역적 불신앙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조상들은 여호와의 명령에 불순종하는데 결국 여호와께서 창조하시고 인도하신 모든 역사를 부인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행동입니다. 그것이 결국 불순종이요 불경청이요 교만입니다. 

결국 안식일 준수에 관한 것은 여호와의 율법의 준수 여부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안식일 준수 여부는 여호와의 율법에 대한 준수 여부를 가늠하는 시금석과 같습니다(참고로 안식일 준수 여부로 이스라엘 멸망의 원인으로 부상되는 시기는 포로기 이후의 신학으로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멸망의 원인은 우상숭배와 혼합주의 그리고 정의와 공의가 무너진 것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엄밀하게 보면 안식일을 거룩히 하지 않으면 여호와의 율법에 대해 불순종하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정의와 공의를 행하지 않는 데로 귀결되니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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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주님의 구원을 완성하신 부활의 날을 기념하며 주일에 특별한 시간을 가집니다. 창조와 출애굽과 마찬가지로 부활의 날도 결국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시고 새 피조물되게 하신 날이니 같은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안식일은 우리 주님이 그 목적을 완성하셨기에 오늘 우리는 주일을 거룩히 하므로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거룩한 백성, 거룩한 교회임을 인정하는 고백하는 것입니다. 참된 안식은 주님과 함께 함이요, 쉼은 주님안에 있으니 우리 주님을 믿는 이들은 참된 안식 안에서 주일 뿐 아니라 매일을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면서 주의 인도와 주의 뜻을 따라 즐거이 살아가며 일해 가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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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27절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생사화복의 주권이 주께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안식일 준수 여부에 따른 결과를 제시하십니다. 안식일을 거룩히 하면 왕위의 보존과 백성의 생존이 이 성 안에서 영원할 것이며, 심지어 온 나라에서 여호와의 성전으로 예배하는 이들이 제물을 들고 올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안식일을 거룩되게 하지 않으면 성문과 궁전은 불타고 삼켜 꺼지지 않게 되리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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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문으로 왕들과 고관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출입하고 백성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평화롭게 약속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이들이 잘 사는 것을 표현합니다. 심지어 이 성이 영원히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예루살렘 성의 평화와 보호는 혹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지만 여기서는 오직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허락하시고 지켜 주셔야만 병거와 말을 타고 왕과 고관들과 심지어 백성과 주민들도 왕래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 밖의 땅과 평지와 산지도 마찬가지이며 그렇게 여호와의 보호사심으로 그곳으루부터도 번제와 희생과 소재와 유향과 감사제물을 여호와의 성전으로 가져올 수 있으리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식일에 대한 불순종은 결국 모든 것을 헛되게 만듭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불순종한 이들에게 남은 것은 멸망 뿐이라는 것이고, 지금 조상들이 바로 이 길로 행한 결과를 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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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정치적 안정과 신앙적 자유함은 오직 여호와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외교적인 노력과 자신들이 가진 힘과 능력으로 해결해 보려 할 터이지만 어림없는 일입니다. 예루살렘 성의 안녕은 여호와의 허락하심에 주권하에 있는 것입니다. 예루살렘에 둘린 유다 성읍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신뢰하는 자들은 변함없이 여호와 앞에 나아와 예배할 수 있겠지만 만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더이상 예배할 수도 없고 이 문으로 출입할 수도 없으며 소멸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정치적 신앙적 자유는 여호와의 주권 하에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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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19-27(안식일의 준수) - 묵상도움글

17:19-20 여호와의 선포 명령

17:21-22 안식일 규정의 진술과 준수의 호소

17:23 조상들의 불순종

17:24-26 순종에 따른 축복의 약속

17:24 안식일의 준수

17:25-26 축복의 약속

17:27 불순종에 따른 파국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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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서는 여기서만 안식을 얘기합니다. 그렇게 예레미야는 안식을 많이 말하지 않습니다. 반면 에스겔은 가장 많이 안식을 말합니다. 유배지에서 안식은 구별을 의미합니다. 

고대시대는 달을 중심으로 날을 구분하는데, 이스라엘은 태양력을 중심으로 안식일을 지킵니다. 월력으로 축제와 절기를 지키는 이방인과 구별해서 우리는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 속했음을, 안식일 준수로 하나님 백성이요 여호와께 속했음을 신앙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율법의 대표로서 안식일을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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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15와 11:1-14에서 예언자는 포괄적으로 율법에 복종할 것을 호소하는데 반하여, 17:19-27에서는 율법 가운데 하나인 안식일의 준수에 집중합니다. 그는 안식일 규정의 준수를 권면하면서, 이를 준수하는 자들에게 축복의 약속을, 그리고 이에 불복종하는 자들에게 심판의 위협을 선포합니다. 예레미야서에서 안식일은 이곳을 제외하고 다른 곳에서는 다시 언급되지 않습니다. 선포의 중심주제에 속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안식일 규정이 다른 율법들보다 신학적으로 더 중요해서라기보다는, 아마도 하나님의 말씀(율법)에 대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들의 순종과 불순종을 즉각적이고도 분명하게 판별할 수 있어서 선택된 것 같습니다. 네 번째 계명에 속한 안식일에 일종의 시금석(試金石)과 같은 역할이 주어집니다. 안식일 규정을 준수하거나 또는 무시하는 태도에서 전체 율법에 대한 순종과 불순종의 표징을 봅니다.

모세오경을 제외하고 성경의 다른 책들에서 안식일은 산발적으로만 등장합니다. 안식일과 관련된 오경의 주요 본문들로는 창 2:2-3; 출 16:23, 29; 20:8-11; 23:12; 31:12-17; 34:21; 35:2-3; 레 23장; 민 15:32-36; 신 5:12-15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왕정시대에 활동한 예언자들에게 안식일은 거의 또는 전혀 주목 받지 못했습니다. 이사야(1:13)와 아모스(8:5)는 한 차례 월삭과 더불어 안식일을 간단하게 언급합니다. 예레미야의 경우를 제외하면 주목할 만한 본문은 바벨론 유배민들 가운데 활동했던 에스겔(20:12-26; 22:8, 26; 23:38; 44:24; 46:1-12)과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에서 말씀을 선포했던 무명의 예언자(사 56:1-8; 58:13-14; 66:23)에게서 발견됩니다. 십계명에 속하는 안식일이 오래된 축일임은 분명하지만, 통계적 자료에 따르면, 안식일 준수는 유다가 멸망 당한 이후에 본격적으로 중요해졌던 것 같습니다(cf. 느 9:14; 10:31; 13:15-22). 안식일을 모르는 이방민족들과 뒤섞여 살게 된 이스라엘 공동체는 안식일을 이방민족들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는 외적 표지로 삼았습니다. 곧 안식일 준수를 통해 자신의 신학적 정체성을 주장했습니다. 공동체는 안식일 준수 여부를 통해 그 사람이 하나님 백성의 일원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안식일의 배경과 목적이 상이하게 나오는 것을 살펴야 합니다. 구약에서 안식일은 일로부터 쉬는 날입니다. 예배와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돈을 좋아하니 하루라도 쉬는 날이 있으면 돈에 지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갈수록 안식일이 지키는 것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창세기와 출애굽기에서는 안식일이 창조와 연결됩니다. 하나님이 쉬셨던 것처럼 모든 일로부터 쉬고 종까지도 쉬라합니다. 반면 신명기는 출애굽과 안식일을 연결합니다. 종살이로부터 해방시켜 쉼을 준 사건입니다. 출애굽사건이 안식일의 모형입니다. 그런 면에서 예수님이 안식일에도 병자를 고친 것을 우리는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해방시킨 것, 자유를 빼앗고 얽매인 자(명에게)에게 해방시키는 것은 신명기에 따라면 안식일의 참된 정신이 됩니다. 너무 교회관쪽 말고 성서에서 말하는 안식일과 주일을 정리해야 합니다.   

*

# 거둠의  기도
우리의 안식과 구원의 주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의 통치에 순종하길 원합니다. 

매일의 삶이 주님과 함께하고 

주의 인도를 따라 

주 안에서 안식하며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임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안녕과 평화는 

오직 주의 주권 하에 있으니

주를 인도를 따라 매일 매일의 삶이

온전히 주를 의뢰하는 삶으로 점철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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