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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01:01-12 악에서 떠나 온전, 정직, 경외하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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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서 떠나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욥(아카드어로 ‘하늘 아버지는 어디에 계신가’라는 뜻)이라는 사람이 있었고, 그에게는 많은 소유가 있었으며 동방 사람 중 가장 훌륭한 자로, 자녀들이 부지중에 지을 수 있는 범죄에 있어서도 성결을 위한 제사를 드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게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인정하는 욥의 신앙에 대해 사탄은 까닭없이 경외하지 않을거라 얕잡아 봅니다. 이에 하나님은 욥의 신앙에 대해 신뢰하며 사탄의 시험을 허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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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절 일상의 삶이 악에서 떠나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기를 항상 행하길…

우스 땅의 욥은 악에서 떠나 온전하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동방 사람중 가장 훌륭한 자로 소개 됩니다. 그에게는 많은 자녀들과 소유가 있었으며, 삶의 내용에 있어서도 내외로 베풂과 나눔 뿐 아니라 삶의 사소한 부분에서가지도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기 위해 성결을 추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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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함은 믿은것과 아는것과 행하는 것이 일치된, 곧 우리의 언행심사가 신행일치 되는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의인이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이 추구해야 할 성숙한 모습입니다. 그래서 많은 자녀들과 소유와 축제같은 삶을 살아가면서도 세심하게 삶의 내용과 정황과 주변을 살펴 하나님의 자녀로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를 힘쓰며, 영적 긴장 가운데 신실하게 살아가는 일을 욥은 항상 그렇게 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크고 온전한 일이 아니어도, 사소하고 별거 아닌 것 같은 신앙의 행위일지라도, 그것을 ‘항상’ 변함없이 습관적으로, 그리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지속하는 일이 결국 영적 근육을 든든히 합니다. 우리 신앙의 목표이긴 하지만 그것 자체가 목적은 아닙니다. 그런 삶의 내용들이 점철되어져서 일평생 살아가더라도 그 여정에는 수많은 도전과 유혹과 미혹 그리고 영적  싸움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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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섰다 하나 넘어질까 두려워할 줄 알아야 하고, 그런 영적 긴장 속에서도 여기까지 도우시고, 여전히 함께하시며, 이후로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예비하시고 보호하시고 채우시고 인도하실 주님을 기대하면서 또 그런 주님이 지금 허락하신 그 평강을 누리며 살아가는 삶이 우리 삶에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이미 지나버린 일에서는 교훈을 얻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일은 주님께 맡기며, 오늘 내가 선 지금 이곳에서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는 삶, 그것이 오늘 나의 삶의 내용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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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1절 까닭없이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이 온전한 신앙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욥의 온전함과 정직함과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것을 분명하게 인정하십니다. 심지어 세상에 그런 자가 없다 할 정도로 강조하기까지 하십니다. 하지만 사탄은 그런 욥의 신앙은 하나님이 집과 모든 소유물에 울타리를 둘러 복되게 하신 까닭에 그런 신앙을 갖는 것이지, 만일 그 까닭을 제거하면 주님을 욕할 것이라 하며 욥의 신앙에 대해서 도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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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신앙은 까닭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입니다. 대가를 바라고, 소유를 얻고, 복을 받고, 부요하게 해 주셨기에 욥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욥은 하나님을 경외한 자였습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탄은 이후 등장하지 않습니다. 이는 욥의 고난이 사탄이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욥의 고통을 사탄에게 전가하거나 핑계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42:11에서는 “여호와께서 그에게 내리신 모든 재앙”이라고 말함으로써 욥에게 고난을 주신 분이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을 분명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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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인정하신 욥의 신앙은 까닭없이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앙입니다. 이는 참으로 성숙한 신앙입니다. 대가를 바라는 신앙은 이기적 욕망이 자리하고 있는 신앙입니다. 물론 우리 마음이 그러한 대가를 전혀 기대하지 않고 신앙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머리로만 알고 그것이 가슴과 삶으로가지 이어지는 데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 두번의 결단만으로 이러한 신앙이 완결되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결단 하나하나 쌓이고 경험되어지고, 그렇게 연륜이 쌓여 갈 때라야만 까닭없이도 온전하고 정직히 행하며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니 부르심을 확인하거든 한걸음씩 묵묵히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누리고 채우고 세우고 온전케 하는 일을 멈추지 행할 수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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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절 하나님은 의인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이십니다. 

사탄의 도발에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욥의 소유물의 여탈권을 맡깁니다. 그러나 다만 그의 몸에는 손대지 말 것을 명하자 사탄이 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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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고난도 예외는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와 예정과 예비하심과 통치와 인도와 주관하심 가운데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다 알지 못합니다. 다만 우리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지으시고 모든 만물을 다스리시며, 그 가운데 우리를 택하사 영생복락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시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체휼하지 아니하시고 먼저 더 사랑해 주시고, 택하여 주시고, 온전케 하셨기에 오늘 여기 이렇게 우리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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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합 3:17-18)

우리가 원하는대로, 바라는 대로, 원하고 바라는 만큼 그렇게 모든 일이 성취되지 않고 그런것과 멀어져서 바램과 기대한 대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고 그런 일들이 오래 지속되며, 아무런 소망도 계기도 변화도 일어날 기미가 없으며, 사방에 에워쌈을 당하고 도무지 하나님이 외면하고 계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들이 엄습해 오고, 되는 일도 하는 일도 하나도 제대로 되지 않으며, 절망적 현실과 주변의 모든 일들이 다 엉망이 된다 하더라도… 그럴지라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신앙할 수 있겠는가? 

내가 이해하고 알 수 있는 것보다, 이해할 수 없고 알수 없는 일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 모든 시간과 삶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믿고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상황들 속에서도 믿음으로 경주해 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 무엇이 나의 삶을 흔들어도 나를 붙잡고 보호하시며 동행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믿으며, 오늘도 변함없이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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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욥의 온전함과 정직함

악에서 떠나 하나님을 경외함을 

온전히 본받고 싶습니다. 

부지중에라도 범죄할 것을

세밀하게 살필 줄 아는 마음,

그런 삶의 성결을 위해

영적 긴장을 늦추지 않길 원합니다. 

까닭없는 믿음을 바라보며

아직 그런 성숙함에 이르지 못하였으나

날마다 더 성숙한 믿음 갖길 원합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주를 신뢰할 수 있는 믿음 또한 허락해 주옵소서. 

오늘 내 삶의 모든 생사화복의 주권여

우리 주님께 있음을 믿사옵고

온전히 주를 의뢰하며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감사하며

살기 원합니다. 

욥기 묵상의 여정에도

지혜로 충만케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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