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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04:01-11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가 된다 (2) - 아들

 - 아들 신분인데 왜 다시 종노릇 하려 하는가?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가 되었지만 아직 어렸을 때는 종노릇하다가 때가 차면 아들의 명분으로 유업을 받을 자로 살아야 한다. 그런데 왜 아들이 되었으면서 다시 이전의 종노릇하는데로 돌아가려 하는지 안타까워 한다. 


* 두 번째 주요 주제에 대한 변론(2:15~4:11)

 1. 논제(2:15-2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실함)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

  2. 4가지 논증(3:1~4:11)

    1) 현실 경험 : 새 사람 됨(3:1-5)

    2) 언약 인물 : 아브라함 언약의 아들들 됨(3:6-14)

    3) 시간 순서 : 그 언약의 때 순서(3:15-29)

    4) 신분 상태 : 종 vs 아들(4:1-11)

  바울은 이제 왜 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바른 복음이 무엇인지, 율법(환유, 제유)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거짓 교사들의 다른 복음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갈라디아교회에게 언약과 연관된 네 가지 논증을 제시한다.


  • 새이스라엘(아브라함의 후손, 의롭다함, 새백성, 새사람) 되는 것이 율법(의 행위)이 아니라  믿음(의 법, 그리스도)으로 되는 것이라 하고 세번째 논증까지 이어오면서 의롭다 함, 새사람 됨, 새이스라엘 됨, 유업을 이을 자 됨의 이야기들을 설명했다. 그리고 율법은 중간에 잠깐 있어서 약속의 자손인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역할, 후견인 역할을 하는 것임을 설명한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신분으로 있는가? 종이 아니라 아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종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아들로서 그리스도를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런데 다시 종노릇 하려 하는 이들을 향해 바울사도는 안타까워 한다. 


# 1-3절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기 전에는 종의 신분이었다.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입니다. 아직 어릴 때는 종과 다름 없어서 아버지의 정한 때까지 후견인과 청지기 아래 있듯이, 우리도 어렸을 때는 초등학문 곧 율법 아래에서 종노릇 했습니다. 

유업을 이을 자는 아들을 말하고 상속자를 말하는 것이니 당연히 주인이 됩니다. ‘어릴 때’라는 표현은 3:23의 ‘믿음이 오기 전’ 곧 ‘믿음의 법’이 적용 되기 전의 상태로 이해할 수 있다. 구약에서도 신약에서도 그리스도의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백성 곧 상속자가 되기 전에는 율법(초등학문)을 지켜야 하느냐 마느냐 등으로 종노릇 하며 살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정한 때(3:25 믿음이 온 후)까지 후견인과 청지기(율법)아래 있었습니다. 

참된 복음을 알기 전에는 우리도 본질이 빠진 종교적 규례들에 얽매여 자유하지 못하고 종노릇하는 신앙생활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생활이 오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동적으로, 그리고 누군가의 강압적인 규례와 윤리를 수행하므로 종교적 의무를 다하였다고 자위하면서 종처럼 노예처럼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그 안에 기쁨과 평안이 자리 할리 만무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신앙생활이 굳어지고 지루해지고 생명력을 잃게 되고 종교적 책임과 의무만 있고 기쁨과 열매와 성숙은 요원해 지고 주위를 둘러보는 여유는 커녕 자신의 신앙을 지키는 일에만 급급해 지고 마는 것입니다. 

나는 이미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믿음의 법으로 자유함을 얻었는데도 불구하고 종노릇하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유업을 이미 상속 받은 아들로 살고 있는가?


# 4-7절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이을 자 곧 아들이 되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은 그 아들(그리스도)을 보내셔서 율법 아래 종노릇하는 이들을 속량하사 아들의 명분(양자)을 얻게 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성령을 보내셔서 하나님과 친밀하게 하셨으며 종이 아니라 아들로, 유업을 받을 자 곧 상속자로 세워주셨습니다. 

4-6절의 말씀은 갈 1:4, 롬 3:21-26에 있는 ‘믿음의 법’에 대한 설명과 같은 내용입니다. 정한 때 곧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가 차매 마침내 신실하신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십니다. 그래서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사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심 곧 양자로 입양하십니다. 당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문제가 컸기 때문에 율법 아래에 있다는 말을 사용하고 있고, 더 넓은 의미로는 진노 아래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상태를 표현합니다. 그런 인간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속량(몸값을 지불하다)하셔서 우리로 하나님을 믿는 아들(양자) 곧 상속자가 되게해 주셨습니다. 거기에 아들의 영(성령)을 마음 가운데 보내셔서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며 더욱 친밀하게, 그리도 더 적극적으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큰 사랑을 입었으니 이제는 종이 아니고 아들로서 하나님으로부터 유업을 받을 자로 즐거이 살아가는 것이 아들된 자가 누릴 분복과 책임입니다. 

우리 스스로 속량할 수 없었고, 하나님의 자녀될 자격도 없었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가 될 수도 없었으며, 성령의 내주하심을 감당할 만큼 거룩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사건, 곧 우리를 속량하심이 우리로 아들 되게 하셨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로 부를 수 있도록 친밀하고 화목케 하셨으며,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아들 곧 상속자로 세워주신 큰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변화된 영적 신분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상속자로 아들로 유업을 받을 자로 합당하게 누리며 지키며 바라며 즐거워하며 소망가운데 살아가고 있는가?


# 8-11절 아들에서 다시 종노릇하는데로 역회심(逆悔心)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믿음이 오기 전(그 때)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본질상 하나님 아닌 자들에게 종노릇 하였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아신 바 되었는데 왜 다시 이전에 율법으로돌아가서 종노릇하려는가? 다시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율법아래로 간다면 그동안 바울 자신이 한 것이 헛될까 두려워한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처럼 섬기거나 종노릇 하던 데에서 믿음의 법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거듭나게 하고 새 사람, 새 백성, 새 이스라엘, 새 인류로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아는 자로 변화시켜 주셨고, 부르신 우리를 더욱 하나님께 기억하신바 되어서 늘 동행하시고 자유케 하시고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다시 종노릇하는 과거로 돌아가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그들에게 종노릇하려 하느냐 책망합니다. 과거로 돌아가는 것 같은 행동 중 대표적으로 날과 달과 절기와 해를 따라  규례들을 지키는데 본질을 망각하고 종교적 외형만 남은 모습을 통해서 믿음의 법이 적용되기 전으로 회귀(回歸)하는 것 같은 모습(이것은 현재 갈라디아교회 안에서 문제를 일으킨 무리들로 바울과 대척점에 있는 이들의 행태다), 다시 종노릇 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면서 바울은 탄식합니다. 바울 사도와 더불어 동역자들이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우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수고한 것이 헛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니 다시 율법의 종노릇하는 데로 돌아가면 안됩니다. 그동안 바울 사도가 전한 모든 수고가 헛될까 두려워합니다. 바울의 마음에는 교회가 바로 세워지는 일, 그래서 하나님이 계획하신, 뜻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잘 헤아려 처신하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있고 보람인데 그것을 역행하는 것은 무모한 일입니다. 

자유함을 누리지 못하고 다시금 수동적으로, 종교적 외형만으로, 신행 불일치 된 삶으로, 익명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교묘하게 하나님과의 관계가 요원한데도 외형적으로는 위장하고 있는 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를 탄식하게 하고 두려워하게 하는 것은 이러한 바른 복음에서 떠나 왜곡되고 잘못된 전통을 따라 종노릇하는 신앙으로 회귀하는 것은 그동안 여러 위험을 무릅쓰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살아왔던 이들의 순교적 섬김과 수고와 눈물과 고난의 여정이 헛될까 두려워 한 것입니다. 이것은 바울의 수고 뿐 아니라 신실하신 하나님께 순종하신 예수님의 그 속량하신 사건과 섬김(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이들을 하나님 앞에 세우는 일)의 사역들을 헛되게 하는 것이고 그것은 결국 복음을 역행하는 것입니다. 


* 이제까지 갈라디아서에서 주요 주제를 바울이 다루면서 의롭게 되는 것이 율법이냐 그리스도의 사건으로냐? 하는 논쟁에 대해서 첫번째 회심 경험을 통해 증명하고, 둘째 아브라함을 통해서 그가 의롭게 됨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 것을 증명했습니다. 셋째 아브라함 언약의 때(시기)가 모세의 율법보다 먼저이기 대문에 의는 율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건, 곧 믿음의 법)로 되는 것을 증명 했습니다. 넷째 신분이 종이냐 아들이냐?에 대한 것을 대비하면서 율법에 묶이면 종노릇 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으면 아들로서 친밀함과 유업을 받을 자로 산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짓 가르침(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향하여서 엉뚱한 주장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 거둠의 기도

아들로 말미암아 우리를 속량해주신 하나님 아버지

때를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

성령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주신 하나님

우리를 아들로 유업을 받을 자로 삼아주심을 감사합니다. 

율법을 따라 종노릇하지 않고 깨어있기를 기도했고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그 사랑에

친밀하게 교재하실 원하셨습니다. 

속량하시고 양자 삼으시고 

신실하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시는 주님을 따라 

성령의 친밀하게 하심을 누리며

유업 또한 누리고 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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