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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25:01-14 꾸준한 예언 끊임없는 불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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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예레미야는 모든 백성과 모든 주민에게 예언합니다. 23년동안 예언했으나 끊임없이 불순종한 유다는 결국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을 말합니다. 심판의 도구로 쓰인 바벨론 또한 칠십년이 끝나면 그들의 죄악대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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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절 하나님은 꾸준히 선지자를 보내주셨으나 이스라엘은 끝까지 불순종했습니다. 

여호야김 통치 4년 되던 해((주전 605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유다를 습격하고 다니엘과 세 친구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포로로 끌려갑니다. 이 때에 유다와 모든 백성에 관한 예언이 주어집니다. 예레미야는 23년동안 예언하며 하나님의 뜻을 유다에 전했습니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자, 다른 선지자들도 끊임없이 보냈지만 유다는 끝까지 끊임없이 순종하지도 귀를 귀울여 듣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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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예레미야는 40년을 예언합니다)동안 전하지 않으면 마음에 불일듯할 정도로 괴로웠기에 순종하며 예언했던 예레미야의 삶은 큰 외로움이 있었습니다.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안타까운 마음을 알았기에, 그런 마음도 모르고 강퍅하여 끝까지 불순종하고 귀기울이지 않았으며, 변하지 않는 패역한 이들을 향하여 결국 심판을 오래도록 예언해야 했기에 예레미야의 마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자기 백성을 향한 오래참음과 선지자를 통한 예언을 주신 것은 예레미야도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외면한 채 강퍅해져서 귀기울여 듣지도 않고 순종하지도 않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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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개월동안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서를 통해서 오늘 여기 우리에게도 꾸준히 예언을 듣고 묵상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유다의 강퍅하고 패역하며 오래도록 귀 기울여 듣지도 않고 끝까지 불순종했던 모습을 안타깝게 여기는데, 과연 그들의 모습과 오늘 우리와 교회의 모습은 과연 예레미야서 당대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니 참으로 가슴 아픕니다. 우리는 지금 그때보다 훨씬 더 나은 순종의 여건들 속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온전한 순종의 길로 행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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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1절 하나님은 순종하는 이에게 복을 주시지만 불순종한 이는 심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에게 각자의 악한 길과 악행을 버리고 돌아오면 조상에게 영원부터 영원까지 준 그 땅에 살게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다른 신을 따라다니며 섬기거나 경배해서 여호와의 노여움을 일으키지 않으면 해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유다는 그런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손으로 만든 우상으로 여호와의 노여움을 일으켜 스스로 해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여호와께서는 청종하지 않은 유다를 바벨론왕 느부갓네살을 불러 쳐서 진멸하고 놀램과 비웃음거리가 되고, 땅은 폐허가 되게 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래서 그들 중 기뻐하는 소리, 즐거워하는 소리, 신랑과 신부의 소리, 맷돌 소리, 등불 빛이 끊어지게 하여 모든 땅이 폐허가 되어 놀날 일이 되게하고, 이 민족은 70년동안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려가게 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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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오래오래 기회를 주셨습니다. 핑계할 수 없을 만큼,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유다가 악인의 꾀, 죄인의 길,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주야로 묵상하는 이들에게는 복을 주시는데, 여기서는 약속의 땅에 영원토록 살게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영적 간음과 우상숭배는 여호와의 노여움을 일으킵니다. 그것은 스스로 망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지금 하나님 없이 누리고 있는 일상의 모든 기쁨과 즐거움이 끊어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70년 곧 완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시간으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시간동안 이어질 것입니다. 오래도록 기회를 주셨고, 언제고 돌아오면 용서하시겠다고 하셨고, 심지어 약속의 땅에 내내 거할 수 있게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돌아오지 않을 때는 매를 드시지만 이 또한 기한을 정하고서 끝까지 돌아오길 바라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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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우상의 종이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스라엘은 바벨론 포로 70년의 시간동안 뼈저리게 체혐하게 될 것입니다. 약속의 땅에 영원토록 거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불순종은 하나님 아닌 우상의 종노릇 하는 일일 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참으시는 기간을 끝내고 매를 드시기 전에 속히 죄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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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4절 하나님은 심판의 도구라 할지라도 행한대로 보응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을 심판한 70년의 시간이 끝나면 이제는 바벨론을 그 죄악으로 말미암아 벌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예레미야를 통해 모든 민족을 향해 예언하고 이 책에 기록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바벨론 땅에 임하게 하여 여러 민족과 큰 왕들도 마찬가지 심판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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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 쓰임받는다 한다고 그들의 악행이 묵과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그들이 행한대로 불순종하고 행악한 것에 대해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때가되면 근동의 지배자였던 바벨론도 멸망하고, 다른 열방들도 심판하실 것입니다. 모든 열방의 흥망성쇠는 하나님께 주권이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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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선한 일에 열심인 백성으로,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받기를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악행으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으면 그것은 자멸하는 길입니다. 그러니 지금 주님의 도구가 되었다고 모든 행위들이 다 용납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우리의 삶이 매일 깨어서 무엇이 우리 하나님앞에 합당한 삶인지 깨어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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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향한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그러나 불의와 불순종에 애해 안타까워 하시며

우리가 주님 앞에서 약속의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고

기회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시적인 사역의 성과가 없더라도

끝까지 바른 길로 행하고

불의와 편법과 무리한 욕심으로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세미한 주님의 음성을 잘 경청하고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일을

즐거이 감당하는 믿음 주옶보서. 

선한 일에 열심인 백성으로

선한 일에 쓰임받는 자녀로

선한 도구 되길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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