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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04:01-1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라


데살로니가 교회가 환난과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고 흠이없는 믿음의 교회로 잘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바울은 이제 예수 안에서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거룩과 사랑과 성실히 일할 것에 대해 권면합니다. 



# 1-8절 거룩하게 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주 예수 안에서 어떻게 행하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지를 구하고 권면했고, 데살로니가 교회가 이를 잘 배워서 잘 행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를 더욱 힘써 행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로 말미암아 준 명령을 이미 데살로니가 교회가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하나님의 뜻이 거룩함이라고 다시 강조합니다. 거룩함은 음란을 버리고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아내를 대하고, 색욕을 따르지 않고, 분수를 넘어 형제를 해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서 주님이 신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이 아니라 거룩하게 하기 위함이고 이를 저버리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

‘주 예수 안에서’(1절) 와 ‘주 예수로 말미암아’라는 표현 모두 데살로니가 교회가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백성으로 믿는 사람이 된 것은 전적으로 예수님을 통해서 된 것을 말합니다. ‘안에서’와 ‘말미암아’는 일맥상통합니다. 앞서 ‘안에서’라는 말을 원인으로 또는 인도와 보호하심으로 그리고 주권적인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은 우리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요,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신 순종으로 말미암아 택함 받은 이들이 성령의 역사하심을 덧입어 마침내 거룩한 백성이 되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이 된 것에 대한 정체성을 깨닫고 우리가 거룩함으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택하심과 구원하심과 부르심에 합당한 것을 알고 믿는자라면 능히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를 즐거이 힘쓰며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수록 더욱 우리가 할 수 없는 그 삶을 하나님께서 살게 해 주심을 알고 겸손히 더욱 감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거룩함이라 말하면서 성적인 부정과 음락과 색욕을 따르지 말라고 언급합니다. 당대 로마의 지배하에서 디오니소스 컬트(남근숭배사사상)같은 음란한 로마종교의 문화 속에서 휩쓸려 살지 않고, 그리스도인들은 구별된 삶 곧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분수를 넘어서(성의 기쁨을 누리되 정도를 넘어서지 말것) 형제를 해는 일들도 당대 문화에서는 당연하다고 여기는 일들이지만 역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신원)과 원수갚는 일이 결국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안다면 그러한 부정한 일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이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고 그 뜻을 따라 거룩한 삶을 힘쓰며 사는 것이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거룩을 부정하고 사람을 저버린다면 이는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시고 성령을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는 일이라고까지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성령을 거역하는 죄는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너희도 거룩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부르시고 구원하시고 새롭게 하신 뜻에 맞는 삶의 모습입니다. 거룩은 구별됨이고 이는 세상의 가치관과 세계관과 여타의 모든 관들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히시고 기뻐하시고 온전케 하신 뜻 곧 하나님의 계명의 말씀을 따르는 삶을 말합니다. 주변의 타락한 문화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특별히 성적인 정결과 거룩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일이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성도가 가장 쉽게 부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 성적 범죄입니다. 지금 너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이러한 문화 속에 나와 가정 그리고 믿음의 공동체가 거룩한 성도와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거룩한 삶을 살기를 힘쓰면서 이를 권면하고 묵상하며 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성령을 저버리는 일이 없길  간절히 빕니다. 



# 9-10절 서로 사랑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형제 사랑에 대해서는 이미 데살로니가 교회가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더욱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들에게 사랑을 행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그렇게 행하라고 격려합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며, 완전한 자로 산다는 것에 대한 성경의 다양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가르침과 삶을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사랑하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교회의 거룩한 삶의 모습들과 성도로서의 부르심에 합당한 교회의 모습이 결국 형제사랑의 모습으로 드러나고 그 범위가 온 마게도냐까지 확대되어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모습은 부르심에 합당한 모습으로 사랑이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에 합당하며, 또한 그 사랑이 하나님을 널리 증거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행하는 일들을 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고, 더욱 그렇게 행하길 힘써야 합니다. 

*

우리가 사랑해야 할 이유와 능력은 어디까지나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부터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사랑해 주셨고, 그 사랑은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며 넘치는 사랑이며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받은 만큼, 경험하고 품은만큼 우리도 그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 사랑 더 알기 원하며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길 원합니다. 



# 11-12절 성실하게 일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다. 

앞서 바울사도는 성실하게 자기 일을 하는 것을 힘쓰도록 했고, 외인들에 대해서는 단정히 행하고 궁핍함이 없게 하라고 가르쳤습니다. 

*

잘못된 종말신앙으로 인하여 하던 일들을 내팽개치고 생계에 위협이 될만큼 무책임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들을 향하여 언제 주님이 다시 오실지 모르지만 끝까지 자기 일을 힘써 행하는 것을 성실하게 임할 것을 명령합니다. 다른 이들을 향하여서도 단정히 행하고 피해를 주지 말고 궁핍함이 없도록 일하라고 합니다. 일하지 않는 삶을 보는 외인들이 이런 성도들을 향하여 손가락질 하는 것에 대해서 되려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깨닫지 못하고 함부로 행하는 일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신앙에 있어 상식적인 부분들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우리 삶의 거룩은 상당수 상식적인 선에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특별한 헌신과 구별됨도 있지만 상당수는 상식의 선에서 판단할 때 충분히 납득이 되는 일들입니다. 그러나 상식보다 비상식적인 부분들이 너무 많이 차지하는 신앙의 모습들과 헌신들과 종교행위들은 한번 더 그것이 정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인지 재고해 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공동체의 조건와 말씀의 깊은 묵상들과 이를 기준으로 객관적 진단과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이들이 함께한다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언행심사가 정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인지는 말씀을 잘 배우고 묵상하면서 기준을 분명히 깨닫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잘 분별하고 배워서 그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며 즐거이 순종해 가는 것이 첩경입니다. 한 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시간동안 성실하게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고 살아내는 일들이 중요하고, 이 일을 도우시는 성령님의 역사가 있으니 불성실한 삶으로 궁핍하지 않도록 되돌아보고 점검하고 재편할 수 있길 원합니다. 가정과 교회와 소속된 공동체에서는 늘 주어진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책임을 다해야 할 충분한 이유와 능력이 이미 주어져 있으니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성실하게 책임을 다할 수 있길 빕니다. 



# 거둠의 기도

거룩하시고, 신원하시며, 성령을 주신 하나님

주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룩한 백성으로 

온전케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타락한 세상과 음란한 풍토 속에 살아가는 우리가

세상을 따르지 아니하고 거룩함과 존귀함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거룩함이 주님을 기쁘시게 함을 따라 행하길 원합니다. 

서로 사랑하기를 힘쓰고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행하며

언행심사에 더욱 거룩함으로 덧입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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