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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서 6:01-12 사랑의 확신


신랑을 찾던 신부는 신랑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며 서로에게 속하였음을 다시 고백합니다. 신랑은 그런 신부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하고 유일한 사랑을 고백하며 노래합니다.


# 1-3절 사랑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서로를 신뢰하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함께 신랑을 찾던 신부는 문득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동산에서 양떼를 먹이고 있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신랑에게 속한 자임을 고백합니다.

*

사람들이 신랑이 어디를 향하여 어느 길로 돌아갔는지 함께 찾자고 했습니다. 자신을 그토록 사랑했던 이를 오해하며 그의 사랑에 대해 갈등하다 회복된 신부는 이내 신랑은 변함없이 늘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신랑의 사랑이 변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오해한 것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신랑이 늘 있던 그 자리, 늘 향하던 그 동산에서 변함없이 양떼를 먹이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고, 결국 그 동산에서 신랑을 확인한 후에 신뢰를 고백합니다.

위기는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거두고 의심하고 질투하게 되면서 부터 생깁니다. 그래서 상대가 변했다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방황합니다. 그러다 멀리 떨어지고 나서 다시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상대가 자신을 떠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변하고 떠나고 잘못 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마음이 배우자에 대한 신뢰를 왜곡하고 깨뜨리게 됩니다. 사랑은 비록 자신의 마음대로 배우자가 따라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그리고 배우자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의 사랑은 의심하지 않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 의심이 들어서 멀어졌을 때라도 사랑하는 사람은 늘 그곳에 변함없이 자신을 향한 사랑이 흔들림없이 서 있음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주님이 변하고, 주님이 부재하고, 주님이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우리가 변했고, 우리가 떠났으며, 우리의 사랑이 식었으면서 오히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 착각합니다. 주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늘 스스로 계신 그 자리에,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그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늘 그곳에 계신 주님을 신뢰합니다.



# 4-7절 사랑은 배우자의 본 모습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입니다.

신랑은 다시 돌아온 신부의 아름다움을 고백합니다. 어여쁘고, 곱고, 당당한 내 사랑이라 고백하고, 신부의 눈과 머리털과 이, 그리고 뺨의 아름다움을 염소 떼, 암양 떼, 석류로 비유하여 노래합니다.

*

신부가 게달의 장막같이 검으나 아름답고, 포도원 지기였으나 신랑은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사랑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던 신부는 그런 자신을 사랑해 주는 신랑의 고백을 통해 사랑을 확인했습니다. 신랑은 신부의 아름다움을 기뻐하며(디르사의 뜻이 기쁨이라는 의미가 있음), 곱고 깃발을 세운 군대같이 당당하다 칭송합니다. 사랑스러운 신부의 눈에 빠질 것 같은 마음을 고백하고, 신부의 머리와 얼굴과 입술을 바라보며 그 무엇으로도 비교할 수 없이 어여쁘고 곱다고 고백합니다.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볼 때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신부의 아름다운 본 모습을 보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

우리도 결코 아름답다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어여쁘고 곱게 봐 주시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머리털까지 세신바 되는 주님은 우리의 겉모습 뿐 아니라 내면의 마음까지도 다 헤아릴 수 있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비록 부족할 지라도 주님은 우리를 거룩한 신부로 삼아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것입니다. 수없이 오해하고 배반했음에도 주님은 여전한 사랑으로 우리의 마음이 온전해 질때까지 예쁘게 봐 주시는 것입니다. 주님처럼 그렇게까지 온전하진 못하지만 주님의 그런 사랑을 받은 우리도 배우자를 향하여 그렇게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배우자의 본 모습을 아름답게 봐 줄 수 있는 사랑의 눈을 가질 수 있길 원합니다.



# 8-9절 사랑은 특별히 유일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신랑은 많은 왕비와 후궁들과 시녀가 무수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완전한 자는 하나뿐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신부가 외딸이요, 귀중한 자이며, 복된 자이고, 칭찬 받는 자라고 확신합니다.

*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자가 될 사람은 유일합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될 사람은 특별한 사랑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느 지인과 친구들과 다릅니다. 그래서 결혼할 사람은 특별히 다른 뭔가가 있다고들 말합니다. 이러한 사랑을 지독한 사랑이라고도 말합니다. 그런 사랑은 일생에 한번, 한 사람에게라고 말합니다. 신랑은 바로 그 사랑을 지금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여인들 중에서 자신의 순결한 사랑, 완전한 사랑은 한 사람 뿐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런 신부가 외동딸로 귀중히 여김을 받고 있다고 믿고, 여인들도 복된자로 칭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유일한 사랑, 지독한 사랑에 대해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 여기 한 사람을 바로 나를 택하여 사랑해 주시며 주님의 거룩한 신부로 삼아주신 그 사랑을 기억하며 확신합니다. 그런 사랑 받은 자임을 확신하며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할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유일한 사랑, 지독한 사랑의 대상은 한 사람입니다. 그 마음이 두 마음이 되지 않도록, 다른 데에 눈을 돌리지 않도록 그래서 특별하고 유일하고 지독한 사랑을 끝까지 이어갈 수 있길 원합니다. 그런 사랑 지켜내고 싶습니다.



# 10-12절 사랑은 부지중에라도 배우자를 아름답게 보는 것입니다.

신랑은 신부가 아침 빛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라고 말합니다. 그런 아름다운 신부와 함께 함을, 부지중에라도 그 마음이 사랑하는 신부와 함께 함을 기뻐하며 노래합니다. 그렇게 신부의 아름다움을 깊고 은밀한 곳까지 재확인하고 있습니다.

*

뚜렷하고, 아름답고, 맑고,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지금 자신의 신부가 바로 그 여인이라고 응답하고 있는 것입니다. 푸른 초목과 순 그리고 석류나무의 꽃은 모두 신부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들을 은유한 것입니다. 신랑만이 아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재확인하면서 어느새 신부의 모습에 빠져 있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

주님의 사랑을 받아 거룩한 신부된 우리의 모습들이 분명하게, 그리고 아름답고 순결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회복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사 새 피조물로 회복케 하신 능력은 능히 그렇게 설 수 있게합니다. 그래서 거룩한 신부로 늘 주님 앞에서면서 주님과 함께 마음과 뜻과 힘과 정성을 다해서 동행하길 원합니다. 부지중에라도 주님을 바라보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심을 기억할 수 있길 빕니다.



# 기도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주님

늘 그곳에 함께 계심을 믿습니다.

다만 우리의 마음이 둔하여

함께하시는 주님을 보지 못하고

의심하고 질투하여

마음이 나뉘는 경우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변함없으신 주님의 임재를

늘 기억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우리는 볼 수 없지만 주님은 우리의 내면에

아름다움을 회복케 하셔서

거룩한 신부로 삼아 주심을 기억하여

그에 합당한 모습들을 온전히 회복하길 원하며,

우리도 사랑하는 이들의 본모습의 아름다움과 진심을

바라볼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갖기 원합니다.

주님을 향한 온전한 사랑 곧 믿음을 갖고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사랑해야 할 이들을 사랑하되

유일하고 특별하며 지독한 사랑을 해야 할

배우자를 향한 마음은 두 마음으로 나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서 이 땅에서 사랑하며 살아갈

우리의 삶의 여정이

뚜렷하고, 아름답고, 맑고, 당당하게

사랑으로 점철되어지길 원합니다.

부지중에라도 늘 주님의 임재를 기억하고

임마누엘 주님과 함께, 코람데오 주님 앞에

푸른 초목으로 잘 자라가고,

포도나무 순으로 순결하게 싹 틔워가고

석류나무 꽃으로  아름답게 피워서

주님의 동산에 영원토록 거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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