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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12:21-32 신명기 법전, 의를 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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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에서 흩어져 살아갈 때에 중앙성소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먹고 살고 예배하는 일에 대한 규례들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이를 행하고, 선과 의를 행하며 가감하지 않을 때 복이 있으리라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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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자 메시지>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신 대로 선과 의를 행케 하소서 (신명기 12:20~32)

여호와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면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누리리라(12:25)

내가 네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는 듣고 지키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 선과 의를 행하면 너와 네 후손에게 영구히 복이 있으리라(12:28)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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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상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전 10:31)

주님이 우리를 그의 나라로 부르셨습니다. 부르심 따라서 자기 이름을 두시기 위해서 택하신 성전으로 우리가 살아갈 때에 이 세상 풍조를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법을 따라 사는 거룩한 백성임을 늘 기억하기 원합니다. 

먹을 때에도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분께 감사함으로 먹고 마시며,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며 먹을 것이며 더불어 주신 모든 것을 즐거워 할 것입니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서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기에 여호와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일을 행해야 할 것입니다. 

드릴 때에도 아낌없이 하나님의 목전에서 선과 의를 행할 것입니다. 드림에 인색하지 말고 하나님의 것을 내 맘대로 도용하지 말 것이며 주신 것 안에 자족하며 허락하신 은사를 따라 자발적으로 섬길 것이며 베풀어야 할 이웃이 있거든 힘에 더하도록 할 것이며 작은 소자에게 늘 주께 하듯 할 것입니다. 

거주 할 때에도 멸망할 자들의 문화와 유행을 따라 사는 일을 삼가고 그 모양이라도 버릴 것이며 여호와께서 거리시며 가증히 여기는 것들을 잘 분별하며 가감하지 말고 따를 것이라. 혼탁한 문화 속에 우리 자녀들을 유기하지 말고 거룩한 나라의 삶의 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무시로 본을 보이며 가르쳐 이 세대에 물들지 아니한 거룩한 자녀로 양육되어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모든 삶이 주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거룩한 산제사 되길 원합니다. 

*

# 20-28절 여호와께서는  의롭게 여기는 일을 행하는 이에게 복주시는 분이십니다. 

중앙성소에서 멀리 있는 이들이 고기를 먹고자 할 때에는 여호와께서 명령한대로 먹되 다만 피는 생명인즉 고기와 함께 먹지 말고 물 같이 땅에 쏟으라 합니다. 이같이 여호와께 의롭게 여기시는 일을 행하면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누리리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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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우리를 규제를 통해서 억압하려는 것이 아니라 규제를 통해서 자유케 하기 위해 계명을 주셨습니다. 마치 도로를 달릴 때 지도와 네비게이션이 우리를 자유케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규제와 계명들이 사람을 살리는 일에 중심을 두고 있고, 배려와 용납하심이 가득합니다. 이를 악용하거나 오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먹는 일에 있어서 구별하고, 규제하고, 마음을 써서, 주님이 이렇게 하시는 뜻을 깨닫고 그 마음을 헤아려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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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말씀하신대로 즐거이 순종하는 일을 의롭게 여기는 일이라 하십니다. 주님이 기뻐하실 일이고, 주님이 영광받으실 일입니다. 자녀와 백성된 이로 말미암아 부모와 주님이 영광을 받는 것은 부모와 주님의 뜻대로 자녀와 백성들이 행했을 때입니다. 어려서는 서툴러도 그 마음을 보시고, 성인이 되어서는 좀더 성숙한 자세로 행하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행동에는 이제 점점 그에 따른 파장과 행동에 대한 책임도 감안할 수 있을 때 성숙하고 온전하고 의롭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이 택하신 곳, 주님의 이름을 둔 곳 곧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순종하는 이에게 복주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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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32절 여호와께서는 거주할 때에 스스로 삼가하고 가감하지 않는 이들에게 복주시는 분이십니다. 

약속의 땅에 거주할 때에 스스로 삼가서 그 땅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고, 그들의 신을 섬겨 따르지 말라 합니다. 그것들은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는 일들을 행하고 심지어 자녀들을 불살라 드리는 일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여호와께서는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고 가감하지 말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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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안의 신들을 바라보면서 혹시 속으로 그들처럼 하겠다고 살겠다고 하지 말라 합니다. 중앙성소를 규정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첫째가 이스라엘의 연합이 목적이고, 가나안의 이방적인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서 신앙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만일 가나안 산당이나 지방 성소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가나안 우상숭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럼 이스라엘 신앙의 순수성을 상실하고 혼합주의로 빠지게 됩니다. 그것이 결국 우려대로 이스라엘 역사에 그렇게 이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이 규정이 요시야 왕까지 안지켜집니다. 여호수아 시대는 예외입니다. 사사시대에는 중앙성소 규정은 안지켜집니다. 그래서 산당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산당은 가나안의 예배처소입니다.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지만 가나안의 요소들이 그대로 들어옵니다. 이것 때문에 중앙성소 이외의 다른 지방 산당에서 예배드리는 것을 금하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연합(공동체의 하나됨) + 신앙의 순수성(예배)을 지키기 위해서 지방 산당에서 예배드리지 말라 합니다. 솔로몬도 이 규정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이 규정 지킨 왕은 요시야 왕입니다. 그의 종교개혁 중에 대표적인 것이 지방 산당을 훼파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가나안의 예배처소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예배한 장소들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만 남기고 지방의 산당에서 예배를 주관한 레위인을 다 중앙으로 올려 보냅니다. 그래서 종교를 개혁하고 야웨 신앙을 회복합니다. 회복하는 것이 요시야의 대표적 종교개혁입니다.

왜 이런 개혁을 요시야가 했을까요? 신명기 율법책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 율법책을 마련하고 이 규정대로 나라를 이끌어 나가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라를 통치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열왕기 저자는 요시야를 높이 평가하며 모세 이후 이런 왕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나라를 통치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도 그는 39세 젊은 나이에 애굽왕 바로 느고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한참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결국 자신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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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도 경험도 전통도 우리는 함께 읽고 체험하고 배웠습니다. 물론 모두 다 배웠다고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지식과 시간과 배움의 한계 안에서 제한적이긴 하지만 경계를 조금 맛본 것 뿐입니다. 무엇보다 성경의 역사만이라도 우리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읽었고, 이스라엘의 역사가 가나안 땅에서 결국 남북 이스라엘이 왜 망했는지 역사서와 선지서를 통해서 그 결과를 보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모든 열방과 백성과 나라들 가운데서 그 흥망성쇠를 어떻게 왜 하는지에 대해서도 들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에서 교훈을 얻고, 배우며 온고지신하고 반면교사삼고 그렇게 우리도 말씀의 적용을 받아 살아가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길을 또한 복음으로 받아 들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의 삶을 전환하고 오늘 여기 있게 한 그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은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백성으로서 의로운 길로 행하길 다짐하고 지금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로 살아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행해야 한다고도 하고 그렇게 살고 있다고 자부하기도 합니다. 과연 그 일들이 온전 한가? 라는 질문 앞에는 그 누구도 자신할 수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일 뿐입니다라는 고백으로 매번 핑계하는 일도 성숙해 질수록 더 어렵습니다. 그래도 아예 떠난 이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만 어느새 탕자의 형처럼 지금 내게 있는 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주님이 택하시고 부르시고 세우시고 온전케하시며 보배로운 소유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 삼으신 것을 오늘 다시 기억하고, 주님이 이후로 그렇게 살라는 기대를 제대로 따르지 못하고 멸망으로 치달았던 이스라엘의 역사를 뼈져리게 묵상하고, 오늘도 묵묵히 주님을 바라며 의의 길로 행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오랜 믿음의 경주를 인내로 겸손히 주의 능력과 지혜를 바라며…

*

# 거둠의 기도

우리의 생명과 삶에 복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우리 마음의 소원을 기억하시고

그 길에서 의를 행하길 바라시며

배려와 새 길과 은혜베풀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주님의 은혜로 된 것인줄 알고 

모든 것을 믿음과 감사로 누리게 하옵소서.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주께로 말미암은 인줄 알고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주님의 뜻을 헤아리고 행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허락하시고, 택하시고, 있게 하신 그곳에서

우리가 거룩한 백성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의 언행심사에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앞에 주어진 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넓은 길이 아니라

주님이 가신 그 좁은 길로 행한다 하면서도

여전히 망설이고 방황하고 머뭇거리고 있다면

결단하고 용기있게 발을 내딛어 나아갈 수 있는

믿음과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말씀에 가감하거나 왜곡하거나

변명의 도구로 삼거나, 외면하지 않길 원하오며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먹고 순종하기를

날마다 즐거이 행하게 하옵시며

매일 묵묵히 그리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이 길을 걷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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