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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08:21-30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자신의 정체와 사명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그리고 더욱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십자가에 대한 암시에 대해 유대인들은 알아듣지 못하고, 예수님의 정체에 대해서도 깨닫지도, 알지도, 믿지도 못합니다.


21-22절 예수님은 자발적 죽음의 길을 가신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가신다’는 말씀에는 ‘십자가의 죽음’과 ‘아버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승천’의 의미 모두를 포함하는 중의적 의미입니다. 이런 일에 대해서 꿈에도 생각지 못한 유대인들로서는 예수님의 말씀을 오해하여 예수님께서 자결하시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자발적인 죽음으로 영광의 문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의문을 품고 말한 것이지만 본의 아니게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서 증언하는 격이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기대한 메시아와 너무도 달랐기에 정작 예수님께서 하신 일도, 그리고 예수님께서 베푸신 은혜에 대해서도 참여하지 못하는 결과는 낳고, 지금 놀라운 말씀을 듣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기식으로 이해하고 판단하고 해석해 버립니다.

신앙의 폭이 왜곡되고 좁혀진 경우에 다른 이야기들을 들을 여유도, 깨달으려는 마음도, 더 알려고하는 열심도 없이 그저 수구, 보수적인 신앙안에서 스스로 자멸해 가고 맙니다. 변화를 거부하는 것은 결국 생명력을 잃는 것이기에 살아 있으나 꺾인 가지와 같이 이미 죽은 것입니다. “사랑은 마주 봄으로 나타나고, 미움은 등 돌림으로 나타난다. 지금우리는 저 영원한 나라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김기석)


23-24절 예수님은 위에서 나시고 이 세상에 속하지 않으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위에서 나셨고(세상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고 하늘 뜻에 붙들려 산다는 말일 터), 이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런 주님을 따르지 않는 유대인들은 죄 가운데 죽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리스도 되심을 믿지 않는다면 결국 죄가운데 죽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을 통해서 나신 분이시고, 아버지께로부터 보냄을 받으신 분이시며, 하나님나라에 소속되신 분이십니다. 그런 주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사 이 땅에 보냄을 받고 오셔서 우리의 죄의 짐을 대신 지시는 분으로 오셨는데, 그런 주님을 따르지 않고 믿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는 우리의 죄 가운데 죽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을 구주로 믿는다면 우리는 죄의 짐을 벗어나 생명을 얻고 영생을 얻어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주님은 위에서 나시고 보냄을 받아 이 땅에 오셔서 그 사명을 충성되이 감당하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의 죄의 짐을 대신 지시고 대속하신 주님이시며, 그리스도이시며, 성령으로 나시고 하나님나라의 주인 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지금 우리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 오직 우리의 삶을 통해서 드러납니다. 위로부터 나서 하늘에 속한 자로 살고 있습니까?


25-26절 예수님은 처음부터 말하여 온 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 있는 자’와 같은 ‘내가 그다’라는 표현에 놀란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누구냐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자신을 보내신 아버지의 뜻을 따라 아버지께 들은 것을 세상에 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신 말씀이셨습니다. 또한 창조의 하나님과 함께 일하신 분이십니다. 하지만 마귀는 처음부터 거짓이었습니다(8:44). 예수님은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의 판단보다 보내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 충실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과 행동이 일치된, 그리고 보내신 분에게서 나온 것이기에 참되고 이로 말미암아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부름받아 나선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하지만 보내신 그곳에서, 맡겨주신 말씀을 맡은 자로서의 사명을 행함에 있어서 지금 내 맘대로 내가 하고싶은대로 내가 말하고싶은대로 설교하고 가르치고 판단하고 목회하고 행동하고 있진 않는가? 돌이켜 보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말씀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더욱 말씀의 사람으로서 주님을 드러내고 주의 말씀만을 가감없이 전해야 할 터인데 자꾸 욕심과 조급함과 이기적인 생각들이 아버지의 기쁘신 뜻이 아니라 내 맘대로 한 것 같아 송구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다시 겸손히 주의 말씀을 가감없이 아버지께서 전하고자 하시는대로 전하고 싶습니다.


27-30절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대도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말씀하신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십자가 사건 이후에야 그들이 예수님이 누구인지 깨닫게 되고 예수님께서 하신 일이 아버지께서 가르치신대로 말씀하시고 행하신 줄 알게 되리라 예언하십니다. 예수님은 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확신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고 있기에 혼자 두지 않으신다고 고백합니다. 이 말씀에 많은 이들이 예수를 믿게 됩니다.

인자의 들림은 역시 십자가 사건(나아가 부활과 승천까지)을 말합니다. 유대인들은 이 사건 후에야 자신들이 죽인 예수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끝까지 이 길을 가실 수 있는 것은 아버지께서 함께하시고 자신도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행하기에 혼자 두지 않으시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를 질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을 기쁘게하고 내가 기뻐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함께하는 사람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행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우리 주님을 무엇으로 기쁘게 할꼬 하면 하나님은 그곳에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아직 더 자라가야 하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한방이 아니라 오랜 기간 쌓아 가야 할 인내를 요하는 일입니다. 하룻밤에, 한번에 믿음을 다 얻은양 행세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를 단번에 구원하신 것은 맞지만 우리의 믿음은 오랜 인내의 시간을 필요로 합니다.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갈 때가지 부단히 함께 해주시는 주님과 함께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찾으며 행하며 순종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

우리를 위해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나의 신앙이 좁아 광대하신 주님의 말씀과 역사를 왜곡하지 않고 바르게 볼 수 있도록

믿음의 분량과 시야의 폭을 넓혀 주옵소서.

처음부터 말씀으로 계셨으며 성육신 하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진리의 길을

올곧게 완주해 갈 수 있게 하옵소서.

아버지를 기쁘시게 할 일을 행하시는 주님처럼

아버지를 기쁘시게 할 일을 찾아 행하는 삶이게 하옵시며,

우리 주님께서 그리스도 되심을 온전히 믿는 믿음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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