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느헤미야 4:1-23 기도하는 손과 무장한 손 : 극심한 대적 속에서 일과 투쟁을 병행하다

*

본문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약 절반 정도 진행되었을 때, 산발랏과 그의 연합 세력(도비야, 아라비아, 암몬, 아스돗 사람들)이 유다 사람들을 조롱하고, 무력으로 공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미며 위협하는 상황을 기록합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대적자들의 모욕을 하나님께 올려 기도하는 동시에, 파수꾼을 세우고 백성들을 무장시켜 일과 방어를 병행하도록 조직했습니다. 백성들은 한 손에는 무기를, 다른 손에는 짐을 들고 일했으며, 느헤미야와 지도자들 역시 옷을 벗지 않고 (쉬지 않고) 사명에 헌신했습니다.

*

  • 역사적 배경 : 성벽 재건은 이스라엘의 영광 회복을 위한 상징적 행위였기에, 유다 인근 지역 지도자들, 특히 사마리아 총독 산발랏은 예루살렘의 재건을 고레스 시기부터 끊이지 않고 반대했습니다. 느헤미야 4장의 방해는 성전 건축 중단 사건(에스라 4:7-23)과 유사하게 정치-경제적 위협을 가했으며, 적들은 유다 백성이 하나님 중심적일 때 보유하게 될 힘 때문에 성벽 중건을 막으려 했습니다.

  • 문화적 배경 : 산발랏이 성벽 건축 소식을 듣고 보인 반응은 히브리어 원어로 '열 받았다'는 뜻의 '하라'와 '격노하다'는 뜻의 '카아쓰' 두 동사가 함께 사용될 정도로 몹시 화나고 격노한 상태였습니다. 이는 유다인들이 그들의 권위를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적들은 성벽 재건이 페르시아 왕에 대한 반란죄로 법적 구속력을 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신학적 배경 : 느헤미야 4장은 하나님의 일이 반드시 방해와 장애물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느헤미야의 사역은 신적인 도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진행되었으며, 그는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한 역사를 방해하는 악한 세력에 맞서, 하나님이 성도들의 방패와 산성이 되어 싸우시리라는 확신 위에 세워진 신앙 공동체의 기록입니다.

*

# 1-6 대적의 조롱과 지도자의 기도 : 믿음으로 응답하는 헌신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사업을 무너뜨리려는 악인의 격노와 조롱을 들으시며, 당신의 종이 믿음으로 그분께 간구할 때 즉시 응답하시는 신실한 구원자이십니다.

.

산발랏은 유다 사람들이 성을 건축한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분노하며 유다 사람들을 비웃었습니다. 그는 유다 사람들의 힘을 미약하다고 조롱하며, 성벽이 하루에 완성될 수 있는지, 심지어 불에 타 소화된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암몬 사람 도비야는 이 성벽이 너무 약하여 여우 한 마리가 올라가도 무너질 것이라고 유언비어를 퍼뜨렸습니다. 느헤미야는 이 모든 모욕과 멸시를 듣고 하나님께 "우리의 능욕을 돌이켜 그들의 머리에 돌리시고"라고 기도하며, "우리가 건축하니 이에 온 성이 연결되고 높이가 절반에 이르렀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이 있어 일을 하였음이니라"고 기록했습니다(4:4-6).

.

대적의 동기와 조롱의 본질 :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은 유다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리려는 심리전이었으며, 유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하나가 될 경우 보유하게 될 힘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들은 유다의 건축을 미약하다고 폄하했지만, 느헤미야는 신적인 도움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물리적인 방어를 통해서가 아니라 기도함으로 대처했습니다. 

느헤미야의 기도와 신약적 대비 : 느헤미야의 기도는 대적의 모욕과 아픔을 하나님에게 내놓는 행위였습니다. 그는 모든 것은 하나님이 갚아 주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이 기도는 언약을 깬 이스라엘에게도 여전히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었습니다. 신약 성경은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며, 악을 악으로 갚지 말 것을 가르치며, 이는 십자가가 하나님의 끝없는 사랑을 보여줄 때까지는 필연적일 수밖에 없었던 느헤미야의 기도와 달리,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좀더 나은 방법과 비전의 길이 열렸음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느헤미야의 기도는 하나님의 정의가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공동체의 힘 : 백성들이 '마음이 있어 일을 하였기' 때문에 성벽이 절반까지 지어졌습니다(4:6). 이는 리더의 지시에 대한 순종을 넘어선 자발적인 열정이 사역의 동력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비난이나 비판은 사단이 공격하는 통로일 수 있습니다. 선한 의도를 가진 일에 대해 근거 없는 조롱을 받을 때, 우리는 분노로 눈이 멀어 대응하기보다, 그 문제를 하나님께 올려놓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곧 백성들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원리에 따라 흔들림 없이 맡은 사명을 지속해야 합니다. 개인의 삶에서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는 이들과의 갈등이 있을 때, 감정적으로 휘둘리지 않고 '오직 공사에만 전념'했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뜻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

# 7-15절 위협과 음모에 대한 이중 전략 : 기도와 현실적 대비

하나님은 대적의 궤계와 음모가 극에 달했을 때도 당신의 백성을 위해 싸우시며, 기도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어 대책을 병행하는 지혜를 주어 그 꾀를 헛되게 하시는 전능한 방패이십니다.

.

성벽 공사가 계속되자, 산발랏과 그의 연합 세력(아라비아, 암몬, 아스돗)은 크게 분노하여 함께 모여 예루살렘을 치고 공사를 중단시키려는 음모를 꾸몄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유다 백성들은 두려워했습니다. 이에 느헤미야는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동시에 "파수꾼을 세워 주야로 방어"하는 구체적인 대책을 강구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을 격려하며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고 독려했습니다. 원수들의 음모가 누설되자 "하나님이 저희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백성들은 모두 성벽으로 돌아가 각자 하던 일을 계속했습니다 (4:15).

.

지도자의 지혜로운 이중 전략 : 느헤미야는 대적의 위협에 대해 기도(신앙)와 파수꾼을 세우는 것 (행동)을 병행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구하는 신앙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실제적인 대안을 세우는 지혜가 리더십에 요구됨을 보여줍니다. 느헤미야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의 보호를 구하는 것을 믿었지만, 동시에 어린아이의 상태가 되지 않도록 그들 스스로 힘써 일을 성취하게 했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싸움 : 느헤미야는 백성들에게 싸움의 동기를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는 것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사적인 복수가 아닌 공동체의 생존권을 지키는 명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의 힘의 근원은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사욕에 눈이 멀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하는 길을 가도록 독려하십니다. 

하나님의 보호 : 대적의 꾀가 궁극적으로 실패한 것은 하나님이 그 꾀를 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의 계획과 노력을 무기력하게 하시고, 성도를 해하려는 계획을 폐하십니다. 이 사건은 모든 전쟁과 원수 갚는 것은 하나님께 맡겨야 하며, 우리의 전쟁이 곧 '하나님의 전쟁'이 된다는 신앙적 확신을 주었습니다.

.

우리는 신앙적 위기에 직면했을 때, 기도를 하면서도 현실적 대책을 소홀히 하거나, 반대로 인간적인 노력에만 의존하는 극단적인 태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녀의 신앙 교육 문제를 다룰 때, 단순히 '하나님께 맡긴다'고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느헤미야처럼 가정 내에서 파수꾼(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세워 주야로 방어할 구체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오늘날 사회에서 발생하는 정치적, 경제적 위협에 대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지식, 재능)을 동원하되, 궁극적인 승리는 하나님께 속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 간극 사이에 하나님의 은혜가 응답되고 채워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 16-23절 사명의 완수를 위한 영적 전투 : 일과 방어의 병행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한 사역에 헌신하는 종들에게 끝까지 인내하며 감당할 능력을 주시며, 지도자의 희생적인 솔선수범을 통해 모든 백성이 사명 완수를 향한 연대적 책임감을 갖게 하시는 완성자이십니다.

.

음모가 드러나자 백성들은 다시 성벽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은 공사를 건설과 투쟁을 동시에 수행했습니다. 백성 중 절반은 일하고 절반은 무장했으며, 짐을 나르는 이들은 한 손으로는 짐을 나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무기를 잡았습니다. 느헤미야는 귀족과 관리들에게 나팔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모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시리라고 다시 한번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백성들은 이른 새벽부터 밤에 별이 보일 때까지 일했고, 느헤미야 자신, 그의 형제들, 종자들, 파수하는 사람들이 밤에도 옷을 벗지 않았습니다 (4:23).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무기를 들고 다녔습니다.

.

'한 손에 짐, 한 손에 무기'의 상징성 : 이 장면은 느헤미야 시대의 영적 투쟁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즉, 성도의 삶은 일(사역, 생업)과 투쟁(영적 방어)의 병행이며, 하나님의 백성은 거룩함의 은총을 누리면서도, 세상의 세속적인 가치관과 타협하려는 세력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야 함을 의미합니다. 

리더십의 희생과 연대 : 느헤미야는 '우리'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자신을 귀환 공동체가 겪는 어려움에 포함시켜 연대적 책임을 인식했습니다. 그는 우월감이나 특권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요구했던 것보다 더 많은 짐을 자발적이고 개인적으로 부담했습니다. '옷을 벗지 않았다'는 것은 '쉼'을 의미하는데, 이는 성벽 완공까지 결코 쉬지 않고 사역에 전념했음을 보여줍니다. 느헤미야의 이러한 솔선수범은 백성들이 그를 신뢰하고 단합하여 재건을 이룰 수 있었던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영적 성장의 목적 : 하나님은 유다 백성이 고난과 열정 속에서 장성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우리가 감당하는 모든 수고는 하나님의 도우심(전적인 일하심)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 스스로의 희생과 헌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효율적으로 증대될 수 있습니다.

.

현대 그리스도인들은 일과 삶의 영적인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직업적인 전문성(짐)을 추구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두 날 가진 검)을 통해 불의와 싸우고 세속적 가치관을 깨뜨리는 힘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바울이 자신의 권리를 자발적으로 포기하고, 따라오는 자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갔던 것처럼, 특권을 누리기보다 책임을 감당하는 희생적인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헌신은 안일함을 탐하거나 육신의 유혹을 따르지 않고, 성벽 건축의 역사가 온전히 이루어질 때까지 결코 쉬지 않는 태도 (옷을 벗지 않는 헌신)로 나타나야 합니다.

*

# 거둠의 기도

하늘의 하나님, 

저희의 사명을 향한 모든 발걸음이 느헤미야의 길과 같음을 고백합니다. 

저희가 하나님의 일을 시작할 때, 

산발랏과 도비야의 조롱과 격노를 피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저희의 마음에 두려움이 엄습할 때,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님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모든 짐과 곤경을 주께 기도로 내어놓게 하시며, 

주께서 저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는 확신으로 힘을 얻게 하옵소서. 

주께서 악인의 궤계를 헛되게 하실 것을 믿고, 

기도와 함께 파수꾼을 세우는 지혜를 주옵소서. 

저희의 손에 일과 무기를 함께 들고,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저희의 특권을 포기하고, 

오직 주의 영광을 위해 옷을 벗지 않고 헌신하는 

충성된 종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일을 통해 주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1. 느헤미야 08:01-18 말씀 선포와 공동체의 영적 대각성 : 회개와 초막절의 기쁨

    Date2025.11.28 By평화의길벗 Views0
    Read More
  2. 느헤미야 7:5-73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귀환 공동체의 정체성 명단과 자발적인 헌신

    Date2025.11.27 By평화의길벗 Views0
    Read More
  3. 느헤미야 6:1-14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마지막 영적 전투 : 조롱, 모함, 그리고 유혹에 대한 단호한 거절

    Date2025.11.24 By평화의길벗 Views0
    Read More
  4. 느헤미야 05:01-19 내부 위기와 지도자의 희생적 공의 : 탐욕을 징계하고 공동체의 윤리를 회복시킨 지도자의 공의와 희생

    Date2025.11.23 By평화의길벗 Views2
    Read More
  5. 느헤미야 4:1-23 기도하는 손과 무장한 손 : 극심한 대적 속에서 일과 투쟁을 병행하다

    Date2025.11.22 By평화의길벗 Views1
    Read More
  6. 느헤미야 03:01-32 협력과 헌신으로 짓는 거룩한 공동체의 벽 : 온 백성이 연합하여 자기 몫을 감당한 성벽 재건의 기록

    Date2025.11.21 By평화의길벗 Views0
    Read More
  7. 느헤미야 2:01-20 기도와 준비로 열린 사명의 문 : 느헤미야의 왕 앞에서의 고백과 단호한 출발

    Date2025.11.21 By평화의길벗 Views0
    Read More
  8. 느헤미야 01:01-11 안락함을 찢고 폐허를 끌어안은 지도자의 첫 기도

    Date2025.11.19 By평화의길벗 Views1
    Read More
  9. 학개 2:10-23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 거룩한 회복과 영원한 인장

    Date2025.11.18 By평화의길벗 Views4
    Read More
  10. 학개 2:01-09 비록 지금은 작아 보일지라도 더 큰 영광을 약속하시는 하나님

    Date2025.11.17 By평화의길벗 Views1
    Read More
  11. 학개 1:01-15 다시,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기쁨

    Date2025.11.16 By평화의길벗 Views1
    Read More
  12. 에스라 10:9-44 참된 회개를 통한 거룩한 언약 공동체의 정화와 재건의 완성

    Date2025.11.15 By평화의길벗 Views3
    Read More
  13. 에스라 10:01-08 기도의 자리에서 일어난 공동체의 각성과 개혁을 위한 용기 있는 결단

    Date2025.11.14 By평화의길벗 Views2
    Read More
  14. 에스라 9:09-15 반복된 죄악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의로우심에 매달리는 자복

    Date2025.11.14 By평화의길벗 Views1
    Read More
  15. 에스라 9:01-08 귀환 공동체의 절망적인 타락과 에스라의 통한의 기도

    Date2025.11.12 By평화의길벗 Views2
    Read More
  16. 에스라 8:21-36 믿음으로 순례하는 여정, 하나님의 은혜로 안전한 귀환과 거룩한 봉헌

    Date2025.11.12 By평화의길벗 Views1
    Read More
  17. 에스라 8:1-20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이끈 두 번째 귀환 공동체와 예배의 회복을 위한 헌신

    Date2025.11.11 By평화의길벗 Views2
    Read More
  18. 에스라 7:11-28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 : 세상 권력을 통한 말씀 개혁 공동체를 위한 전폭적 지원

    Date2025.11.09 By평화의길벗 Views2
    Read More
  19. 에스라 7:01-10 준비된 지도자 에스라의 등장 : 하나님의 선한 손으로 시작된 말씀 중심의 개혁

    Date2025.11.08 By평화의길벗 Views2
    Read More
  20. 에스라 6:13-22 왕의 칙령으로 완성된 성전의 봉헌과 정결함 속에서 누리는 유월절의 충만한 기쁨

    Date2025.11.08 By평화의길벗 Views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