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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04:20-34 샬롬의 나라 지혜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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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국에 번창한 인구와 통치 영역에 대한 소개, 왕궁에서 소비하는 음식들과 함께 당대에 이스라엘이 누린 평화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또한 솔로몬 왕의 지혜와 총명과 넓은 마음도 사방 모든 나라에 비견되어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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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절 샬롬이 이루어진 그 나라의 백성은 부요함과 평화를 누립니다. 

솔로몬이 다스리는 유다와 이스라엘의 인구는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게 되었고 통치의 영역도 넓어졌으며, 그래서 그만큼 하루에 먹는 음식물의 양도 어마어마 합니다. 이렇게 사방에 둘린 민족들 사이에 평화를 누리며 솔로몬이 사는동안 백성들은 평안히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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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에 했던 땅과 자손에 대한 약속(창 15:18; 22:17)의 성취를 확인할 수 있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배부르게 먹고 마시며 즐거워했고, 평화를 누리게 된 것입니다. 평화의 왕인 솔로몬, 평화의 성 예루살렘에서 샬롬이 이루어진 것을 누리게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우리 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평화를 누리고 부요케 되며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 평강을 누리게 됨을 솔로몬은 예표적으로 보여주는 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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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약속에 신실하신 주님께서 온전히 이루어 우리에게 베푸신 그 샬롬을 온전히 즐거워하며 누리며 살고 있나요? 주안에 있으면서,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면서, 주님으로 인하여 사랑과 은혜를 입으면서, 주님으로 부터 공급과 필요를 얻으면서, 주님의 임재 안에서 과연 그 샬롬을 누리고 있다면 지금 우리는 이미 이 땅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를 살고 누리고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주님이 초청하신 샬롬의 식탁으로 나아와 주님과 더불어 먹고 주님과 더불어 누리고 주님과 더불어 기뻐하실 수 있기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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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28절 혹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안전케 하십니다. 

솔로몬은 많은 병거와 말과 마병들을 둡니다. 지방 관장들은 왕을 위해 필요한 양식들을 각각 맡은 달에 조달하여 부족함이 없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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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은 솔로몬 왕이 누린 부요함에 대해서 언급하는 말씀이긴 하지만, 동시에 신명기(17:4) 말씀에 의하면 이스라엘의 왕이 가져서는 안될 것을 솔로몬 왕이 갖게 되었다는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일 수도 있습니다. 애굽 왕과의 결혼동맹과 더불어 이와 같은 행위는 훗날 솔로몬이 교만해 지거나 타락해 지는 데 단초를 제공하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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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병거 혹은 말을 의지하지만 우리는 여호와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필요 이상의 소유를 갖게 되었을 때 바로 그 때가 하나님과 맘몬(재물)사이에서 시험에 들기 쉬운 때입니다. 하나님 아닌 물질을 통해서 부요를 누리고 위로를 얻고 소망을 품는다면 우리는 금새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는 말씀대로,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생각하면서 결국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됩니다. 이 시험 앞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필요 이상의 것을 소유하게 되거든 그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묻고 마음에 감동과 말씀하신 뜻을 따라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대로 나누고 섬기고 베풀고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재물을 쌓기만 하면 동록이 먹고 결국 그 재물로 인하여 우리를 부요케 하시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지게 되고 급기야 하나님을 배반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됩니다. 

우리의 생사화복은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과 재물은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과 사용의 대상임을 알고 오직 우리의 평안과 샬롬은 우리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믿으며, 사람은 사랑하고 사물은 잘 사용하고 다스리는 지혜로운 자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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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34절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과 넓은 마음을 풍성하게 주셨습니다. 

솔로몬에게 주신 지혜와 총명(지능, 기술)과 넓은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사방의 모든 이들보다 비교할 수 없이 수많은 잠언과 노래를 지었고 자연의 이치에 밝은 자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러 천하의 왕들이 사람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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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주신 약속대로 듣는 마음(지혜)과 더불어 부귀와 영광과 장수까지도 주셨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의 지혜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그가 지은 잠언과 노래는 셀 수 없이 많았으며, 자연의 이치에 대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방의 왕들이 솔로몬의 지혜를 듣기 위하여 사람을 보낼 정도였습니다. 바로 이 지혜의 근원과 근본도 모두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당대 뛰어난 지혜의 사람들보다 비교 불가할 정도로 훌륭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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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주의 말씀을 듣고(경청) 순종하는 자가 지혜의 사람이며 거룩한 백성이며 온전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먹든지 마시든지 모든 언행심사에 여호와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가 지혜로운 자이며 영성이 풍성한,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지식과 힘과 지혜에 능하다 할 지라도 그가 자신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면 근본을 부정하는 자요 헛된 지혜자요 소경과 다를바 없는 자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아는 데서부터 모든 지혜가 시작되고 완성됩니다. 우리는 이 지혜를 알고 깨닫고 누리고 마침내 세상에 전하는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더불어 가장 지혜로운 자들은 하나님을 알고 믿고 따르는 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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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하신

샬롬의 나라에 우리를 택하여 살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며 

성취된 샬롬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온전히 누리게 하옵소서

세상이 의지하는 병거와 말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는 믿음 주시옵고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을 아는 지혜와

하나님께서 주신 총명(은사와 지능과 기술들)과,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을 주셔서

샬롬을 살고 누리고 증거하는 온전한 샬롬의 백성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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