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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기 09:13-29 쉐마 이스라엘, 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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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송아지를 만든 목이 곧은 백성, 여호와의 도를 떠난 이스라엘을 멸하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백성을 만드신다는 제안을 모세가 거절하자 하나님은 진노를 이스라엘의 목전에 보이십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위해 모세는 40주야 동안 생명을 건 중보기도를 합니다. 이를 하나님이 들으셨고, 또 아론을 위한 중보도 들으셨습니다. 다베라(민 11:1-3)와 맛사(출 17:1-7)와 기브롯  핫다아와(민 11:31-34), 가데스 바네아에서도 여호와를 거역, 불신, 불순종했으며 지금까지 항상 여호와를 거역했음을 언급합니다. 그렇게 모세는 또 40주야를 기도하며 주의 백성을 위해 중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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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7절 여호와께서는 패역한 행위에 대해 진노하시고 멸하시는 분이십니다. 

모세가 호렙산에서 40일동안 하나님을 대면하며 계명을 받을 때에 산아래에서는 부어 만든 송아지가 생기고, 여호와가 명하신 도를 속히 떠난 이들에게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하여 두 손의 돌판을 그들의 목전에서 깨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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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곧은(뻣뻣한) 백성은 배교와 반역의 태도를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시내산에서 모세가 계명을 받을 때는 가장 영광스러운 시간이고, 이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요 거룩한 신부로 세워지는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결혼식을 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시간에 산 아래에서는 여호와를 대신할 금송아지를 부어 만들었습니다. 애굽의 잔재가 아직 남았고, 새 백성으로 다시 태어났음에도 그것을 깨닫지 못했으며, 기껏 자신들이 생각한 여호와를 버러지 사신(死神) 형상으로 만들어 그것이 자신들을 인도한 신이라 여긴 것입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명령하신 도를 빨리 떠났기에 하나님은 더 진노하신 것입니다. 

14절에서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을 진멸하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백성을 만드시려고까지 의향을 비춰주십니다. 하지만 모세는 진심으로 여호와의 마음으로 주님도 바라보고 이스라엘 백성도 살피며 하나님의 마음을 돌판을 깨면서 이스라엘의 목전에 드러냅니다. 마치 계약을 파기하는 것 같은 제스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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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용서를 말하기 전에 왜 우리는 주님의 대속과 용서와 은혜를 고백하고 간직하고 기억하고 되새기며 날로 더 성숙해 가는 일이 그렇게 잘 안될까요? 왜 조금만 우리가 원하는 대로 현실이 돌아가지 않으면 금새 목이 곧아지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심지어 그런 은혜의 풍성함을 도둑질하듯 가지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고 하나님을 원망하면서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여기며, 스스로 또 자기 능력으로 뭔가를 할 수 있는 것처럼 여호와의 하나님 됨을 부인하며 범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헛된 우상을 만들지도 섬기지도 않는 성도이길 원하오며, 여호와의 명령하신 도를 떠나지 않고 꾸준히 묵상하며, 기억하며, 순종하며, 나와 가정과 공동체를 거룩함으로 살리는 신앙인이 될 수 있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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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21절 여호와께서는 생명을 건 이의 중보를 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계명의 돌판을 깨며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난 뒤에 모세는 다시 하나님 앞에 생명을 건 중보를 합니다. 여호와의 목전에 크게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격노케 하고, 또 여호와께서 심히 분노해서 멸하려 하실 때에도 모세가 중보하니,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셨으며, 아론을 위해서도 중보하고 만들어진 송아지는 불살라 찧어서 티끌같이 가늘게 간 가루를 산에서 흘러내리는 시내에 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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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하나님의 진노를 대변하는 대리자로 일했고, 또한 하나님의 마음을 이스라엘에게 전하는 선지자이기도 했으며, 역으로 백성을 대표해서는 생명을 걸고 기도하고, 중보하고, 대속적 사건으로 이스라엘을 살리는 일에 열정을 다한 제사장이요 중보자이기도 했습니다. 모세의 부재시에 이스라엘의 잘못된 전횡을 막고 옳은 길로 인도하고 지도할 책임이 아론에게 있었지만 그는 백성을 엄중히 꾸짖거나 말리거나 꾸짖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백성의 여론에 밀려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기 위해 백성들에게 금귀고리를 빼서 금을 모으라고 지시했습니다(출 32:2). 후에 성막 제조를 위해 모아야 할 금을 우상 제작에 사용하게 한 것입니다. 이 금송아지를 불살라 찧어서 계곡물에 뿌리고, 일부는 백성이 마시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출 32:20).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 일이며 하나님의 분노가 얼마나 큰 지, 그리고 그런 행위에서 돌이킴에 대한 각인을 강하게 강조하는 행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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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한 이들을 향해 정죄하고 비난하고 욕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회개와 회복을 위해,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진정 사랑한다면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모세와 같이 우리 주님도 그렇게 하셨고, 사도들이 그랬으며, 믿음의 선조들이 모두 다 그렇게 걸어온 길입니다. 모세가 품은 그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고, 우리 가까이에서 우리를 살리는 이들의 마음이고, 우리도 배우고 품어야 할 마음입니다. 

모세의 특기는 문제가 있을 때마다 먼저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책을 하나님으로부터 찾았습니다. 직접 백성들과 상대하지 않고,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고 공격하면 모세는 하나님 앞에 갑니다(민수기의 도식). 

지금도 교회를 향한 세상의 비난에 동조하고, 나와 우리 교회는 의롭고 다른 교회들은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생각하며 혼돈과 갈등 속에 있는 이들을 향해 비난하고 욕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그런 모습은 나와 우리공동체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그런 일이 들리고 보일 때면 그것이 우리의 모습인 줄 알고서 비판에 앞서 나와 우리 공동체를 바로 세워가고 중보하는 일에 서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묵묵히 정도를 향해 가길 기도합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하나되어 가라시며 서로 사랑하라신 주님의 마음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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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24절 여호와께서는 거역, 불신, 불순종함에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다베라(‘불붙음’, ‘타오름’ 민 11:1-3)와 맛사(므리바 출 17:1-7)와 기브롯  핫다아와(민 11:31-34)에서도 여호와를 격노하게 하고, 가데스 바네아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시내산을 떠나 여기가지 오는 동안 줄곳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믿지 않고, 그 말씀을 듣지 않았으며 그렇게 그들은 끝까지 여호와를 거역해 왔다고 모세는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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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격노하기까지는 수일의 시간이 허용됩니다.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고 기회를 주시고 가르치고 깨닫기를 바라신 하나님의 시간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만일 범죄할 때마다 진노하고 징계하고 심판했다면 누구도 살아 있을 수 있는 이는 없습니다. 물론 결정적인 문제가 있을 때는 즉각 분노하기도 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오래참음과 기다리심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 불신, 불순종하여 모세가 이스라엘을 알던 날부터 항상 여호와를 거역해 왔다고 진술한 것입니다.모세는 이스라엘을 알던 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변함없이 범죄했다는 것을 밝힙니다.  ‘내가 너희를 처음부터 알아봤다’고 질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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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자신들의 불순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분에 넘치도록 사랑과 은혜를 풍성하게 부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눈과 마음이 연약함은 그 품은 것의 성격을 따라서 금새 조석변동을 합니다. 우리 삶은 지금 무엇으로 점철되어 가고 있을까요? 그분을 사랑과 환대의 마음으로 바라본다면 우리 주위에 불평하고 원망하고, 불청하고 불리하며, 불만과 분안의 눈으로 바라보는 모든 것들의 정 반대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순종하고, 믿고, 말씀을 청종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운가? 객관적으로 보면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정작 나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하면 모든 것을 합리화하고 변명하면서 어쩌면 그보다 더한 불순종의 길을 가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비난하고 비판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나와 세상을 보면 같이 삐뚫어져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우리 안에 도사리고 있는 암적 존재에 대해 무감각하고 무관심하고 무지한 상태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니 나의 시선을 주님께만 두기 원합니다. 언제고 주님께만 무릎 꿇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나의 모습을 말씀의 거울앞에 비춰 보기 원합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진 않았는지, 삶이 방향은 제대로 세워진 것인지, 지금까지 지내온 길을 제대로 온 것인지, 함께할 동행들의 상태는 어떤지, 그리고 내가 그곳에서 책임져야 할 부분은 없는지 주님의 통치와 인도를 받으며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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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29절 여호와께서는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속량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여호와께서 진멸을 결심하실 때에 모세는 40주야를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 간구합니다.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인도하여 내신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말아 달라고 간구합니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해 주시고,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말아달라고 간구합니다. 또한 애굽사람들이 여호와의 능력을 의심하고, 미워하며, 광야에서 허락하신 땅까지 인도할 능력도 없어 광야에서 죽이려고 인도하셨다 할까 두려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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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주의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이로소이다. 모세는 자신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임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이 백성은 내 백성이 아니라 당신의 백성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었고, 한 번도 내 백성이라 하지 않고 주의 백성이라 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며 펼친 논지는 첫째로 이 백성은 하나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속량하신 하나님의 백성(12절은 ‘네 백성’ 26절은 ‘주의 백성’)이니 멸망시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기억해서 이들을 용서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셋째, 이 백성을 힘들게 이집트에서 끌어내신 하나님이 결국 그들을 멸망시키면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을 조롱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명을 걸고 이들을 용서해 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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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주야를 중보한 모세의 모습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이 보입니다. 주님도 우리를 위해서 생명을 다해 중보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큰 위엄으로 우리를 속량해 주셨고, 강한 손으로 흑암의 권세에서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인도해 주셨으며, 이제 우리는 온전히 주님의 기업이요 주님의 것이요. 주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약속에 신실하심이 정녕 우리를 따르게 하실 것입니다. 모세가 사명의 길을 다할 때까지 이스라엘과 함께했다면, 우리 주님은 다시 세상에 오실 때까지 우리와 함께해 주시길 간구합니다. 마침내 ‘너를 통해 새로운 큰 나라를 일으키겠다’는 하나님의 선언이 예수님의 생명을 바친 희생을 통해 새로운 큰 나라가 세워져서 온전하게 성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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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세의 중보기도_크리스토퍼 라이트의 <UBC신명기> p207

중보기도는 일차적으로 인간이 하나님에게 느끼는 불안이 아니라 자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하나님의 헌신에서 비롯된다. 중보기도는 단지 현재 상황과 우리가 바라는 상황 간의 충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훨씬 깊은 불일치, 곧 사랑스럽지 않은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과 언약에 신실하지 못한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 사이의 불일치를 반영한다. 모세는 하나님과 맞서(against) 논쟁했던 것이 아니라(의심할 여지없이 그렇게 느껴졌더라도) 하나님 안에서(within) 논쟁에 참여했다(민 14:17-19에 표현되는 긴장). 그러므로 이런 기도는 역사에서 하나님의 아폼에 참여할 뿐 아니라 실제로 우

리는 물론이고 하나님을 위해 그렇게 하라고 요청받는다. 이것은 언약관계에서 사람에게 헌신하시는 하나님에게 이를테면 무한한 가치가 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자신의 주권적 지유를 인간의 기도와 연결하기로 주권적 자유를 가지고 선택하신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일로서, 중보기도는 단지 하나님 백성의 선교의 한부분으로 해야 할 의무가 아니라 궁극적으로 창조세계에서 하나님 자신의 선교로부터 흘러나와 하나님 자신의 선교로 흘러들어 가는 것이다(참조. 롬 8: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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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목이 곧아 패역했던 우리를 속량하사

거룩한 주의 새 백성 삼아 여기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

오늘 하나님나라의 거룩한 백성됨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도를 

주야로 즐거이 묵상하는 주의 백성으로 신실하기 원합니다.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마땅히 진멸되어야 할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우리에게 지금도 기회를 주시며 

옳은 길로 행하길 바라시는 주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나 뿐 아니라 함께하는 이들과 더불어

순종과 믿음과 청종의 길로 행하기 원합니다. 

중보를 명하신 주님의 뜻을 따라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이들을 향해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기도하면서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드리겠습니다. 

나는 주의 백성 주의 기업입니다. 

나는 지금 주의 나라에 거하는 약속의 자손인줄 믿습니다. 

나는 주님의 인도를 따라 사는 자녀입니다. 

주의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인도하심을 따라

날마다 온전히 살아가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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