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03:10-18 믿음(의 법)으로 새 백성 된다
율법의 행위는 저주로 귀결된다. 하지만 믿음(의 법)으로 의인은 살게 되고, 성령의 약속을 받게 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언약을 율법이 폐기하지 못한다.
* 두 번째 주요 주제에 대한 변론(2:15~4:11)
1. 논제(2:15-2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실함)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
2. 4가지 논증(3:1~4:11)
1) 현실 경험 : 새 사람 됨(3:1-5)
2) 언약 인물 : 아브라함 언약의 아들들 됨(3:6-14)
3) 시간 순서 : 그 언약의 때 순서(3:15-29)
4) 신분 상태 : 종 vs 아들(4:1-11)
바울은 이제 왜 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바른 복음이 무엇인지, 율법(환유, 제유)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거짓 교사들의 다른 복음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갈라디아교회에게 언약과 연관된 네 가지 논증을 제시한다.
# 10-12절 율법으로는 불가능하고, 믿음(의 법)으로 새 백성을 만든다
율법의 행위에 있는 자들은 저주 아래 있고(신 27:26), 율법으로는 의롭게 되지 못하고(합 2:4), 율법은 믿음(의 법)에서 난 것이 아니라(레 18:5)고 말합니다다.
바울사도는 율법의 한계가 무엇인지 구약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논증하고 있습니다. 율법이냐 그리스도냐?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율법의 행위를 강조하는 이들의 주장에 대하여 반박하고 있습니다다. 갈라디아교회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이들이 자꾸만 예수님의 복음으로는 부족하고 다른 것을 자꾸 더하려고 하는데 대해 강하게 반박하기 때문에 이렇게 대조하며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율법이 우리를 의롭게 하거나, 살리지 못하고, 오직 믿음(의 법)이 의인을 살린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율법이 우리를 살려주고 새백성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면서 정작 다 지키지도 못할 율법을 올무로 세우고 강요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 행하지도 않는 상태로 죄책감까지 가지고 살며 자유하지 못한채 살아가게 합니다. 인간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착각을 갖는 것입니다. 이 율법이 믿음(의 법)에서 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종교적 행위에 있어서 나름대로 정한 규례들을 잘 지키면서 경건의 모양을 갖추고 있지만 정작 내면은 하나님과 거리가 먼 이들이 있습니다. 겉은 화려하지만 속사람은 그렇지 않은 외식이 자리잡은 것입니다.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심비에 새겨주신 그 능력으로 말과 행실 그리고 생각하는 것과 일하는 것 모두가 일치된 온전함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살도록 “믿음의 법”으로 우리를 살려주셨고 그것이 의인이 사는 길임을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 13-14절 믿음(의 법)으로 복과 성령의 약속을 받는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우리도 그 믿음(의 법)으로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도 미치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복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방인도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새 백성(아브라함의 자손)이 됩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율법은 그것을 못합니다. 율법 아래에 있는 것은 저주 아래 있는 것이고 의롭게 되지 못합니다. 결국 성령의 약속도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받게 됩니다. 그리스도가 오셔서 그리스도의 사건을 이루시고 보좌에 앉으시고 성령을 주시고 우리가 새롭게 되는 것을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율법의 행위 주장하는 이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차이를 두는데 그 율법이 새 백성을 만들고 살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살려주시는 것임을 역설하고 있습니다(이것이 믿음의 법입니다).
지금 우리도 이 믿음의 법으로 아브라함의 복을 받고, 아브라함의 자손 곧 천국백성이 된 것입니다. 우리와 하나님 사이에 이 믿음의 법 이외에 조건을 두는 모든 것은 다른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이 길 외에 다른 길은 없습니다.
# 15-18절 약속으로 말미암아 유업(의, 하나님나라, 소망)을 주신다
사람도 약속하면 이후에 폐하거나 더하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그리스도 곧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새 백성 되는 것)을 더 후대(430년 후에)에 나온 율법이 폐하거나 헛되게 하지 못합니다.
새 이스라엘(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는 것은 그리스도로 말미암고 율법으로 말미암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결국 약속의 자손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유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하나님나라의 백성 됨과 새 이스라엘 됨과 하나님의 자녀됨의 유업은 모두 다 약속의 자손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받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율법을 준수해야 이러한 것들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버리고 스스로 율법의 저주 아래 들어가는 것이 됩니다.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이, 진노아래 있던 우리를 하나님 믿는 백성으로 만드신 그 믿음의 법(롬 3:21-26)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그 유업을 받게 하신 통로가 되게 해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신실하심을 보고서, 이제도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들을 바라보고 소망하면서 살아가면서, 주신 유업을 잘 누릴 뿐 아니라 우리 또한 하나님과 사람과의 약속에도 신실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합당한 의인의 길입니다.
# 거둠의 기도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시고
새인류, 새 백성, 새이스라엘, 새사람으로 살게 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복과 성령의 약속을 받고 따라 살게 하여 주심도 감사드립니다.
유업으로 의롭다 하시고, 하나님나라를 살게 하시고
의의 소망을 따라 살게 하여 주심도 감사합니다.
매일 주님의 나라에서 주를 따라 즐거이 살아가는
의의 백성으로 부족함 없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