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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04:01-14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 꺼지지 않는 등불, 마르지 않는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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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는 잠에서 깨어나듯 다섯 번째 환상을 봅니다. 순금 등잔대와 그 양옆에서 끊임없이 기름을 공급하는 두 감람나무의 환상입니다. 이 환상은 성전 건축이라는 거대한 과업 앞에서 낙심한 지도자 스룹바벨과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원리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힘이나 능력이 아닌, 오직 마르지 않는 기름처럼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영(성령)으로만 하나님의 일이 성취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큰 산’과 같은 장애물이 평지가 될 것을 약속하시며, 작은 시작의 날을 멸시하지 말고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할 때 반드시 그 일을 완성하실 것을 선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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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절, 10b-14절 하나님의 임재와 공급의 시스템

  • 단락 핵심 주제 :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위해 마르지 않는 은혜와 능력을 친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공급하시는 모든 빛과 생명의 근원이신 분입니다.

  • 핵심 명제 : 하나님의 사역은 인간의 한정된 자원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직접 흘러나오는 무한한 공급 시스템에 의해 성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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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지도자들이 지치지 않도록, 외부의 자원이 아닌 하나님 자신이라는 근원으로부터 직접 능력을 공급하는 은혜의 시스템을 설계하고 운영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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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찰 (Observation)

천사에 의해 잠에서 깨어난 스가랴는 순금으로 된 등잔대(메노라)를 봅니다. 그 꼭대기에는 큰 기름 그릇(저장고)이 있고, 일곱 개의 등잔과 각 등잔으로 기름을 실어 나르는 일곱 개의 관(파이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등잔대 좌우에는 두 감람나무가 서 있습니다. 스가랴가 이 기이한 광경의 의미를 묻자, 천사는 마지막에 그 두 감람나무가 “기름 부음 받은 자 둘”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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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석 (Interpretation)

  • 순금 등잔대와 일곱 눈 : 성막과 성전의 핵심 기물인 순금 등잔대(메노라)는 어둠을 밝히는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와, 세상을 향한 이스라엘의 증인 된 사명을 상징합니다. 등잔의 일곱 불빛은 10절의 “온 세상에 두루 다니는 여호와의 눈”과 연결됩니다. 이는 온 땅의 모든 것을 살피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전지전능한 주권과 완전한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초라한 현실을 넘어 온 세상을 보고 계십니다.

+

  • 마르지 않는 기름 공급 시스템 : 이 환상의 가장 경이로운 지점은 기름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사람이 주기적으로 기름을 채워 넣는 방식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두 감람나무가 마치 링거처럼 금관을 통해 등잔대 꼭대기의 기름 그릇으로 직접, 그리고 끊임없이 기름을 흘려보냅니다. 이는 인간의 노력이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생명력과 성령의 능력이 마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급됨을 보여주는 완벽한 시각적 비유입니다.

+

  • 두 감람나무, 기름 부음 받은 자 : 이 둘은 1차적으로 당시 이스라엘 공동체의 두 기둥이었던 총독 스룹바벨(왕의 계보를 잇는 정치적 지도자)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제사장 계보를 잇는 영적 지도자)를 가리킵니다. 이들이 성전 재건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근원은 그들의 리더십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부어주시는 성령의 기름 때문임을 보여줍니다.

+

  • 신약과의 연결 : 이 환상은 요한계시록 11장 4절의 ‘두 증인’에게서 다시 나타납니다. 그들은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로 묘사됩니다. 이는 교회가 세상에서 빛을 발하는 사명이, 인간적인 조직력이나 프로그램이 아닌 오직 성령의 지속적인 기름 부으심을 통해서만 가능함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는 기름의 영원한 근원이시며, 교회는 그 기름으로 빛을 발하는 등잔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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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적용 (Application)

  • 개인과 교회 : 우리는 너무나 자주 ‘내 기름’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사역을 하려다 탈진(burn-out)을 경험합니다. 나의 열심, 나의 지혜, 나의 자원이 바닥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절망합니다. 이 환상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누구의 기름으로 불을 밝히고 있는가?” 우리는 매일 살아있는 감람나무이신 그리스도께 연결되어, 성령이라는 마르지 않는 기름을 공급받아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기름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기름이 흘러가는 통로(금관)가 되어 세상을 밝히는 것입니다.

*

# 6-7절 사역의 원리: 힘이 아닌 영으로

  • 단락 핵심 주제 : 하나님은 세상의 방식(힘과 능력)이 아닌, 당신의 방식(성령)으로 일하시며, 인간의 눈에 불가능해 보이는 거대한 장애물도 평지로 만드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 핵심 명제 : 하나님의 일의 성패는 환경의 크기나 나의 역량에 달린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영에 대한 나의 의존도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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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인간의 힘(might)과 능력(power)의 논리를 뛰어넘어, 당신의 영(Spirit)이라는 새로운 차원의 능력으로 일하시며, 당신의 일을 시작부터 끝까지 오직 ‘은혜’로 완성하시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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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찰 (Observation)

천사는 스가랴의 질문에 직접 답하기보다, 이 환상이 스룹바벨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임을 선언합니다. 그 핵심은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입니다. 그리고 스룹바벨 앞에 있는 “큰 산”이 “평지”가 될 것이며, 그가 성전의 마지막 돌인 “머릿돌”을 놓을 때, 사람들은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라고 외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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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석 (Interpretation)

  • 힘(חַיִל, 하일) vs 능력(כֹּחַ, 코아흐) vs 영(רוּחַ, 루아흐) : 여기서 ‘힘(하일)’은 군대, 재물, 인적 자원 등 외적인 자원을 의미하고, ‘능력(코아흐)’은 개인의 재능, 기술, 내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스룹바벨과 포로 귀환 공동체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그들은 페르시아 제국의 ‘힘’과 주변 민족들의 ‘능력’ 앞에서 위축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그 지점에서 하나님은 세상의 작동 원리를 뒤집는 대안을 제시하십니다: “나의 영(루아흐)으로!” 이는 하나님의 숨결, 생명의 기운, 창조적 능력인 성령을 의미합니다.

+

  • “큰 산이 평지가 되리라” : 스룹바벨 앞을 가로막던 ‘큰 산’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사마리아인들의 집요한 정치적 방해(스 4장), 성전 재건에 드는 막대한 재정적 부담, 과거 솔로몬 성전과 비교하며 낙심하는 백성들의 패배주의와 무관심 등, 그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총체적인 난관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비켜 가거나 작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지 않으시고, 아예 ‘평지’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약속하십니다.

+

  • 머릿돌과 “은총, 은총!” : ‘머릿돌(Capstone)’은 건물의 가장 마지막에 놓는 돌로, 공사의 ‘완성’을 상징합니다. 그 완성의 순간, 백성들의 외침은 “스룹바벨 만세!”가 아니라, “은총(חֵן, 헨),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입니다. 이 일의 시작부터 과정, 그리고 완성까지 모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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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적용 (Application)

  • 개인과 교회 : 당신의 삶을 가로막는 ‘큰 산’은 무엇입니까? 재정 문제, 깨어진 관계, 건강의 위기, 교회의 분열과 침체입니까? 우리는 너무나 자주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그 산을 옮기려다 좌절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선포하십니다. “너의 힘이 아닌 나의 영으로!” 문제의 크기에 압도되지 말고, 그보다 크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기도하고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그 산을 평지로 만드시는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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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0a절 작은 시작을 격려하시는 신실함

  • 단락 핵심 주제 : 하나님은 다른 모든 이들이 초라하다고 멸시하는 ‘작은 시작’을 가장 귀하게 보시고 기뻐하시며, 당신의 일을 시작하신 분으로서 반드시 완성하시는 신실한 분입니다.

  • 핵심 명제 : 하나님 앞에서는 결과의 크기가 아니라 과정의 신실함이 중요하며, 그분의 눈은 위대한 업적이 아니라 의로운 기준(다림줄)에 맞춰 한 걸음 내딛는 순종을 기쁘게 바라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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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하나님은 시작과 완성을 모두 주관하시는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세상의 평가와 상관없이 당신의 종의 손에 들린 작은 순종(다림줄)을 보며 기뻐하시고 격려하시는 섬세하고 따뜻한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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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관찰 (Observation)

다시 한번 여호와의 말씀이 임합니다. “스룹바벨의 손이 이 성전의 기초를 놓았은즉 그의 손이 또한 그 일을 마치리라”고 확증하십니다. 그리고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가 누구냐”고 책망하십니다. 오히려 온 세상을 살피는 여호와의 일곱 눈은 “스룹바벨의 손에 다림줄이 있음을 보고 기뻐하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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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석 (Interpretation)

  • 시작과 완성의 보증 : 16년간이나 중단되었던 공사를 보며 백성들은 ‘과연 이 일이 완성될 수 있을까?’ 의심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의심의 한복판에 쐐기를 박으십니다. “기초를 놓은 그의 손이, 마칠 것이다!” 이는 빌립보서 1장 6절의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는 약속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구원은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하나님이 완성하십니다.

+

  •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는 자” : 당시 사람들은 솔로몬 성전의 화려함과 비교하며 초라한 재건 현장을 ‘보잘것없는 일’로 여겼습니다(학 2:3). 이것이 바로 ‘작은 일의 날’을 멸시하는 태도입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와 규모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세상의 방식입니다.

+

  • 하나님의 기쁨, 다림줄 : 그러나 하나님은 그 ‘작은 일의 날’을 기뻐하십니다. 특히 스룹바벨의 손에 들린 ‘다림줄’을 보고 기뻐하십니다. 다림줄은 건물이 수직으로 정확하게 세워지는지를 재는 건축의 기본 도구입니다. 이는 화려한 외관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와 진리의 기준에 맞추어 정직하고 신실하게 사명을 감당하려는 그 중심과 과정을 하나님께서 가장 귀하게 보신다는 의미입니다.

+

4) 적용 (Application)

  • 개인과 교회 : 남들과 비교하며 나의 믿음, 나의 사역, 우리 교회의 모습을 ‘작은 일’이라고 멸시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거창한 성공이 아니라, 오늘 당신의 손에 들린 ‘다림줄’, 즉 신실한 말씀 묵상, 작은 친절, 정직한 기도의 삶을 보고 기뻐하십니다. 위대한 완성은 언제나 작은 일에 대한 신실함에서 시작됩니다. ‘작은 일의 날’을 멸시하지 말고, 오늘 내게 맡겨진 다림줄을 굳게 붙드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

# 거둠의 기도

살아계신 하나님, 모든 빛과 생명의 근원이시여,

나의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려다 지치고 낙심한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제는 마르지 않는 기름이신 성령님을 의지합니다. 

저희가 주님께 온전히 연결된 통로가 되어, 

주님의 빛을 세상에 발하는 거룩한 등잔대로 살게 하옵소서.

저희 앞을 가로막은 태산 같은 문제들 앞에서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문제의 크기보다 크신 주님을 신뢰함으로, 

모든 산이 평지가 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작은 일의 날이라고 멸시하던 

저희의 교만과 불신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오늘 내 손에 들린 다림줄, 

신실한 순종을 기뻐하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묵묵히 제 길을 걷게 하옵소서. 

시작하신 주님께서 친히 완성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 모든 사역의 시작과 끝이 

오직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찬양합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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