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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8 말씀과 생명과 참 빛되신 예수님


요한은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하고 또한 그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합니다(20:31). 그래서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되 7일 창조와 출애굽 모티브를 사용하여서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요한공동체의 기독론에 대한 오해로 야기되는 갈등을 해소하고 예수님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서 특히 절기(안식일, 유월절, 초막절, 수전절등)를 중심으로 증언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1-2절 예수님은 처음부터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태초’는 시간의 처음이기보다는 정체성의 시원에 해당됩니다. 물론 첫창조와 창조 이전에 존재하신 하나님의 때를 포함하는 중의적 표현일 수도 있습니다. 여하간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곧 뜻을 같이 하여 같은 목적을 가지신 분이셨습니다. 요한은 바로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씀’이 의인화 되어 있는데 곧 하나님이시라고 선언합니다. 창세기의 창조주의 ‘말씀’을 떠올리게 하는 표현입니다. 새백성을 새창조하시는 예수님을 증언하기 위해 사용하는 창조의 모티브입니다. 결국 처음부터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신 예수님을 소개하기 위해서 태초의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태초부터 계신 말씀 곧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예수님을 만나야 새피조물로 날마다 새롭게 새날을 사는 새사람 새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말씀앞에 서는 일은 새날을 허락하신 새창조의 역사에 동참하며 순종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3절 예수님은 창조와 새 창조의 주역이십니다.

천지만물은 초월자의 암호다라고 말합니다. 조금만 눈을 뜨고 천지를 둘러보면 어느것 하나 신비 아닌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천지만물을 보면서 창조주를 기억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그 모든 것은 말씀이며 하나님이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것이며,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첫창조에서도 예수님은 참여하셨고, 이제 새백성을 창조하시는 사역에도 예수님을 통해서 이뤄집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이 새피조물로 새창조의 길로 지음받을 수 있으며 다른 방법 길은 없습니다. 그 무엇으로도 새창조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로만 새사람 새피조물 새백성 새사람 새이스라엘이 만들어지고 세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지으신 주님 주님이 아니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혼돈과 공허에 질서를 세우시고 어둠과 죄악에 있던 저를 새롭게 빚으시고 구원하사 새롭게 하신 그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와 모든 영광을 주님께만 돌려드립니다.


4-5절 예수님은 생명과 빛이십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입니다. 불순종은 죄를 낳았고 바깥 어두움데 거할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기에 생명을 잃은 것입니다. 그런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빛되신 주님은 다시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어둠가운데 있는 이들은 그 빛을 깨닫지 못합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그 빛을 비추고 계시는데도 어둠은 거부합니다. 작년한해 그토록 많이 불렀던 노래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는 가사가 생각납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은 진실과 참말을 신뢰하지 못하고 어둠과 거짓으로 도배하면서 진실을 가리려 합니다. 그런 이들의 선동에 부화뇌동하는 무지한 이들의 발악을 지금 보고 있습니다. 빛되시며 생명되시며 진리요 길 되시는 주님을 알면서도 세상의 거짓을 분별하지 못하는 기독교인들의 어리석음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생명과 빛되신 주님을 알게 하심을 감사하며, 그런 생명과 빛을 소유하고 품고 따르는 자로서 세상의 어둠과 거짓을 분별하고, 참빛과 진실을 바로 알고 믿고 따르며 순종하는 새백성으로 부족함없길 간구합니다.


6-8절 요한은 하나님께로부터 예수를 증언하라고 보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참 빛을 깨닫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서 구약의 허다한 증인들이 증언했습니다. 이제 참 빛이신 주님이 오시기 전 요한은 이 빛에 대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으로 증언하러 온 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이 빛되신 주님을 믿고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한 사명을 언급합니다. 요한은 분명히 이 빛이 아니고 다만 보냄을 받아 증언하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 많은 거짓 선지자들을 비롯해서 메시아를 자청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요한도 그런 오해와 추종을 받을 만한 여지가 충분했지만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알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증언하는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빛되시고 생명되시는 예수님을 알고 만나고 믿고 영생을 얻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증인이 되어서 세상에 빛을 들고 나아가 증인으로 살아가는 사명을 받은 이들입니다.


이 짧은 구절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정체성과 우리의 정체성 그리고 사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님을 알면 세상을 알고 나를 알게 되며 우리가 어디로와서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인생이 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시며 빛되신 주님을 아는 것이 우리 인생에 가장 중요한 가치관과 세계관을 바르게 세워줍니다. 그러니 매일 말씀과 함께 주님과 함께 순종으로 생명과 빛가운데 거하는 이 길을 어찌 우리가 외면하거나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갈 수 있겠습니까?


* 기도

말씀과 생명과 참 빛되신 주님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하나님이시며 새창조의 주이심을 믿습니다.

생명과 빛으로 오셔서 어둠과 죄악과 죽음 가운데 있는 우리를 살리사

생명과 빛으로 사는 순종하는 새백성되게 하여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주의 말씀에 순종하며 온전히 주와 동행하면서

증인으로 보냄받은 줄 알고 이 한해도 말씀과 함께 주님의 인도에

온전히 순종하는 여정이길 기도합니다.

함께 하는 가족들 모두 이 여정에 온전히 동행할 수 있게 하옵소서.


* 첨부 김기석 목사님의 <말씀의 빛 속을 거닐다>중에서 발췌

참말이 귀한 시대에 살고 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음받은 우리에게도 말을 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오늘 우리의 말에도 이와 같은 창조와 파괴의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말씀이 창조의 힘인 것처럼 우리가 사용하는 말도 사건을 일으킨다. ‘사랑해’라는 말은 듣는 이의 가슴에 생명의 봄바람을 일으킨다. ‘네까짓 것’이라는 말을 듣는 순간에는 상대방의 가슴에 겨울 칼바람을 일으킨다. ‘고마워’라는 말은 듣는 이의 가슴에 섬광과도 같은 빛을 일으키지만, ‘실망이야’라는 말을 듣는 순간 상대방의 마음을 어둠속에 가둬 버린다. 우리는 말씀을 닮은 말을 통해서 어둠도 빛도 자아낸다. 우리는 시방 말로서 우리가 살 세상을 짓고 있는 것이다.

시인 박노해는 <깨끗한 말>이라는  시에서  “말의 뿌리에 흙이 묻어 있지 않은 말, 말의 잎새에 눈물이 맺혀 있지 않은 말, 말의 꽃잎에 피가 배어 있지 않은 말을 나는 신뢰할 수 없으니”라고 말한다. 지금은 참말이 그리운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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