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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02:11-21 믿음(의 법)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


바울은 사람을 따르려는 것의 잘못에 대해 게바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네 번째 변론을 마무리하고, 주요 주제인 “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지” 그 이유에 대한 논제를 제시합니다.


* 첫 번째 부차 주제에 대한 변론(1:11~2:14)

 1. 논제(1:11-12)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았다.

 2. 변론 : 네 가지 역사적인 사건을 통한 변론(1:13~2:14)

    1) 처음 복음을 알게 되었을 때(1:13~17)

    2) 예루살렘에 베드로를 만나러 갔을 때(1:18~24)

    3)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갔을 때(2:1~10)

    4) 게바가 안디옥에 있을 때(2:11~14)

  • 바울은 1:11~12절의 논제에 대해서 1:13~2:14까지 네 가지 자신에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서 변론하고 있다. 자신은 결코 사람을 따르려고 하지 않았고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복음을 듣고 배우고 전하는 삶을 살았음을 변론한 말씀이다.


* 두 번째 주요 주제에 대한 변론(2:15~4:11)

 1. 논제(2:15-21)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유)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신실함)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

  2. 4가지 논증(3:1~4:11)

    1) 현실 경험 : 새 사람 됨(3:1-5)

    2) 언약 인물 : 아브라함 언약의 아들들 됨(3:6-14)

    3) 시간 순서 : 그 언약의 때 순서(3:15-29)

    4) 신분 상태 : 종 vs 아들(4:1-11)

      바울은 이제 왜 우리가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 바른 복음이 무엇인지, 율법(환유, 제유적 표현으로 이해해야 한다)에 대해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거짓 교사들의 다른 복음으로 인해 혼란을 겪는 갈라디아교회에게 언약과 연관된 네 가지 논증을 제시한다.      


# 11-14절 사람의 한계를 인정하고 복음의 진리를 따라 살아야 합니다. 

게바(베드로)는 안디옥에서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할례자들이 오자 외식하게 됩니다. 덩달아 바나바도 외식에 유혹됩니다. 그런 게바의 행동을 바울은 책망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바의 외식에 대해서 바울 사도가 당대 연장자이면서 유력한 자인 게바를 책망한 것을 언급하는 것은 자신을 자랑하려 함이 아니었고, 유력한 자를 책망할 만큼 자신의 권위를 주장하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거짓 교사들이 유명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들이 주장하는 가르침의 권위를 인정 받으려 하는 것에 대해 바울 사도가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변론하는 마지막 이야기로 언급한 것입니다. 게바의 이야기를 통해서 유력하다 하는 이들도 인간으로서 실수할 수 있는 한계가 있기에 사람을 따라 권위와 자신들이 주장하는 것의 타당성을 주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정말 붙들고 살아가야 할 길은 사람이 아니라 복음의 진리를 따라 바르게 행하는 길이며, 뒤이은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의롭다 함을 얻고 왜 예수를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다시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당대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을 향하여서 율법의 곤란한 조항들을 함께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이방인과 함께 먹고 이방인처럼 행동하는 모습을 게바를 통해 보여주면서 사람을 세우는 거짓 교사들의 행동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유력한 자를 따라서 살아가고, 그런 교회나 교단에 소속되고 유명한 자들과의 인맥을 통해 자신의 신앙 정체성과 권위를 인정받으려는 어리석은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소유한 복음의 근거와 권위는 그것을 전한 사람의 지위와 권위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복음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계시 곧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신 복음의 진리를 따라 살아가기 원합니다. 이 진리 위에 굳건하게 설 수 있게 하옵소서. 


# 15-16절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그리스도(의 신실함, 사건)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이미 우리는 유대인으로서 죄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함(믿음의 법)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인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것입니다. 율법이 우리를 의롭게(살려주는) 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갈라디아서에서 핵심이 되는 말씀이기도 하고 율법과 믿음 논쟁에서 꼭 다뤄지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유대인들은 언약적으로 유대인이기에 의의 백성들인데 왜 또 예수를 믿어야 하는가?에 대하여, 바울은 유대인도 율법이 아니라 믿음의 법(롬 3:27) 곧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바로 그 예수를 믿어야 하고, 믿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신실함(믿음)이 마침내 우리를 죄악 가운데서 건지시고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신 것입니다. 바로 그 예수님께서 그리스도(하나님)이심을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율법의 행위(할례, 음식규례, 안식일 등으로 대표되는)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이 그런 율법(의 행위)으로 말미암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강조해서 말하고 있습니다(16절 앞부분과 뒤에서 두번 반복해서 말합니다). 

결국 유대인도 이방인인 우리들도 율법(의 행위)이 아니라 예수를 믿어야 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해 주셨기 때문에 곧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 되게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어떤 행위과 수고나 공로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롭게 되었음을 믿습니다. 이 믿음의 법(롬 3:21-26)을 온전히 성취하신 예수님의 그리스도 되심 또한 믿습니다. 


# 17-18절 예수를 믿고도 잘못된 길을 가는 사람은 그리스도가 아니라 자신이 잘못한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말미암아) 의롭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죄를 짓는다면 그리스도의 잘못이라 할 수 없습니다. 헐었던 것을 다시 세우는 것은 스스로 범법자로 만드는 것입니다. 

당대 갈라디아교회에는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윤리적으로 죄를 범하는 이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이들을 향하여서 거짓교사들이 그러므로 예수님 만으로 부족하고 결국 율법을 통해서 의롭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결국 그리스도께서 죄를 짓게 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는 이러한 범법함이 그리스도께서 부족하고 잘못해서가 아니라 철저하게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스스로 범법한 것이지 그리스도께서 부족해서 또 복음으로는 부족해서 죄를 범하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거짓교사들은 바울의 복음에 대해 꼬투리를 잡고 왈가왈부하지만 이에 대해서 바울 사도는 그들이 오해하고 왜곡한 것에 대해 계속 변론하고 있습니다.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아직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우리를 구원하심과 회복하심에 대해서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뭔가를 이룰 수 있다는 교만 때문이고, 원초적으로 다른 이들에게 자신의 잘못을 넘기려는 죄의 본성때문입니다. 

우리가 지은 죄에 대해서 핑계할 수 없음을 알고 더욱 근신함으로 깨어서 의롭게 하신 분의 뜻을 따라서 의의 삶으로 채워가길 원합니다. 


# 19-20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는 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 삶을 살게 됩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은 율법에 대하여는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산다고 하면서 자신이 지금 사는 것은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함께 사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이 땅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것(삶과 존재의 목적과 근거)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신실함(믿음)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자는 자신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니 잘못된 삶으로 나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온전히 삶을 살아 갑니다.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실 때만이 바른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바르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는 이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이 땅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신실하신 예수님 곧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십자가에 버리신 그 은혜로 말미암아, 그 은혜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우리가 살며 주님을 따르는 이유는 여전히 그리스도를 따르며 살지 못하게 하는 우리 안의 욕망이 불쑥불쑥 우리를 넘어뜨리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내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의 통치와 인도를 따라, 그 사랑안에서 주님이 가신 그 십자가의 길을 오늘도 뒤따르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 21절 우리가 의롭게 됨은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그리스도의 사건)로 말미암은 것이다.

바울사도는 예수만으로 부족하고, 복음을 왜곡하여 율법의 행위를 주장하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을 향해 분명하게 말합니다. 자신이 만일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결국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는 결과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이 우리를 의롭게 해 준다면 그 말은 결국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 헛된 것이 되는 심각한 주장을 하는 것이라고 질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신 그분의 의(사랑, 은혜, 긍휼, 자비)가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한 사역(예수 사건)으로 말미암아 우리로 하나님을 믿는 백성 곧 의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의롭게 해 주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게 되었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의롭게 해 주시기 때문에 예수를 믿을 수 있게 되는 것이지, 내가 예수를 믿어서 의롭게 되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까지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은혜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 거둠의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로 의롭다 함을 얻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 주 예수님의 그 신실하심을 통해 

이루신 사랑을 인하여 또한 감사드립니다. 

주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고

이제는 주님의 통치와 인도와 사랑 안에서

매일매일 거룩한 길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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