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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17:01-18 악의 세력에 대한 최후의 멸망 1


본문은 일곱째 대접 재앙(16:17-21)을 확장하여 설명한 말씀입니다. 큰 음녀가 받을 심판에 대하여 보일 때에 먼저 음녀가 행한 가증한 일을 말하고,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 것과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다 멸망할 것과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보여줍니다. 


# 1-5절 하나님은 가증한 것들의 어미인 큰 음녀를 심판하실 것입니다. 

일곱 대접이 쏟아지면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심판을 받게 됩니다. 땅의 임금들과 땅에 사는 자들도 함께 음행하고, 음녀의 머리는 일곱이며 뿔이 열 개인 붉은 짐승을 탔고, 예수님처럼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음행의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찬 금 잔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바벨론입니다. 

*

바벨론의 이름을 가진 이 여인은 하나님의 백성된 교회와 반대되는 여인입니다. 적그리스도의 도시 로마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거룩한 백성들의 모습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이 여인이 앉은 많은 물은 15절에서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이 여인이 모든 나라 가운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땅의 많은 임금들과 사람들이 그녀와 함께 음행합니다. 하나님만을 섬겨야 할 이들이 하나님 아닌 음녀를 하나님처럼 섬기는 것입니다. 이를 음행이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이 음녀는 머리가 일곱이고 뿔이 열개인 붉은 짐승을 탔다고 하는데, 이 짐승은 13장에 등장하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입니다. 곧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적그리스도로 그리스도의 모방자인 것입니다. 13장에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모방했다면 여기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모방합니다. 이 짐승이 머리가 일곱이라는 것은 일곱 산을 의미하는데 이는 일차적으로 당대 로마를 가리킵니다. 로마가 이탈리아 반도의 테베레 강 동쪽 연안에 있는 일곱 산 위에 세워진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음녀는 로마 자체이기도 하고 세상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 이 일곱 머리는 일곱 왕을 말하고 이후로 제국이나 통치자들에 대한 상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반 기독교적인 제국이나 통치자들을 전체적으로 일곱이라는 숫자로 표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아시아의 일곱교회처럼 말입니다. 열 뿔에 대한 것은 12절에서 열 왕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들은 짐승과 더불어 그리스도와 교회를 대적하는 반기독교적인 통치자와 적그리스도적인 인물들을 상징합니다.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합니다. 또 음녀가 입은 옷은 박해 받는 성도들의 붉은 피가 묻어 있습니다. 어린양의 신부의 옷과 대조적인 것들로서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이 손에 가득합니다. 그가 행한 일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속이고 넘어 뜨리며 죽이는 피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이마에 이르이 기록되었으니 비밀, 큰 바벨론,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고 써 있습니다. 심판받아 마땅한 신분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

성령께서 사도요한에게 보여주신 음녀의 악행과 모습은 그녀가 하나님의 진노를 쌓아 심판을 받기에 얼마나 많은 음행을 본인 뿐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미치게 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처럼 위장하고, 그리스도인 것처럼 속이고, 사람들을 미혹하여 함께 음행하게 합니다. 교회된 우리가 깨어 있지 않으면 이러한 거짓 술수를 분별하지 못하고 속아 넘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하나님을 바르게 아는 것과 분별하고 믿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 6-15절 하나님은 어린양과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을 이긴 자 되게 하실 것입니다.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 음녀를 보고 놀란 사도 요한에게 천사가 그녀와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알려줍니다. 짐승은 멸망으로 들어갈 자인데 땅에 속한 자들은 그를 보고 놀랍게 여길 것이라 합니다. 일곱 머리는 음녀가 앉은 일곱 산(로마 또는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는 모든 것)이고 또 일곱 왕입니다. 이미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않았지만 이르면 잠시 동안만 머무르게 될 것이라 한정합니다. 여덜째 왕은 일곱 중에 속한 자로서 마찬가지로 멸망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열 뿔은 열 왕으로서 짐승과 더불어 잠시 권세를 받겠고 다시 짐승에게 권세를 줄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 합니다.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게 될 것입니다. 

*

음녀의 득세에 많은 순교자들과 핍박을 당하는 교회로 말미암아 놀라는 사도 요한에게 천사는 음녀의 최후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 음녀는 짐승과 함께 멸망으로 들어갈 존재입니다. 땅에 속한 자들,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이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겨 미혹되겠지만 지혜 있는 자는 이를 구분할 것입니다. 

이 음녀는 권세를 가지고 세상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그 기한은 잠시 뿐입니다(10절). 열 왕들도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고 자신들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겠지만 이들의 권세도 하나님께서 잠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결코 오래가지 못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며 멸망으로 들어갈 뿐입니다. 그러니 이 음녀와 짐승을 보고 놀랄 필요도 없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으며, 그를 추종하거나 어리석게 따를 필요도 없습니다. 

음녀와 짐승과 그를 따르던 자들이 어린양과 더불어 싸우려 하겠지만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기 때문에 그들이 결코 대적할 수도 이길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미 이긴 자이십니다. 그런 주님과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긴자의 편에 있기에 이기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

악이 비록 흥왕하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고, 큰 권세로 세상을 좌지우지 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들의 능력과 권세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결국 멸망으로 갈 뿐입니다. 그러니 어린 양 예수님도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거룩한 백성된 교회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렇게 교회된 우리 모두는 이긴 자 예수님의 편에 서서, 예수님을 따르는 자요, 예수 그리스도로 옷입고 사는 이들이기에 함께 이긴자이며 이기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 삶의 자리에서 이긴 자로 살아갈 수 있길 빕니다.  



# 16-18절 하나님은 음녀와 짐승이 지배하는 것 같은 세상의 주권도 가지신 분이십니다. 

열 뿔(열 왕)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예언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셔서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음녀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바벨론)입니다.

*

열 왕과 짐승이 음녀와 싸우며 결국 음녀를 망하게 하고 불로 사르게 됩니다. 마귀는 그를 따르는 자들을 이용하고 괴롭히고 결국 죽입니다. 귀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미워하고 자기 파괴적인 속성을 갖고 상호 멸망의 길로 가는 것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주어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십니다. 그렇게 자신을 추종하는 이들을 다 이용한 후에는 버립니다. 

*

사탄의 권세다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짐승과 음녀의 유혹과 핍박이 아무리 거세고 놀랍다 하더라도 그들의 결국은 상호 멸망의 길로 갈 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하에, 하나님의 뜻 안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정지어질 뿐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악의 득세와 흥왕함 앞에서 그리고 잠시 당하는 환란 가운데서도 때를 기다리며 인내로 경주해 가는 것이 짐승과 음녀가 대적하며 멸망할 때까지 거룩한 백성된 교회가 가야 할 길입니다. 



# 거둠의 기도

뜻을 따라 행하시며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성취하시고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

악의 흥왕함 앞에서 두려워하고 놀라며

믿음없이 행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음녀와 더불어 음행하되

하나님 아닌 것들의 부정한 길로 행하며

가증하고 더러운 언행심사를 또한 고백합니다. 

짐승과 음녀의 핍박과 유혹으로 말미암아

죽기까지 충성된 자를 기억하시고 구원하신

주의 긍휼하심을 찬양하며 감사드립니다. 

악이 비록 흥왕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음을 믿으며

부르시고 택하신 은혜에 합당하게

진실함으로 살아가며 온전히 주와 동행하게 하옵소서. 

악인의 길로 행하지 아니하며

오직 주의 말씀을 따라 주만 바라며 

정결한 길로 행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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