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03:01-12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신 말씀 - 사데, 빌라델비아 교회
사데교회는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교회라 책망하시고, 그런 중에도 주께 합당한 자들을 기억하여 생명책에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갖고도 주의 말씀을 지켜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이들까지도 변화시키는 삶을 인내로 경주한 것을 칭찬하며 복음 위에 흔들리지 않는 교회로 칭찬하십니다.
# 1-3절 주님은 교회가 산 자로 늘 깨어 있길 원하십니다.
사데교회는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진 이가 말씀하십니다. 역시 사데교회의 행위를 알고 살았다는 이름을 가졌으나 죽은 자와 같은 처지를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제 깨어서 그나마 남아 있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하여 굳건하게 하라고 명합니다. 명성에 맞지 않게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했다고도 하십니다. 그래서 사데교회는 이미 받고 들은 것 곧 복음에 대해서 생각하고 그 말씀을 지켜 회개하라고 합니다. 만일 그렇게 깨어 있지 않으면 주님이 도둑 같이 이르리라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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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데교회는 명성있는 교회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들여다 보니 명성에 걸맞지 않게 속은 썩고 부패하고 죽어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소문과 실제가 다른 경우입니다. 그래서 다시 깨어서 그나마 남아 있는 것으로부터 다시 시작하고, 이전에 복음에 대해서 받고 들은 것들을 다시 처음부터 제대로 시켜 행하라고 말합니다. 이미 사라진 것들 오래 전의 명성들 왕년에 잘한 것은 소용없습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으며 무엇을 붙잡고 무엇을 향하여 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매일 왕년에 있었으나 지금 없는 것을 가지고 생각하면 후회만 들고 스스로 힘과 생명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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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화려한 업적이 지금 죽어가는 처지를 어찌하지 못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작은 배움이라도 지금 내가 알고 또 그것을 살아내는 일이 중요합니다. 우리 신앙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없는 것을 부러워 말고, 있는 것, 지금 내가 행할 수 있는 것을 행하고 붙잡고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자세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늘 깨어서 살아가야할 것입니다. 주님은 교회된 우리가 주의 생명을 얻은 자로서 늘 깨어 주님과 소통하고 주님의 뜻 이뤄가는 개인과 공동체 되길 원하고 계십니다.
# 4-6절 주님은 교회가 순결을 지키는 합당 자로 살기 원하십니다.
명성에 비해 죽은 자 같은 사데 교회 안에서도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들이 있어 흰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다니는 합당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흰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다니는 합당한 자들입니다. 이기는 교회는 흰 옷을 입고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지 않으며 하나님 아버지와 그의 천사들 앞에서 인정해 주실 것이라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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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하고 분주하고 일과 문제가 많은 공동체 속에서 신실하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있습니다. 사데교회가 그렇게 겉으로는 왕성한 활동과 명성이 있었지만 내실이 부족한듯하고 결정적으로 생명력 없는 모습이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위 말씀이 부실하다던지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한 교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런 속에서도 신실하게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의 뜻에 합당하게 신앙하며 살고 있는 이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그런 이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생명책에 지우지 않겠다고 하시며 보호와 동행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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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진리와 성례가 집행되는 교회를 교회라고 말합니다. 신학적으로는 그렇지만 실제적으로는 양식이 넘치고 또한 성도들의 삶이 말씀의 조명과 인도함을 따라 건강하게 자라가고 성숙해 가는 일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과 다른 가치관과 세계관 그리고 세상에서 들을 수 없는 하늘의 양식으로 사는 이들, 오직 주님만을 예배하며 주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서로 사랑하며 위로하며 격려하며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훈련하고 힘을 얻고 사명을 잘 감당하는 그런 좁은 길로 가는 교회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참된 능력을 회복하는 살아 있는 교회이길 기도합니다.
# 7-8절 주님은 교회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신실하게 살기 원하십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말씀하시는 주님은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는 열린 문을 두었고, 그 문을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며, 역시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행위 곧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의 말씀을 지키며 주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것을 알고 계신다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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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열린 문에 대해서는 구원, 생명, 하나님나라의 문등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칭찬만 받은 교회로 소개되는데 많은 이들이 이 교회로 말미암아 구원과 생명과 천국으로 인도되는 역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다가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 곧 세상에서 결제, 사회, 지위, 신분적으로도 부족한 이들이 구성원에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한 열악한 상황에 처한 이들일지라도 주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 궁핍하고 조들리고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런 상황에서도 끝까지 배도하지 아니하고 주의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며 살아갔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려운 중에 살아가는 교회가 주의 말씀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고 살고 있기에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를 칭찬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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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우리 교회로 말미암아 축복의 통로가 되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사명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온 몸으로 증거해야 할 사명이 교회의 사명입니다. 그래서 교회로 말미암의 구원의 방주와 같은 역할을 하는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에게 부족한 것을 두고서 불평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환경과 물질과 능력과 여타 상대적으로도 그리고 욕심을 조금만 내다보면 지금 있는 것들이 부족해보이고 작아보이고 궁핍해 보이기까지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능력은 그러한 데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주님이 주신 것이면 귀한 것이고, 더욱 모세의 지팡이가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지팡이를 쓰시는 주님의 손이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교회된 우리를 능력의 장중에 붙잡아 넉넉하게 세상을 이길 수 있게 하실 줄 믿습니다.
# 9-13절 주님은 교회가 시험 속에서도 인내의 말씀을 지켜 살기 원하십니다.
서머나 교회에 있었던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이들이 빌라델비아 교회에도 나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들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오면 부복하면서 주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되리라 말씀하십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주의 말씀을 따라 사는 일을 인내로 경주해 가고 있기에 주님은 시험의 때에 그것을 이길 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러한 시험은 우리 모두에게 옵니다. 그러할 때에 교회는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굳게 서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빌라델비아 교회에게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고, 그 기둥 위에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주님의 새 이름을 기록하겠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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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델비아 교회의 모습을 보고 자칭 유대인들이라 하는 이들이 오히려 절하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는 줄을 깨닫게 되리라고 말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작은 능력을 갖고서도 주의 말씀을 귀하게 여기면서 핍박과 환난의 상황 속에서도 신실하게 주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사는 모습들이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에게도 감동을 줄 정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주님은 기뻐하시며 더욱 그들을 시험에서 이길 수 있도록 도우시고 면하게도 하신다고 약속하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은 그리 멀지 않습니다(우주적 종말이나 개인의 종말 모두 결국 개인의 종말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이 길면 고작 100여년이기에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은 그리 멀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잡고 어떤 상황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주신 능력을 갖고 신실하게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에서 빌라델비아 교회는 중요하게 기억되고 기록되고 함께하게 될 것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어떤 고난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기둥과 같은 교회로 세우신다는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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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삶은 결국 자신 뿐 아니라 주변의 강퍅한 심령들에게도 감동과 변화를 가져오게 합니다. 심지어 교회를 핍박하고 모함하는 일에 앞장 섰던 자칭 유대인들도 빌라델비아 교회의 삶의 모습에 변화되고 감동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어려운 환경 중에서도 인내하며 주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들을 잘 붙잡고 살아가는 교회인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가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에는 많은 시험과 어려움과 장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속에서도 끝까지 인내로 경주해 갈 수 있길 원하십니다. 주님이 이미 약속하신 것들과 우리에게 허락하신 능력들을 굳게 붙잡아 이 싸움을 승리로 채울 수 있길 원합니다.
# 거둠의 기도
거룩하고 진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겉과 속이 다른 삶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처한 상황을 불평하면서
주의 인도에 온전히 순종하지 못하였음도 회개합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 우리가 아는 것과 행하는 일이 하나되는
온전한 교회로 설수 있길 간절히 원합니다.
분주함 속에서도 주께 합당한 자로 신실하게 살아가며
세상과 다른 거룩한 길로 행할 수 있길 원합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작은 능력으로도
주의 말씀을 넉넉하게 순종해 가길 원하오며
그런 우리 삶의 모습들이
굳어버린 영혼들을 녹이고 변화시킬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갖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을 순종해 가는 길에
인내로 경주해 갈 수 있게 하옵소서.
다시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도록
그 날까지 주님만 바라며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