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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1:38-53 아름다운 소식을 즐거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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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명을 받은 이들은 솔로몬을 왕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에서 왕으로 기름을 붓습니다. 솔로몬 대관식 소식을 접한 아도니야의 잔치에 있던 이들은 놀라 각기 갈 길로 가고 아도니야는 제단 뿔을 잡아 목숨을 구걸하게 되고 이에 솔로몬은 그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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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40절 왕이 세워진 소식이 아름다운 소식 곧 복음입니다. 

제사장 사독, 선지자 나단, 브나야,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가서 기름을 붓고 나팔을 불어 왕위에 올랐음을 선포하자 백성들이 크게 환호하고 즐거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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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과 선지자 그리고 권위를 가진 이들이 가서 솔로몬을 인도한 것과,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는 것과,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 기름을 부었다는 표현들 모두 솔로몬이 왕이 된 것에 대한 정통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로서 솔로몬의 왕권 승계가 하나님의 허락하에 이루어진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백성들이 크게 즐거워하고 땅이 갈라진다는 표현을 통해서 역시 솔로몬의 왕권 승계에 대한 정통성과 정당성과 권위를 모든 백성이 크게 환영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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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이 땅에 왕으로 오신 소식 소식, 그 왕이 태어난 소식, 그분이 십자가에서 대속의 역사를 이루신 소식, 그리고 부활하신 소식들까지 모두 우리 주 예수님이 왕으로 오시고 등극하셨다는 소식들입니다. 이 소식을 아름다운 소식 곧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참된 왕이 오신 소식에 포로된 자, 흑암에 갇힌 자, 소망없는 자 등등 모든 이들에게 기쁨의 소식, 아름다운 소식, 곧 복음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이 바로 복음 그 자체이신 것입니다. 날마다 이 복음을 알고 듣고 만나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고 즐거움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주님을 뵈옵는 일 곧 주의 말씀을 주야로 즐거이 묵상하는 자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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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48절 참된 왕을 향한 합당한 자세는 경배입니다. 

스스로 왕이 되려던 아도니야의 잔치에 있던 이들에게 뿔나팔 소리가 들립니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제사장 아비아달의 아들 요나단이 소식을 전합니다. 이들이 기대한 아름다운 소식과는 다른 솔로몬이 왕위에 올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리들이 성읍에서 즐거워한 소리가 땅이 울릴 정도였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다윗도 솔로몬을 침상에서 몸을 굽혀 경배하고 여호와를 찬양하였다고 보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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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야가 기다린 소식은 다른 소식이었습니다. 백성들이 자신을 왕으로 인정하는 소식을 듣기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전해진 소식은 다윗 왕이 솔로몬을 왕위에 세웠다는 이야기입니다. 헤롯은 동방박사들이 찾아와서 말할 때까지도 참된 왕이 태어난 소식을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정통성 없는 거짓 왕이었고, 스스로 왕이 된 자였기 때문에 참된 왕이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깨닫지 못하고 그를 인정하지 못하고 결국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부끄러운 줄이나 알면 다행이지만 이마저도 없고 자신이 지금 서 있는 자리의 무게감은 커녕 되려 자신의 무자격과 무능을 가리기 위해서 더 험악한 폭력으로 그것을 가리려 합니다. 

솔로몬을 향하여 왕의 신하들도 다윗보다 더 아름답게, 다윗의 왕위보다 더 크게 하시길 기원합니다. 다윗도 침상에서 몸을 굽혀 경배하고, 역시 이스라엘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의 눈으로 왕위를 이을 자를 볼 수 있게 하신 것에 대해서 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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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왕을 모시거나, 우리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된 자들은 결코 참된 왕이 오신 소식에 대하여 합당하게 반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거부하고 거절하고 부인하며, 외면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요나단이 전한 소식이 계속 전달되고 있을 때 아도니야는 무너지고 있었고, 두려워 했습니다. 헤롯이 두려워하여 어린 아이를 죽이라 하고 잔혹한 만행을 저지른 것과 같습니다. 아주 오래전 모세가 태어났을 때 바로왕이 많은 유아살해를 했던 일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또한 자신의 왕위를 빼앗길까봐 두려워한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왕 되심에 대하여 자신이 스스로 왕이 된 자는 불편하고 두려울 것이며, 주님을 왕으로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소망과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참된 왕이 누구인지 알게 된다면 이제 우리는 모든 교만과 우리가 주인 삶은 모든 것들을 내려 놓고 우리 주님이 참된 나의 주이신 것을 믿고 경배하며 합당한 영광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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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53절 예수님만이 우리의 참된 왕이십니다. 

아도니야와 함께한 이들은 놀라서 각기 제 길로 갑니다. 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제단 뿔을 잡습니다. 이에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소식을 전하자 솔로몬은 그가 선한 사람이면 건들지 않겠지만 악하다면 죽으리라 선포합니다. 결국 끌려나온 아도니야는 솔로몬 왕에게 절하고, 솔로몬은 그를 집으로 가라 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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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의 아비가 무너지자 그곳에 모인 무리들이 뿔뿔히 흩어집니다. 거짓 왕은 마지막으로 제단의 뿔을 잡습니다. 하지만 제단 뿔을 잡는 것은 부지중에 실수로 살인한 이들을 향한 방편이지 이와 같이 이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그런 이들에게는 제단뿔은 아무 효력이 없습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선한 사람(가치있는 사람)이라면 살려주겠지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선언하고 이끌어 내는데 솔로몬에게 절을 합니다. 이에 솔로몬은 아도니야를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거짓된 왕의 실체가 드러나고 패배한 것 또한 아름다운 소식이며 복음입니다. 우리 주님이 태어나시고 공생애를 시작하시고 십자가와 부활로 총칭되는 모든 삶을 비롯하여 우리 주 예수님의 왕되심은 믿는 자들에게는 복음이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는 두려움이 될 것입니다. 내 왕국을 포기하고 교만의 보좌에서 내려온 이들에게만 우리 주님의 왕 되심의 복음은 진정 아름다운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교만이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이 넘어짐의 앞잡이’(잠 16:18)입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참된 왕이시니, 주님 아닌 것을 왕으로 삼고, 종노릇하고, 매여있고, 우리를 일희일비하게 하는 모든 것은 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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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모든 만물의 주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들을 이 땅에 보내사 우리에게 아름다운 소식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만왕의 왕되신 주님을 나의 주, 나의 왕으로 영접합니다. 

어떤 상황속에서도 왕되신 주님의 통치에 순종하며

합당하게 반응하길 원합니다. 

주님의 왕되심과 동행하심과 함께하심이

내내 아름다운 소식으로 고백하고 영접하고 누리는

선한 사람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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