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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12:01-16 번영의 교만은 징계를 부르고, 겸비함은 긍휼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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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 왕이 나라를 견고하게 한 후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고 범죄하자, 하나님께서는 징계의 도구로 애굽 왕 시삭을 사용하여 유다를 침략하게 하셨습니다. 시삭의 군대가 예루살렘에 이르렀을 때, 선지자 스마야의 경고를 들은 르호보암과 유다 방백들은 스스로 겸비하여 죄를 인정하고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겸비를 보시고 진노를 거두셨으나,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시삭에게 빼앗기게 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세상 나라를 섬기는 것의 차이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르호보암은 비록 일시적으로 겸비했으나, 마음을 굳게 하여 여호와를 찾지 않았기 때문에 악을 행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통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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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절 번영의 교만과 징계를 부른 범죄

하나님은 당신의 율법을 저버리고 교만에 빠진 백성에게 반드시 징계를 내리시어 죄의 결과를 깨닫게 하시는 공의로운 통치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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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 왕이 나라의 기초를 단단히 하고 세력이 강해지자, 그는 여호와의 율법을 버렸고 온 이스라엘이 이 악행을 본받았습니다. 그들이 여호와께 범죄한 결과, 르호보암 5년에 애굽 왕 시삭이 1,200대의 병거와 60,000명의 마병, 그리고 수많은 리비아, 숙, 구스 사람들을 이끌고 유다를 침략했습니다. 시삭은 유다의 요새들을 빼앗고 마침내 예루살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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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이 강성해진 후 율법을 버린 행위는 성공이 곧 교만의 발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역대기 저자의 신학에서, 왕국의 견고함과 평안(샬롬)은 오직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순종에 달려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하나님의 통치 원리인 율법을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을 하나님 되시게 하는 일을 부정했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버림)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징벌로 애굽 왕 시삭을 동원하셨습니다. 시삭의 침략은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는 신학적 의미를 갖습니다. 이방 왕의 거대한 군사력(1,200 병거와 6만 마병)은 유다의 죄악의 심각성만큼이나 징계의 엄중함을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여기서 애굽의 군대에 포함된 구스 사람들은 과거 아사 왕 시대에도 유다를 침공했던 강력한 이방 세력으로, 하나님의 징계가 국경과 민족을 초월하여 역사에 개입하심을 드러냅니다. 인간적인 관점에서 르호보암은 외적인 안정(성읍 건축, 11:5-12)을 추구했지만, 하나님을 떠난 안보는 허상에 불과함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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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가정 : 우리의 삶에서 '강성해졌다'고 느껴지는 순간(예: 승진, 재정적 안정, 자녀의 성공)이 가장 큰 영적 위험에 처하는 때입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마음의 기울기(거룩함)를 점검해야 합니다. 혹시 바쁜 일상이나 물질적 풍요 속에서 가정예배나 말씀 묵상과 같은 ‘율법’(하나님과의 관계 질서)을 슬그머니 버리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교회와 사회 : 오늘날 교회 공동체가 외적으로 성장하거나 사회적 명성을 얻을 때, 세상의 가치와 힘의 논리에 빠져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사랑의 원리를 버리기 쉽습니다. 한국 교회의 초기 신앙 선조들이 보여준 상민 차별 철폐나 나병 환자 구제와 같은 '예수의 삶'의 실천을 등한시하고, 내부적으로만 만족하며 영광에 취해 있다면, 이는 르호보암의 교만을 답습하는 것입니다. 교만은 필연적으로 영적 무분별함으로 이어져 파탄에 이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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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둠의 기도 : 오직 한 분이신 공의의 하나님, 저희의 교만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축복과 강성함이 오히려 저희를 넘어지게 하는 올무가 되지 않게 하소서. 강한 세상의 위협 앞에서 낙심하기보다, 그 재난의 근본 원인이 하나님을 버린 저희의 죄에 있음을 겸손히 인정하게 하소서. 저희가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자리에서 내려와, 오직 주님의 율법의 통치를 기쁨으로 받게 하소서. 이 세상의 어떤 힘보다 주님만이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율법 안에 머물러 세상의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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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8절 선지자의 책망과 왕과 백성의 겸비

하나님은 징계를 통해 회개를 촉구하시며, 스스로 죄를 인정하고 겸비하여 당신의 의로우심을 고백하는 자에게 심판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는 자비로우신 재판장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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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 방백들이 시삭 때문에 예루살렘에 모였을 때, 선지자 스마야가 그들에게 나아와 "너희가 나를 버렸으므로 나도 너희를 버려 시삭의 손에 넘겼노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방백들과 왕은 스스로 겸비하여(카나, 낮추다)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겸비함을 보시고, 멸하지 않고 대강 구원하여 진노를 쏟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시삭의 종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열국을 섬기는 것을 비교하여 알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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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야 선지자의 메시지는 위기의 근원적이고 신학적인 진단을 제공했습니다. 군사적 열세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 파괴가 문제였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 겸비함 (카나) : 히브리어 '카나'로 표현된 '스스로 겸비하여'는 단순한 슬픔이 아닌,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철저한 굴복과 낮아짐을 의미합니다. 왕과 지도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진지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 신정론적 고백 :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라는 고백은 징계의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는 신앙의 정점입니다. 이는 곧 죄의 결과를 피하지 않고 책임지겠다는 회개의 자세를 반영합니다.

- 하나님의 긍휼과 목적 : 하나님은 그들의 임기응변적인 회개에도 불구하고,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유다가 완전히 멸망하지 않고 '대강 구원'을 얻은 것은 다윗과의 영원한 왕조 언약 때문이기도 하지만, 솔로몬의 성전 봉헌 기도(대하 7:14)에서 약속하신 회개 시 용서와 회복의 원리가 작동한 결과입니다. 그러나 이 긍휼에는 '시삭의 종'이 되는 현실적 대가가 따랐습니다. 이는 백성들이 고난을 통해 여호와를 섬기는 것열국(세상)을 섬기는 것의 실질적인 차이를 고통스럽게 체험하고, 올바른 섬김의 길로 돌아오도록 이끄는 교육적 의도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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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가정 : 고난이 닥쳤을 때, 외부적인 요인이나 타인을 원망하기보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떠한가'라는 영적 진단에 집중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어떤 고난의 순간에도 "하나님은 의로우시다"라고 고백할 수 있는 신정론적 믿음을 훈련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가치(열국)를 추구하며 살 때, 우리가 섬기는 그 세상의 힘에 종속되는 고통을 경험하게 하심으로써 참된 주인이 누구인지 깨닫게 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교회와 사회 : 선지자 스마야처럼, 교회와 지도자들은 사회의 혼란과 위기 현상을 영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역할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우리는 세상의 불의와 권력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훼손하는 모든 행위를 책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시에, 교회 내부에서도 끊임없이 스스로 겸비하여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긍휼을 구해야 합니다. 이는 거룩한 일이며,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교정하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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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둠의 기도 : 자비로우신 하나님, 저희의 죄악으로 인한 징계 앞에서 주님의 의로우심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죄를 숨기거나 변명하려 하지 않고, 르호보암처럼 스스로 겸비하여 무릎 꿇는 마음을 허락하소서. 저희의 눈이 세상의 권세(열국)가 아니라 오직 주님의 긍휼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저희의 연약한 회개에도 불구하고 진노를 거두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의 고통이 하나님을 섬기는 길세상을 섬기는 길을 명확히 분별하는 교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만이 저희의 참된 왕이시며 인도자이심을 믿고 의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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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2절 하나님의 심판 속의 긍휼과 교훈

핵심 명제: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고(합 3:2), 우리의 허탄한 자랑을 제거하시며, 믿음과 순종만이 참된 강성함임을 가르치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구원자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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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굽 왕 시삭은 예루살렘에 올라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약탈했습니다. 특별히 그는 솔로몬이 만들었던 금 방패들을 모두 빼앗아 갔습니다. 르호보암 왕은 이 금 방패들을 대신하여 놋 방패를 만들어 궁궐 문을 지키는 경호 책임자들의 손에 맡겼습니다. 르호보암이 스스로 겸비했고 유다에 선한 일도 있었으므로, 여호와께서는 노를 돌이켜 완전히 멸하지 않으셨고, 그들에게 구원(좋은 일)을 허락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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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의 영광 상실: 시삭이 빼앗아 간 '금 방패'는 솔로몬 시대의 부귀영화와 왕국의 권위를 상징하는 물건이었습니다. 이것을 놋 방패로 대체한 사건은 왕국의 쇠락(衰落)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위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율법에 불순종할 때, 아무리 화려한 영광(금 방패)이라도 아침 안개처럼 사라져 버림을 경고합니다. 이 교훈은 신자들이 재물이나 명예 자체를 신뢰하거나 허탄한 것을 자랑치 않도록 경고합니다.

- 하나님의 제한된 징벌과 긍휼 : 하나님께서는 징벌을 가하셨지만, 유다가 멸망하지 않도록 보호하셨습니다. 이 제한된 징벌 속의 긍휼은 언약에 근거한 하나님의 신실함 때문입니다. '유다에 선한 일도 있었다'는 평가는 유다 백성 가운데 경건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남아 있었거나, 징계를 통해 더욱 선해지는 현상이 나타났음을 의미합니다. 고난을 당하는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가 맺힌다는 히브리서의 교훈과 일맥상통합니다.

- 신학적 교훈 : 이 사건은 성전이 비록 높고 화려할지라도, 성전 건물 자체가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재확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눈과 마음을 성전에 두시지만, 불순종하는 백성에게는 그 성전조차 버리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전이나 물질적 축복과 같은 보이는 대상을 우상화하지 않고, 그것을 주신 하나님만을 신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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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가정 : 그리스도인은 '황금시대의 껍데기'(금 방패)보다 '하나님과의 진실한 관계'(놋 방패)의 겸손함을 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외적인 조건(학력, 재산, 경력)을 자랑하거나 신뢰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하며, 고난을 통해 이러한 허탄한 자랑의 끈이 끊어질 때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가정이나 개인의 어려움은 때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잘못된 의존 대상을 제거하고 오직 당신께 돌아오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교회와 사회 : 교회는 화려한 외형(건축)이나 풍부한 재정(금 방패)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착각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오히려 이러한 징계를 통해 본질적인 회복(성전 예배의 순결, 말씀 순종)을 도모해야 합니다. 사회적으로는, 징계나 고난이 단순히 불행이 아니라, 공의를 실현하고 공동체를 정화하기 위한 하나님의 도구임을 이해하고, 고난을 겪는 이들이 의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신앙적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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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둠의 기도 : 긍휼의 하나님, 진노 중에도 긍휼을 베푸시어 저희를 멸하지 않으심에 찬양합니다. 저희의 삶에서 금 방패처럼 빛나던 세상의 자랑거리가 사라질지라도 낙심하지 않게 하소서. 빼앗긴 재물이나 영광보다, 그것을 주신 주님을 전심으로 신뢰하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 주님의 의로운 판단을 깨닫고 더욱 주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저희가 놋 방패의 겸손함을 배우고, 참된 강성함은 오직 말씀 순종에 있음을 늘 기억하게 하소서. 언약에 신실하신 주님, 저희를 영원토록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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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16절 르호보암 통치에 대한 최종 평가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가 아닌 마음 중심을 꿰뚫어 보시며(삼상 16:7), 끝까지 주님을 찾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않은 자의 불완전한 행위를 엄정하게 심판하시고 기록하시는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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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호보암 왕은 예루살렘에서 스스로 세력을 굳게 하여 17년간 다스렸습니다. 그는 41세에 왕위에 올랐고, 그의 모친은 암몬 여인 나아마였습니다. 르호보암이 악을 행한 이유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습니다. 그의 행적은 선지자 스마야와 선견자 잇도의 족보책에 기록되었고, 르호보암과 여로보암 사이에는 항상 전쟁이 있었습니다. 그는 죽어 다윗 성에 장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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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굳게 하지 않음: 역대기 저자는 르호보암의 통치를 '악했다'고 최종적으로 평가합니다. 이는 그가 잠시 겸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순종에 머물렀을 뿐 전심으로 여호와를 찾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여호와를 구한다' (히. 다라쉬)는 것은 상황에 관계없이 모든 문제의 답을 하나님께로부터 구하고 찾는 적극적이고 꾸준한 신앙 행위입니다. 르호보암의 실패는 지속적인 내적 신앙의 헌신이 부족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 중심을 꿰뚫어 보시며, 그 중심이 하나님께로 향했는지에 따라 선과 악을 결정하십니다.

- 모친의 영향과 세상 관점 : 모친 나아마가 암몬 여인이었다는 사실은 르호보암의 불안정한 신앙이방 문화의 영향을 암시합니다. 이는 솔로몬이 이방 여인들과의 결혼으로 인해 우상숭배에 빠졌던 전철을 밟는 유다 왕가의 지속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 대처하는 신앙 원리로서 성(聖)과 속(俗)을 구분하고, 거룩함을 지키려는 경계가 필요함을 교훈합니다.

- 종결과 기록 : 르호보암이 전쟁을 중단하라는 하나님의 뜻(11:4)을 거역하고 여로보암과 항상 전쟁했던 것은 그의 불순종이 지속되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행적이 선지자의 책에 기록되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엄정한 심판의 기록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모든 인간의 행사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의해 결정됨을 밝힙니다. 그러나 그가 다윗 성에 장사된 것은 다윗 언약에 따른 하나님의 은혜와 보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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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가정 : 신앙생활의 성공 비결은 우리의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는 데 있습니다. 우리는 일시적인 감정이나 필요에 따라 하나님을 찾지 않고,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 마음을 굳게 하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육신은 강하나 심령이 연약했던 르호보암처럼, 외적인 성공 뒤에 숨겨진 영적 연약함을 성찰해야 합니다.

교회와 사회 : 교회 지도자들은 부분적인 선행에 만족하지 않고, 삶 전체를 관통하는 신실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또한 세상을 향한 그리스도인의 처신은 이방 문화의 영향(모친 나아마의 배경) 속에서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의 거룩한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의지하여 흔들리지 않는 분별력과 자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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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둠의 기도 : 마음의 중심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저희가 일시적인 행위로 주님을 속이지 않도록 도와주소서. 저희의 마음을 굳게 하여 상황에 관계없이 전심으로 주님을 찾고 구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강한 유혹 속에서 거룩함을 잃지 않도록 저희의 영적 경계심을 세워주소서. 저희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가정과 교회와 세상에서 거룩한 백성으로 합당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저희가 행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의로운 기록에 합당하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오직 주님의 은혜와 지혜를 의지하여 인생을 끝까지 잘 살아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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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둠의 기도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주님만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유일한 통치자이시며, 변함없는 공의와 영원한 긍휼로 저희를 다스리시는 언약에 신실하신 분임을 고백합니다. 저희에게 강성함과 축복을 허락하셨을 때, 르호보암처럼 교만에 빠져 주님의 율법을 버리고 오직 외적인 성공과 안일함만을 추구했던 저희의 어리석은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죄악으로 인하여 세상의 징계와 심판이 닥칠지라도, 저희는 "여호와는 의로우시다"라고 고백하며 주님의 엄중한 판단 앞에 스스로 겸비하여 엎드립니다. 주님께서 저희의 잠시의 낮아짐을 보시고, 진노 중에도 다윗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시어 저희를 완전히 멸하지 않으시고 긍휼을 베푸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세상 나라(열국)를 섬기는 것이 얼마나 수고하고 무거운 짐이며, 주님을 떠난 영광(금 방패)이 얼마나 허탄하고 아침 안개처럼 사라지는지 이 징계를 통해 뼈저리게 깨닫게 하옵소서. 저희의 마음을 굳게 하여 순간적인 감정과 이익이 아니라, 전심으로 주님만을 찾고 구하며 흔들림 없는 순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저희가, 가정과 교회와 세상에서 오직 주님을 우리의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참된 자유와 영광임을 증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이제껏 저희를 붙드시고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여, 저희 인생의 끝까지 거룩한 백성으로 합당하게 살아내어 주님께 영광 돌리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우리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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