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0:16-30> 여호와를 기억하고 기다리라
* 16-17절 보증과 사기
보증을 서는 자는 손해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모르는 사람의 보증을 선 자는 자기의 몸을 볼모잡힌다.
속이고 취한 음식물은 후에 좋지 못하다.
+
보증은 서지 말라고 일단 권합니다.
그러나 부득불 서야 하는 환경에서는
자신이 감당할 만큼만 서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서서 일평생 그 짐을 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친지나 가까운 지인의 부탁에도
자신이 감당할 만큼만 하지 않을 경우에는
결국 그 관계마저도 소원해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보증을 요청하는 사람도 욕심을 줄여야하고
서는 사람도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보증을 악용하여 결국 쉬이 속이고 취한 것은
결국 처음에는 달지만 후에는 입에 쓰게 됩니다.
도둑질과 사기쳐서 잘사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일단 보증이 필요한 경우는
서로 신뢰를 주지 못한 관계가 전제됩니다.
사회 구조적인 부분에서도 개선되어야 하지만
개인이 먼저 신뢰를 주는 삶을 사는것도
이 말씀앞에서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보증부분에서는 냉정함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 18-19절 가벼운 입을 가진 자
경영은 서로 의논을 통해서 이루어가야 합니다.
전쟁은 전략을 잘 세우고 행해야 합니다.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니
그런 자들과는 사귀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가정의 일도 부부과 가족구성원이 함께
대화와 의논을 통해서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교회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토론과 의논 그리고 최종적인 의결의 가정이
투명하고 원할하게 소통과 진행이 된 후에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지속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일이나 직장의 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함께 의논과 토론의 과정들을 통해서
공동체에 합당한 전략과 전술을 따라
함께 세워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독선적 진행은
어떤 일을 빨리 성취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갈수록 공동체가 분열되는 양상을 띄게 됩니다.
그러나 상당수 이런 절차들을 무시하고
소통없이 조급하게 일을 결정하며 추진하는 것을 봅니다.
특히 교회의 일들이 그렇게 진행되는 것은
구성원들을 구경꾼으로 만들게 되고
소통의 단절로 인해 연합과 하나됨을 저해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도
정부의 독선적 의사결정과
투명하지 못한 관리와 대책들이
결국 사회의 분열로 치닫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두려워하게 되고, 오해하게되고
그로 밀마암아 불신이 더욱 커지는 양상입니다.
현 교회의 모습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당회와 제직회 그리고 공동의회등이
원할한 토론과 의사결정들이 되지 않고
토론과 의논과 의결을 한꺼번에 하려다 보니
무리가 따르고 부작용이 적지 않습니다.
장로회라는 좋은 제도를
원래의 취지를 다라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때 교회공동체가
건강하게 소통과 성장 및 성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 20-30절 의로운 삶
(부모)부모를 저주하는 것은 스스로 앞길을 어둡게 합니다.
(재물)속히 얻은 것은 또 속히 잃게 됩니다.
(관계)보복은 여호와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속이는 저울과 추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십니다.
(삶)사람의 걸음 또한 여호와로 말미암습니다.
함부로 물질을 서원하는 일은 그에게 올무가 될 수 있습니다.
+
부모와, 재물과,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관점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질에 있어서의 정직함을 강조합니다.
속여서 속히 얻은 물질에 대해서도 여호와께서 미워하시지만
그것들을 여호와께 바친다는 것은
더더욱 스스로 올무에 빠지는 것입니다.
도둑질한 물질로 하나님께 재물드린 것을
과연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까요?
자기의 종교적 만족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면죄부도, 열납도 당치 않습니다.
삶의 예배가 정결하지 못하다면
제의적 제물과 예배 또한 받지 않는 것입니다.
+
지혜로운 왕은
악인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사람의 깊은 속을 알고 헤아립니다.
인자와 진리로 다스립니다.
젊어서는 힘, 노년에는 백발이 그의 영광입니다.
악을 엄하게 다스립니다.
+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 했듯이
지혜로운 왕은 악인을 용납치 않습니다.
우리 사회에 부도덕한 이들이 지도자의 자리에 많이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윗물이 맑지 못하니
사회적 분위기도 점차 도덕적 해이현상이 심화됩니다.
평소에는 깨끗한 것처럼 보였지만
알고보니 온갖 부정부패를 달고 있는 이들이 있었는데
그런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은 안타까움을 금할길이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과 삶이, 믿음과 행함이
분리된 결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악을 엄히 다스리지 않으면
결국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지도자는 인자와 진리로 다스리고
젊은이들과 노년들에 대해 합당한 처우를 기대하고
구성원 또한 청년답게 열정을 다하고,
노년답게 노련하고 지헤롭게 처신하는일이
교회와 세상에 절실하게 요구됩니다.
비록 아프더라도 부정을 도려내고
지도자 된 자들은 더욱
자기 살을 깍는 고통을 감내하면서라도
정직과 공의로,
인자와 진리로 행하고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 기도
인자와 진리로 우리를 다스리시는 주님
신뢰를 주는 삶을 살기 원하오며
물질에 있어 소유의 한계를 직시하게 하시고,
공동체의 경영에 있어 투명하고 원할한 소통을 통해
의사와 의결을 진행하여 하나되는 공동체 이루게 하시옵고,
부모와 재물과 이웃과의 관계에 있어서
주님의 가르침의 기본을 망각하지 않게 해 주시고,
지혜로운 지도자로서 인자와 진리로 행케하시옵소서.
특별히 메르스사태로 인한 혼란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모습이 제대로 진단되게 하시오며
고통중에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며
산적한 정치 현안들 속에서도
정의와 공의가 세워질 수 있도록 해주시고
교회들마다 투명한 경영이 이뤄질 수 있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